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민희진이 사주한 ‘직장 내 괴롭힘’ 신고...고용부, 하이브 무혐의 결론
29,426 263
2025.01.13 06:57
29,426 263
고용노동부가 국내 최대 연예 기획사 하이브 경영진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최근 무혐의(행정 종결)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L 전 부대표가 지난해 9월 하이브가 강압적으로 정보 자산을 수거하는 등 불법 감사를 했다며 직장 내 괴롭힘으로 다수의 하이브 경영진을 신고한 데 따른 결론이다.


조선비즈는 L 전 부대표의 당시 고용부 신고에 민 전 대표가 깊이 개입해 지시한 정황도 확인했다.


L 전 부대표는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계획을 설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어도어는 하이브의 레이블(기획사) 중 한 곳이다. 지난해부터 경영권 탈취를 두고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법적 분쟁이 지속되고 있다.


DPzzNT

13일 업계를 종합하면, 고용노동부 산하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달 “하이브의 직장 내 괴롭힘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L 전 부대표의 신고에 대해 행정 종결 처리했다.


당시 그는 김주영 어도어 대표, 이경준 어도어 사내이사(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 등 주요 경영진 5인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했었다.


L 전 부대표의 무리한 신고 배경은 작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매체를 통해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의혹을 받았으며, 민 전 대표가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다는 것이 보도됐다. L 전 부대표가 직장 내 괴롭힘의 당사자로 지목됐었던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3월 A씨(피해자)는 L 전 부대표가 자신을 ‘어린 여성’ 담당자라는 이유로 원치 않는 술자리에 동석하게 한 뒤 외부인과 둘만 남겨 놓고 자리를 떠났다는 내용과 인식 공격성 발언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다며 사내 신고했다.


당시 어도어를 이끌고 있던 민 전 대표는 이 사건 최초 조사 당시 L 전 부대표에게 “A씨를 무고로 역고발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인실(인생을 실전이야)X 먹여라” 등 대응 방법을 지시하고 조사에 대한 답변 메일까지 구체적으로 코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A씨는 사건 최초 조사 당시 민희진 대표이사 등의 방해 행위로 인해 공정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8월 재조사를 요구했다.


어도어는 지난해 8월 재조사를 하겠다고 밝히고, 실제 외부 기관을 활용해 이를 시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조사가 진행되자 민 전 대표는 다시 L 전 부대표에게 대응 방안을 지시한다.


조선비즈가 입수한 두 사람의 텔레그램 대화(상단 이미지 참조)에 따르면, 민 전 대표는 L 전 부대표에게 재조사를 진행하는 하이브와 어도어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고 한다.


민 전 대표는 “직장 내 괴롭힘 신고는 A씨의 신고에 대한 맞대응이자 둘 다 공정하게 조사하라는 무언의 압박”이라고 조언하고 이에 대해 L 전 부대표는 “말씀 들어보니 신고하는 게 의미 있겠다” “효력을 발생시키려면 (회사에) 좀 붙어있어야겠다”고 답한다.


민 전 대표는 “휴가와 병가를 적절히 쓰면서 신고하고 9월만 좀 버텨보라”고 했고, L 전 부대표는 실제로 휴가·병가를 사용하며 재조사 일정을 지연시킨 것으로 알려진다. 또 그는 지시대로 9월 고용부에 하이브 경영진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신고한다.


이에 따라 L 전 부대표의 신고는 민 전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재조사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 전 대표가 L 전 부대표의 성희롱 사건에 대해 최초 조사 뿐만 아니라 재조사에도 개입했다는 정황은 향후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조선비즈는 이에 대한 민 전 대표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민 전 대표와 그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마콜컨설팅그룹 측에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았다.


한편 A씨는 민 전 대표와 L 전 부대표를 지난해 8월 부당노동행위 및 노사부조리 등 혐의로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자신은 무고하다며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A씨와의 대화 내용을 동의없이 유출한 민 전 대표를 근로기준법·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소하고 1억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의 소송도 제기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46793?sid=101

목록 스크랩 (0)
댓글 2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525 01.10 33,14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8,5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29,3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305,78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73,44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8,68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6,6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4,9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21,98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57,75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86 기사/뉴스 윤건영 "윤 대통령, 경호처에 '칼이라도 휴대해 막으라' 지시 제보" 15 11:25 643
328685 기사/뉴스 지창욱, 전시회 연다…미디어 테크로 만나는 한편의 'Scenario' 11:23 299
328684 기사/뉴스 사망한 엄마 전화, 아들이 봐도 될까… ‘디지털 유산 상속법’ 수면 위로 [법잇슈] 8 11:23 1,020
328683 기사/뉴스 [단독] '오징어게임' 정호연, FA 대어됐다…사람엔터와 계약 종료 3 11:12 1,161
328682 기사/뉴스 '하얼빈' 400만명 봤지만…'뒷심 부족' 힘겨운 손익분기점 돌파 43 11:11 1,439
328681 기사/뉴스 [속보] 최상목 "체포영장 집행서 불상사 있어선 안돼... 여야 특검법안 마련 부탁" 301 11:06 6,458
328680 기사/뉴스 ‘폭락’ 감독 “故송재림, 30대 되고 연기 집중했는데‥아직 안 믿겨”[EN:인터뷰] 5 11:05 1,726
328679 기사/뉴스 이민호X공효진 ‘별들에게 물어봐’, 제작비 500억 썼지만…시청률 2%대 쓴맛 24 11:03 928
328678 기사/뉴스 '전술복·헬멧으로 완전 무장한 경호처'…尹, 2차 체포 집행 임박 [TF포착] 16 11:02 975
328677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2차 체포영장 집행 인원 1차보다 축소 검토 126 11:01 8,242
328676 기사/뉴스 김종민 "저 장가갑니다!"..♥11세 연하 '히융'과 4월 결혼, 사회 유재석 [종합] 237 10:56 30,094
328675 기사/뉴스 14일 낮 최고 12도 '반짝 포근'…수도권·강원·충청 약한 눈 6 10:52 720
328674 기사/뉴스 이세영, 인생 캐릭터 호평...'모텔캘리' 연기 변신 성공적 3 10:52 1,001
328673 기사/뉴스 데프콘, 고지안 훈련사와 핑크빛 기류 재점화 “테리우스 닮았다고‥”(동훌륭) 2 10:51 1,093
328672 기사/뉴스 野 "김성훈 경호차장, 직원에게 장기 자랑·개 옷 구입 심부름…金여사 눈도장" 47 10:50 1,904
328671 기사/뉴스 전북자치도 "청년 정착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합니다"(월 30만원 총 360만원) 3 10:44 990
328670 기사/뉴스 “손흥민, 강남 클럽 왔다”는 루머 퍼뜨린 클럽 MD들, 檢 송치 24 10:44 2,662
328669 기사/뉴스 [단독] '홍김동전' 멤버·제작진 그대로, 넷플릭스에서 본다 326 10:44 18,516
328668 기사/뉴스 한밤중 가로수 '쾅'…음주인 줄 알았더니 차량서 대마 발견 2 10:43 729
328667 기사/뉴스 '尹 탄핵 찬성' 與김상욱, '경찰 담당' 행안위서 빠져 농해수위로 29 10:42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