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팁/유용/추천 신부(not bride yes father)에 대한 소소한 TMI
3,999 34
2025.01.11 12:36
3,999 34
신부(not bride yes father)에 대한 소소한 TMI






신부들도 돈을 버나요? 돈을 어떻게 버나요?

월급 받음. 교구청에서 최소 생활을 할 수 있는 액수의 월급이 나오고 그래서 연말 정산도 함! (하게 된지는 얼마 안됨 한 칠년? 십년? 됐나)



사유재산 소유 가능?

사치를 부리는 건 안되지만 조금은 가능함. 

+그런데 신부라는 직업이 숙식이 제공되는(;;) 직업이라 그다지 재산이 필요하진 않음..

++그리고 신부님한테 뭐 갖다 주는 사람 엄청 많음. 먹을거/ 입을거 / 신부님이 덕질하는거 용품(?) 등등등



술마셔도 되나요?

살면서 술 못마시는 신부 한 명도 못봄.. 즐기지 않는 분은 봤으나 안먹는 사람은 있을수가 없음. 미사 때 동그란 종이(아님) 같은 거먹 을때 같이 마시는 거 그거 백포도주임.



신부님도 미사 참석(신자로서) 가능한가요?

놉 안됨. 신부는 무조건 같이 진행 해야 함. 메인은 아니더라도 주 신부님 옆에서 같이 기도 하셔야 함. 차라리 미사를 땡땡이 쳤음 쳤지....



안식년이 있나요?

있음. 소속 교구청에 1년에 한 번씩 신청할 수 있고 주교님이 허락해 주면 쉴 수 있음. 그런데 1년 받는데 그 중에 4개월은 연수원에서 기도함; 실질적으로 쉴 수 있는 시간은 8개월임;



신부가 되려면 어떻게 하나요?

다들 알다시피 신학교를 가면 됨. 보통은 고등학교 2학년까지 일반 교과 과정을 다니고 고3때 예비 신학반을 가서 1년 하고 시험 봐서 정식 입학이 되는데 정원 미달이어도 시험에 떨어지면 신학교에 들어 갈 수 없음.

이게 좀 문제라고 최근의 천주교에서도 인식을 하는게.. 요즘 인구 수 자체도 줄어 들고 있는데다 사람들이 종교에 관심이 없기도 하고 굳이 종교라는 것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이 없다 보니 지원자 수가 매년 줄어드는데 그렇다고 모두를 받지 않으니 1년에 신입생이 한 대학에 한명~세명 정도가 될까 말까 함. 근데 그 사람들이 또 전부 부제/ 사제 서품까지 받느냐? 그것 또한 아님. 스스로 그만 두기도 하고 짤리는 경우도 있음(많음) 근데? 또? 그렇다고 신앙적으로 본보기가 될 수 없는 사람을 신부로 들일 수는 없으니 모두를 받지는 또 못함. 근데 이런건 현재를 사는 모든 종교의 고민일 것...



신부님이 입는 옷 색은 왜 언제는 검은색이고 언제는 빨강색이고 언제는 초록색인가요?

기본이 사제복(수단/ 검은색)이고 거기에 미사를 할때 걸치는 제의가 있음. 제의는 색에 따라 뜻이 다 다르고 어디서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가격도 천차 만별임ㅇㅇ.. 대부분 자신의 돈으로 구매긴 하는데 특별한 경우 비싼 재료와 한땀한땀 장인이 만든 비싼 걸 선물로 받기도 함. 보통 초록색을 보편적~ 기본~으로 많이들 입음. (미사하는 신부 사진에 초록색 입은 사진이 많은 이유..)

+1년 중 딱 두 번만 입는 색도 있음. 분홍색 (장미색)

++가끔 흰색 옷에 띠만 거는 경우도 있음. 보통 제의를 바리바리 싸갖고 가기 어려운 경우라던지 미사 규모가 작을때는 제의띠만 걸치기도 함. 이 색도 제의 색과 동일하게 있음.

+++종교인들이 기본 옷을 흰색으로 입는건 대부분 수도의 의미임. 그래서 흰색 옷을 입은 신부나 수녀들은 열심히 기도 중이시란 것,, 



미사 중 신부님이 손들고 팔 벌리고.. 이거는 애드립? 정해져 있는건가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정해져 있음. 각도까지 다 정해져 있음. 어느 기도문을 할 때는 손을 어느 정도 올려야 하고 어느 정도 벌려야 하고 어느 손을 어떻게 올려야 하는지 다 정해져 있음. 다르게 보이는 건.. 아이돌들도 칼군무긴 한데 다들 조금씩 다른 것과 같은 맥락.. 신부님들은 의외로 칼군무가 안됨..

