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꽃들의전쟁] 청나라에서 돌아온 왕의 며느리와 한창 총애받고있는 후궁 사이의 살벌한 기싸움
4,291 8
2025.01.11 12:44
4,291 8

jFvdu.png

 

청에서 돌아 온 인조의 며느리 세자빈 강씨와 

인조의 후궁들인 귀인장씨, 숙의박씨, 소용조씨가 첫 대면을 하는 자리

 

장귀인과 박숙의는 세자빈과 화기애애하게 담소를 나누지만

유독 입을 꾹 다문채 아무말도 하지 않는 조소용

 

 

 

MoSDQ.png

 

 

박숙의 : 자네도 한마디 하시게. 그렇게 입을 꾹 다물고 있으니 마치 골이 난 사람처럼 보이질 않나

 

조소용 : ....난처해서 그렇지요

 

박숙의 : ....? 난처하다니?

 

조소용 : 아무리 지체 높으신 며느님이시지만, 말을 높이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해라'를 할 수도 없고..

 

 

 

scxZN.png

 

 

강빈 : (황당한듯이) .....

 

장귀인 : 무슨 말을 그리하시나! 내명부 품계는 아무리 높아봐야 정1품 빈이지만, 빈궁께서는 대비마마나 중전마마처럼 품계가 없으시네!

 

조소용 : 어이구 그렇습니까? 나는 무식해서 빈궁도 다같은 전하의 신하인줄 알았지요

 

 

 

dukGp.png

 

 

조소용 : (고개 성의없이 까딱) 마마, 소인의 무례를 용서하소서

 

강빈 : 전하를 뫼시는 분이라면 제게는 모두 다 시어머니나 다름이 없습니다

 

조소용 : (빈궁의 대답이 만족스러운듯 끄덕끄덕)

 

 

 

CAsOb.png

 

 

장귀인 : (조소용을 흘겨보며) 황공하옵니다 마마. 소인들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조소용 : (무시하며) 그러고보니 빈궁과 후궁들은 참 관계가 서먹서먹합니다. 중전께서 후궁의 종아리를 쳤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빈궁이 전하를 뫼시는 후궁을 회초리로 쳤다는 말은 못들어봤으니.... 하긴, 빈궁께서 거기 상석에 앉아계신걸 보면 박숙의 마마의 말씀이 옳기는 합니다?

 

박숙의 : (기겁해서) 모르면 몰랐다고 사죄를 드리고 용서를 빌어야지 이리저리 말을 돌리기는!

 

조소용 : 아이구 그냥 한번 해 본 소립니다

 

장귀인 : 그냥 한번 해 본 소리라니!

 

 

 

RpIFf.png

 

 

강빈: (정색하며) 그만들 하세요!

 

순간 정적이 일며 싸해지는 분위기

 

강빈: (겨우 다시 웃음끼를 띠며) 듣고 있기가.... 불편합니다

 

 

얼른 고개를 조아리는 장귀인과 박숙의

하지만 조소용은 끝까지 모른척 고개를 숙이지 않으며 딴청을 부린다

 

강빈: (그런 조소용을 슬며시 지켜보며) .....

 

 

 

 

pdMJe.png

 

 

중전 장렬왕후와 세자빈 강씨, 그리고 후궁들이 한 데 모여서 다과를 즐기는 중

 

그 때 조소용의 아들 숭선군이 유모의 만류를 뿌리치고 뛰어들어옴

 

자신의 아들에게 이리 오라는듯 손을 뻗지만 

생모 조소용을 무시하고 중전에게 달려가버리는 숭선군

 

그 모습을 보며 비웃는 장귀인, 박숙의

 

 

 

GeMSP.png

 

 

중전 : 어서오너라. 어미가 보고 싶어서 왔느냐?

 

강빈 : 조소용의 아들입니까? 청나라 심양까지 요란한 소문이 들려와서 한번 보고 싶었습니다.

 

 

 

KIbgL.png

 

 

강빈 : 이 아이를... 마마께서 키우고 계십니까?

 

박숙의 :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지 않습니까. 중전마마께서 친자식처럼 거둬 주시니 숭선군은 복도 많지.

 

분해서 씩씩거리는 조소용

 

 

 

ewLlc.png

 

 

강빈 : 천끼는 면하겠습니다

 

 

 

zLezY.png
 

usYxZ.png

CsQGw.png

daOxS.png

wiDVl.png

ciKUx.png

 

 

빈궁의 한마디에 다들 조용해짐

중전과 다른 후궁들은 웃음을 참으며 비웃듯이 조소용을 보고

조소용은 너무 충격을 받아서 정신이 나가버림

 

 

강빈 : (아랑곳않고) 어마마마. 원손이 조선으로 돌아오면 엄하게 키워주십시오. 어미없이 자라서인지 버릇이 없어보였습니다.

 

중전 : 염려 마시게나. 모두 내 손자인것을.

