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이 사주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고용부, 하이브 무혐의 결론
44,513 312
2025.01.13 06:57
44,513 312
고용노동부가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 경영진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최근 무혐의(행정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L 전 부대표가 지난해 9월 하이브가 강압적으로 정보 자산을 수거하는 등 불법 감사를 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다수의 하이브 경영진을 신고한 데 따른 결론이다.


조선비즈는 L 전 부대표의 당시 고용부 신고에 민 전 대표가 깊이 개입해 지시한 정황도 확인했다.


L 전 부대표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설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기획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부터 경영권 탈취를 두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DPzzNT

13일 업계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L 전 부대표의 신고에 대해 행정 종결 처리했다.


당시 그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 이경준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 5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었다.


L 전 부대표의 무리한 신고 배경은 작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의혹을 받았으며, 민 전 대표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이 보도됐다.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의 당사자로 지목됐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A씨(피해자)는 L 전 부대표가 자신을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원치 않는 술자리에 동석하게 한 뒤 외부인과 둘만 남겨 놓고 자리를 떠났다는 내용과 인식 공격성 발언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며 사내 신고했다.


당시 어도어를 이끌고 있던 민 전 대표는 이 사건 최초 조사 당시 L 전 부대표에게 “A씨를 무고로 역고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인실(인생을 실전이야)X 먹여라” 등 대응 방법을 지시하고 조사에 대한 답변 메일까지 구체적으로 코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사건 최초 조사 당시 민희진 대표이사 등의 방해 행위로 인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8월 재조사를 요구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실제 외부 기관을 활용해 이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사가 진행되자 민 전 대표는 다시 L 전 부대표에게 대응 방안을 지시한다.


조선비즈가 입수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상단 이미지 참조)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L 전 부대표에게 재조사를 진행하는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한다.


민 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A씨의 신고에 대한 맞대응이자 둘 다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조언하고 이에 대해 L 전 부대표는 “말씀 들어보니 신고하는 게 의미 있겠다” “효력을 발생시키려면 (회사에) 좀 붙어있어야겠다”고 답한다.


민 전 대표는 “휴가와 병가를 적절히 쓰면서 신고하고 9월만 좀 버텨보라”고 했고, L 전 부대표는 실제로 휴가·병가를 사용하며 재조사 일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또 그는 지시대로 9월 고용부에 하이브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다.


이에 따라 L 전 부대표의 신고는 민 전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 전 대표가 L 전 부대표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최초 조사 뿐만 아니라 재조사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은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비즈는 이에 대한 민 전 대표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민 전 대표와 그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A씨는 민 전 대표와 L 전 부대표를 지난해 8월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등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은 무고하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A씨와의 대화 내용을 동의없이 유출한 민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도 제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679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31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스킨 X 더쿠💙] 열 오른 그날, 시원한 휴식을 위한 <디어스킨 에어쿨링 생리대> 체험 이벤트 405 04.16 31,8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4,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43,03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5,85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25,61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99,1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4,70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5,36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67,18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97,7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311 기사/뉴스 이찬원, 일등 신랑감 맞네.."미래 장모님께 드릴 생각하며 사과 깎아"('편스토랑') 1 13:20 38
347310 기사/뉴스 국힘 “폄하 보도·공정성 훼손시 특정 언론사에 비상한 조치 취할 것” 22 13:13 424
347309 기사/뉴스 츄, "한 컷의 눈물로 전한 깊은 울림"…'Only Cry in the Rain' MV 티저 공개 1 13:10 167
347308 기사/뉴스 꽃뱀 논란으로 활동 중단했던 김정민 “바닥쳤을 때 가족만 남아”(동치미) 4 13:09 1,617
347307 기사/뉴스 뉴비트, 보법이 다른 라이브 무대 (엠카) 13:08 108
347306 기사/뉴스 치즈, 5월 단독 콘서트 개최…정규 컴백 이어 '열일' 행보 13:08 141
347305 기사/뉴스 장현승, 29일 컴백 확정…신보 ‘궤도(Orbit)’ 발매[공식] 1 13:06 184
347304 기사/뉴스 "단물만 쪽 빨아먹고 나무야 죽든 말든"...울릉도 고로쇠나무 대규모 고사 위기 5 13:00 842
347303 기사/뉴스 “대통령 내외 수고하셨습니다” 사저에 현수막 누가 걸었나 했더니 15 12:59 1,791
347302 기사/뉴스 [단독]"더는 못 버틴다"…'피아노 명가' HDC영창, 中공장 매각키로 11 12:59 1,127
347301 기사/뉴스 트럼프 “파월의 해임 빠를수록 좋다”…임기보장된 연준 의장 사퇴 압박 5 12:58 461
347300 기사/뉴스 전역 6개월 남은 송강 근황…비주얼 만개한 '특급전사' 9 12:56 1,210
347299 기사/뉴스 日언론 "미일 관세협상, 조기 타결 어려울 듯…미 구체적 요구 없어" 12:55 199
347298 기사/뉴스 한덕수 돌풍, '어게인 노무현'?…영남이 선택한 호남 후보 될까 388 12:54 8,367
347297 기사/뉴스 인조가죽이 ‘에코레더’?…무신사·탑텐 ‘그린워싱’ 첫 제재 13 12:53 969
347296 기사/뉴스 "난 매일 사용하는데"…대장암 전문의는 절대 안 쓴다는 '구강청결제', 왜? 33 12:49 3,983
347295 기사/뉴스 "대통령 내외 수고하셨습니다" 사저에 현수막 누가 걸었나 했더니 8 12:45 1,787
347294 기사/뉴스 [속보] "자식 모르는 부모 어딨나" 천경자 `미인도` 위작 논란, 2심도 패소…딸 "상고하겠다" 164 12:42 8,673
347293 기사/뉴스 화장실·탈의실·치료실 '481차례' 몰카…인적사항까지 괸리한 20대 징역형 10 12:35 872
347292 기사/뉴스 김문수 "이재용·최태원, 한국은 잘 나가는 기업일수록 감옥 간다" 8 12:32 7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