신자는 정해진 거 없음 걍 절만 잘하고 일어나기만 잘하면 됨.



신부님은 왜 동그란 종이(?) 한장 다 먹나요?

다 먹는 분도 계시고 쪼개서 반만 먹는 분도 계시는데 보통 그런 동그란 종이같이 생긴 걸(=성체) 미사 전 참여자 수를 세어서 그 수의 성체에만 기도(=축성)를 해서 씀ㅇㅇ. 만약 축성을 100개 했는데 50명만 받아 먹었다? 그럼 신부님이 남은 50개 다 먹어야 함.. 미사 중에 축성한 성체는 신자가 한 개 이상 못 먹게 되어 있어서 다른 사람 주지도 못하기 때문에.. 숫자를 잘 세서 조금 여유있게 축성하던가 모자라게 하고 더 꺼내서 쓰거나 하는게 제일 좋음. 물론 딱 맞는게 젤 좋긴함 ㅇㅇ.



신부에게도 휴일이 있나요?

있음! 월요일임! 근데 또 하루에 미사가 없을 순 없어서 월요일은 보통 새벽 미사가 있는 경우가 많음. 새벽 미사하고>하루 종일 휴식 함. 신부님 칭구와 약속을 잡으려면 월요일에 만나면 됨.





Uehbsn

+ 성당에서 쓰는 제기(성작, 성합, 종, 촛대 등등등...)는 모두 금아니면 은임.. 괜히 장발장이 촛대를 쌔벼간게 아님.. 근데 그러고 또 빵을 쌔벼갓네..

+ 기본 옷인 수단의 단추 수는 20개가 기본이고 신장에 따라 2개 정도 더해지기도 함.. 신부님 옷 단추를 세어보면? 신부님? 다리가? 롱다리인지? 알수 있음ㅋㅋㅋ

+ 성수/ 묵주반지 등등 신부님이 기도 안해주면 성물로써의 효과가 없기 때문에 축성 안한 성수는 마셔도 되고 축성 안한 묵주나 묵주 반지는 악세사리로 써도 됨






출처: 내가 궁금한거 신부님한테 물어봄

목록 스크랩 (0)
댓글 3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강하늘X유해진X박해준 영화 <야당> 최초 무대인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93 03.28 28,03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7,20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83,48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82,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95,68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25,5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81,14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67,15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6,1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8,40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9660 기사/뉴스 '폭싹' 김선호, 금명이 반한 보조개 미소..비하인드 컷 대방출 20:01 35
2669659 유머 차주들에게 묻는다, 내 차 솔직히 인기멤이다 아니다 20:01 45
2669658 이슈 아름다운 그대에게 (SM 제작 드라마) 나왔던 서강준.jpg 20:01 150
2669657 이슈 우엉조림.jpg 20:01 45
2669656 이슈 [MBC뉴스] "위헌 단죄가 그리 어렵나" 천주교 시국선언 "억장 무너지고 천불 난다" 20:01 40
2669655 기사/뉴스 지드래곤 "8년 만의 무대, 많이 그리워⋯돌고 돌아 돌아왔다" 1 19:59 279
2669654 이슈 엔믹스 'KNOW ABOUT ME' 멜론 일간 추이 7 19:58 248
2669653 이슈 "지금 자기 아까운데" 싶을 때 7 19:57 797
2669652 이슈 250329 송소희 - 사슴신 | 더글로우2025 1 19:56 68
2669651 유머 사내연애는 가만히 주차된 트럭도 안다던데... 3 19:56 1,006
2669650 이슈 📢 윤석열 파면 촉구 서명 게시 10시간만에 20만 돌파 👏👏 17 19:56 413
2669649 기사/뉴스 [단독] 심우정 아들이 받은 ‘과학자 양성’ 장학금 수혜자 중 문과생은 10명 중 1명꼴 8 19:55 639
2669648 기사/뉴스 英국왕, 韓 산불 피해 위로 “어머니 환대 받았던 곳” 5 19:54 669
2669647 이슈 더보이즈 에릭의 팬사랑 방법 4 19:54 220
2669646 이슈 장원영 데이즈드 화보 4 19:52 633
2669645 이슈 똥ㄲ 화이트닝, 과연 필요한가? 33 19:51 2,880
2669644 이슈 영덕 산불 현장 사료 2톤 도난 사건 위액트에서도 글 올라옴 12 19:51 1,136
2669643 이슈 GPT) 박보영을 지브리 스타일로 그려줘 23 19:51 2,059
2669642 이슈 한달전이랑 완전 다른 느낌인 키키 수이 3 19:50 531
2669641 이슈 빌리 하루나 인스타그램 업로드 19:49 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