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이 사주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고용부, 하이브 무혐의 결론
40,849 311
2025.01.13 06:57
40,849 311
고용노동부가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 경영진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최근 무혐의(행정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L 전 부대표가 지난해 9월 하이브가 강압적으로 정보 자산을 수거하는 등 불법 감사를 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다수의 하이브 경영진을 신고한 데 따른 결론이다.


조선비즈는 L 전 부대표의 당시 고용부 신고에 민 전 대표가 깊이 개입해 지시한 정황도 확인했다.


L 전 부대표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설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기획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부터 경영권 탈취를 두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DPzzNT

13일 업계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L 전 부대표의 신고에 대해 행정 종결 처리했다.


당시 그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 이경준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 5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었다.


L 전 부대표의 무리한 신고 배경은 작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의혹을 받았으며, 민 전 대표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이 보도됐다.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의 당사자로 지목됐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A씨(피해자)는 L 전 부대표가 자신을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원치 않는 술자리에 동석하게 한 뒤 외부인과 둘만 남겨 놓고 자리를 떠났다는 내용과 인식 공격성 발언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며 사내 신고했다.


당시 어도어를 이끌고 있던 민 전 대표는 이 사건 최초 조사 당시 L 전 부대표에게 “A씨를 무고로 역고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인실(인생을 실전이야)X 먹여라” 등 대응 방법을 지시하고 조사에 대한 답변 메일까지 구체적으로 코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사건 최초 조사 당시 민희진 대표이사 등의 방해 행위로 인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8월 재조사를 요구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실제 외부 기관을 활용해 이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사가 진행되자 민 전 대표는 다시 L 전 부대표에게 대응 방안을 지시한다.


조선비즈가 입수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상단 이미지 참조)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L 전 부대표에게 재조사를 진행하는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한다.


민 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A씨의 신고에 대한 맞대응이자 둘 다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조언하고 이에 대해 L 전 부대표는 “말씀 들어보니 신고하는 게 의미 있겠다” “효력을 발생시키려면 (회사에) 좀 붙어있어야겠다”고 답한다.


민 전 대표는 “휴가와 병가를 적절히 쓰면서 신고하고 9월만 좀 버텨보라”고 했고, L 전 부대표는 실제로 휴가·병가를 사용하며 재조사 일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또 그는 지시대로 9월 고용부에 하이브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다.


이에 따라 L 전 부대표의 신고는 민 전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 전 대표가 L 전 부대표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최초 조사 뿐만 아니라 재조사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은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비즈는 이에 대한 민 전 대표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민 전 대표와 그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A씨는 민 전 대표와 L 전 부대표를 지난해 8월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등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은 무고하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A씨와의 대화 내용을 동의없이 유출한 민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도 제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679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강력진정 #톤결광 NEW 겔 토너패드 2종 체험 이벤트 413 01.25 30,19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59,29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010,2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520,0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66,3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42,71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902,45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3 20.05.17 5,505,87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0 20.04.30 5,948,6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810,163
모든 공지 확인하기()
97814 이슈 서부지법, '차은경 부장판사 탄핵집회 참석' 주장한 신평 고발 118 16:25 7,366
97813 이슈 뒤에서 극우 집회 선동하던 유튜버 잠수 141 16:17 19,210
97812 이슈 릴스에서 조회수 폭발한 여자화장실 바닥 틈에서 발견된 몰카 246 16:14 30,264
97811 이슈 산책하다가 길 잃은 강아지 만난 견주.gif 155 15:51 19,942
97810 이슈 미국 근황.. 생존 전현직 대통령 중 트럼프만 3선 가능한 개헌 추진 353 15:47 22,101
97809 기사/뉴스 이재명 46% vs 오세훈 43%…이재명 45% vs 홍준표 42%ㅣ갤럽 250 15:40 10,632
97808 정보 현재 똥값 되고 있는 다이아몬드 가격 ㄷㄷ 388 15:30 49,095
97807 유머 진심 너무하다는 진돌&히디 부부 영상 댓글 온도차........jpg 294 15:23 49,379
97806 이슈 갑자기 미친듯이 눈오는 수도권 지역들 208 15:15 37,435
97805 이슈 가장 이상적인 형제 관계는 뭐라고 생각해?.jpg 729 15:12 29,422
97804 이슈 김경수 페이스북 <더 큰 민주당으로 승리하는 한 해를 만듭시다.> 312 14:55 13,028
97803 이슈 여행 좋아하다가 여행에 감흥 없어진 유형.jpg 499 14:35 55,812
97802 유머 동남아에 갔다오면 걸릴수있는 위험한 병.jpg 400 14:29 52,253
97801 이슈 문재인 대통령이 튀밥을 만들어 나눠주셨는데 평산마을 어르신들이 쌀강정으로 만들어서 다시 나눠주심 340 14:29 36,589
97800 유머 다이소 가채머리띠 착용샷 257 14:25 62,745
97799 기사/뉴스 “안중근 의사는 같은 집안에 큰 형님뻘” 안철수 의원의 하얼빈 감상평 187 14:13 17,713
97798 유머 [힐링] 지금 산책 나갔다가 진짜 죽을뻔 305 14:03 57,844
97797 이슈 아직도 논란 중인 씻는 순서 347 13:56 18,757
97796 정보 핫게간 뚜레쥬르 로고글 날조임 (정정글) 113 13:50 41,825
97795 이슈 지금 넷상에서 이슈인 배달앱 취소 논란 532 13:49 5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