 

박숙의 : 곁가지에 비할까

 

장귀인 : (풉하며) 예. 빈궁께서 공연한 걱정을 하시는겁니다

 

깔깔깔 웃는 두사람

 

조소용 : (강빈을 노려보는)

 

강빈 : (여유롭게 미소 지으며 받아친다)

 

 

조소용 : 그것도... 오랑캐들한테서 배워 온 법도입니까?!

 

 

 

VAJol.png

 

 

조소용 : 오랑캐들 풍습에는 시아버지를 모시는 소실을 '천것'이라 불러도 되는지 궁금해서요!

 

박숙의 : (이게 미쳤나) 감히 어느 안전이라고...

 

조소용 : 전하를 모시기는 나도 마찬가지이니 내가 빈궁의 시어머니가 되는 게 아닙니까!

 

 

말없이 조소용을 응시하는 강빈과

강빈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고 씩씩대는 조소용

 

 

사족 : 조소용은 소실의 딸이라 어릴때 어머니가 본처에게서 매를 맞는 장면이 트라우마이자 신분적 열등감으로 남아있는데

웬만한걸로는 기가 죽지 않을것임을 알아챈 강빈이

조소용의 가장 맘속깊은 약점이나 열등감인 신분을 건드리며 공격한 것.

 

 

 

근데 애초에 후궁 따위가 감히 일국의 세자빈한테 제가 반말을 해야하나용? ㅇㅈㄹ하는거 자체가

솔직히 궁중법도상으로 너무 말도 안되는 일이라

작가가 베르사유의 장미에 나오는 비슷한 에피(황태자비 vs 국왕의애첩 사이 누가 먼저 인사하냐 기싸움)을 

되게 열심히 보고 참고한건가 싶을 정도 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티빙 오리지널 <내가 죽기 일주일 전> X 더쿠💗 1,2화 시청하고 스페셜 굿즈 받아가세요🎁 18 04.03 14,74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547,1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164,61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29,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495,49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71,5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519,75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8 20.05.17 6,225,78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41,56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54,37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494850 이슈 트럼프가 말하는 대통령 탄핵사유 8 14:49 1,440
1494849 이슈 헌법 전문에 나오는 “대한국민”은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파면 결정문에 넣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는 2019년 4월 헌법재판관 취임사에서 간단한 인사말만 하고 헌법 전문과 헌법 제10조(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를 읽어 화제가 됐다. 13 14:49 991
1494848 이슈 우원식 국회의장 대국민 특별담화 전문 3 14:48 1,139
1494847 이슈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1대 대통령 재외선거 신고/신청 시작 1 14:48 374
1494846 이슈 아기공룡 둘리 40주년 한정판 발매예정 3 14:46 1,014
1494845 이슈 아니 인용에 우리나라 대통령도 next 🙏 쓰고 잇는 외국인들 존나 많은데 나라들이 다 다름 ㅅㅂ 세상이 요지경 ㅋㅋㅋㅋㅋㅋㅋ 6 14:45 1,842
1494844 이슈 11시 22분, 파면 결정이 나오자 대심판정에는 짧은 탄성이 터져 나왔다. 야당 의원들이 앉은 방청석에선 박수와 함께 “고맙습니다!”라는 말이 나왔다. 여당의원 중 한 명이 “역사의 죄인이 된 거야!”라고 소리치자 “누가 역사의 죄인이냐”며 야당 의원이 맞받아치는 소란도 연출됐다. 20 14:45 1,278
1494843 이슈 이시국 끝난 기념 다시 돌아보는.... 시국이 달려와 사고내버린 부석순 컴백컨셉 (feat. 그래도 파란바지라 다행이야) 10 14:44 789
1494842 이슈 피아제 행사 전지현 2 14:44 706
1494841 이슈 천사와 악마 이어폰 5 14:42 895
1494840 이슈 같이가요 - 세븐틴(2020) < 세상이 반대로 돌아가더라도 우린 절대 길을 잃지 않고 똑바로 걸어갈 거예요 > 13 14:41 413
1494839 이슈 외신기자의 시선으로 본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방송 예정.twt 32 14:40 3,796
1494838 이슈 파면 확정 순간 한남동 앞 현장 영상 28 14:39 3,861
1494837 이슈 드디어 예상 맞추게 되어 기쁘시다는 임지봉 교수 .gif 9 14:39 2,601
1494836 이슈 홍준표 사퇴 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한 프로젝트 6 14:38 1,526
1494835 이슈 ✨야쿠르트 그랜드미나리✨ 도로로 후기 8 14:38 1,322
1494834 이슈 윤석열 복귀 장면 27 14:36 4,875
1494833 이슈 윤석열 파면 후 울음바다가 된 극우 집회 374 14:35 19,645
1494832 이슈 SK하이닉스 현재 주가 12 14:35 4,259
1494831 이슈 내일 그것이 알고 싶다 미리보기 <밤 12시의 저주와 약속된 죽음 - 故 김웅서 사망 사건> 8 14:35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