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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 노출에 중화기 동원론까지‥경호차장 사퇴 요구하자 '대기발령' (MBC 뉴스데스크)

무명의 더쿠 | 01-12 | 조회 수 2428

https://youtu.be/rSLoWdDCjb8?si=qLlPOHwHoSJUOEF4




◀ 앵커 ▶

경호처의 경호관은 보안을 최우선으로 하지않습니까?

이렇게 직접 만나서 인터뷰를 했다는 건 그만큼 상황이 급박하다는 거겠죠?

◀ 기자 ▶
네, 언론의 힘을 빌려서라도 조직을 지키고 싶은 마음에 인터뷰에 응했다고 했는데요.

그만큼 내부 특히 일선 경호관들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걸로 봐야 할 겁니다.

저와 마주앉아 인터뷰하는 내내 지친 표정으로 한숨도 여러 차례 내쉬었습니다.

다만 강경파 지휘부에 대해서는 결과를 책임질 수 없다는 걸 다 안다, 맹목적인 충성으로 부하들을 사지로 몰고 있다고 거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경호관의 말들이 상당히 구체적이지만, 또 충격적이어서 저희도 비표 확인 등 신분부터 회의 개최 여부까지 교차 확인을 거쳐 보도를 하게 됐습니다.

다만 현직 경호관인 만큼 신변이 공개되는 걸 피하기 위해서, 음성이나 영상은 노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 앵커 ▶
경호관의 얘기를 들어보면 경호처 지휘부와 직원들의 생각이 크게 다른 것 같은데요.

지휘부는 물리력 사용도 적극 검토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 기자 ▶
네, 여기에 노림수가 있는 숨어있는 거 같습니다.

총기를 들고 순찰하는 걸 일부러 노출 시키라고 하고, 또 공개회의에서 중화기를 거론한 걸 보면, 일차적으로는 '정말 막 나갈 수 있으니 오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싶은 걸로 보입니다.

일종의 벼랑 끝 전술이자, 그래서 진입 자체를 늦추고자 하는 지연전술일 수 있는 겁니다.

실제로 김성훈 차장이 대통령 지지율 오르고 있으니 조금만 참으면 된다고 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는데요.


같은 맥락이 읽힙니다.

그렇다고 공갈로만 볼수는 없을 겁니다.

인터뷰에 응한 경호관 말대로 실제상황이 벌어지면 상황이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 앵커 ▶
그럼 경호관들이 지휘관들의 지시를 소극적으로 이행하거나 거부할 수는 없는 건가요?

◀ 기자 ▶
네, 한마디로 진퇴양난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면 불법이라는 건 다 아는데, 그렇다고 경호처가 경호를 놓는 게 맞냐는 생각이 부딪히는 거죠.

차라리 같이 없어지는 게 맞지 않나 책임 안 지는 지휘부를 보면 조직에 미래가 있냐는 회의감이 든다고 했습니다.

다만 깨어있는 사람들이 내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면서, 오늘 인터뷰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 앵커 ▶
결국 피해를 줄이려면 경호처 지휘부를 빨리 체포해야 되는 거 아닌가요?

오늘 내부 회의에서도 이런 내용이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경호처 부장단 회의였는데요.

경호처의 경호3부장이 김성훈 차장과 경호본부장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러자 사퇴를 요구한 3부장은 항명했다는 이유로 곧바로 대기발령 조치 됐습니다.

강경파에 대한 반발이 점점 표면화되는 분위기인데요.

결국 말씀하신대로 김성훈, 이광우, 김신까지 이 세 사람의 신병 확보나 사퇴 등 분리 조치가 이뤄지면, 경호처의 반발은 큰 충돌없이 제압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물론 경호관 말대로 최상목 권한대행이 직접적인 지휘권이 있으니 강경파에게 물러나 영장집행에 협조하라고 지시하면 더 간단합니다.

경호관은 최 대행이 중립인 척 아무 일도 안 하는데, 이러면 정말 피 본다, 일촉즉발의 상황인데, 유혈사태가 나길 바라는 거냐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이재욱 기자 


영상편집 : 박천규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500?sid=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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