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나 빼고 다 하고 있었네"…2030 '돈 불리기 필수템' 뭐길래
73,617 997
2025.01.11 09:06
73,617 997

절세에 꽂힌 재테크족
(上) '쥐꼬리 계좌' 오명 벗고…만능통장 된 ISA

 

'절세 국민통장' ISA…600만명 가입

 

작년에만 100만명 늘어나
2030·서학개미 앞다퉈 가입
3년만기 200만원까지 비과세
해외 주식투자 稅혜택 극대화


지난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자가 100만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가입자는 600만 명에 이른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절세’에 관심이 커지면서 ISA가 ‘국민 통장’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들어 11월 말까지 ISA 가입자는 94만1200명, 가입 금액은 8조7300억원이었다. 연말까지 따지면 가입자가 100만 명을 넘어서고 가입 금액은 10조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가입자는 3.7배, 금액은 2배 폭증했다. 2016년 ISA가 도입된 지 9년 만에 가입자가 약 600만 명으로 늘었다. 가입 대상인 만 19세 이상 국민 7명 중 1명꼴로 이 계좌를 보유한 셈이다.

 

ISA는 주식, 채권, 펀드,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만능 계좌다. 배당·이자 소득의 200만원까지 세금을 물지 않고 그 이상 소득에는 9.9%의 세율만 적용한다. 일반 계좌에서는 배당·이자 소득 등에 15.4%의 세금을 매긴다. 일반 계좌에서 300만원을 벌었다면 46만2000원의 세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ISA로 투자했다면 9만9000원만 내면 된다. ISA에서 발생한 수익은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는다.

 

ISA가 국민 통장으로 떠오른 것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한 푼이라도 아껴야 한다는 이른바 ‘짠테크’ 열풍이 불면서 절세 상품에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해당 연령대 국내 인구의 14.6%가, 30대는 17.9%가 가입했다. 40대(14.2%), 50대(12.3%)보다 2030세대 가입 비중이 높다.

 

‘서학개미’ 열풍도 ISA가 인기를 끄는 배경이다. 순이익에만 세금을 매기고 세율도 낮은 ISA에서 해외 주식형 상품에 투자하면 세제 혜택이 극대화된다. 하지만 ISA 내 해외 투자 쏠림이 점점 강해져 국내 증시로 자금을 흘러들게 할 유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학개미 "세금 수백만원 아껴"…비과세 200만원, 나머진 9.9%稅
금융소득종합세에도 포함 안돼…일반주식계좌보다 稅혜택 커

 

서울 강남의 한 스타트업에서 일하는 조모 과장(35)은 코로나 이후 해외주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던 2021년 서학개미 대열에 합류했다. 나스닥100지수를 따라가는 상장지수펀드(ETF)에 1000만원을 투자해 1년도 채 지나지 않아 수익률이 40%를 돌파했다. 하지만 팔고 나니 수익이 예상보다 60만원 넘게 적었다. 매매차익의 15.4%가 배당소득세로 나간 영향이다.

 

절세의 중요성을 깨달은 조 과장은 이듬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에 가입했다. 지금까지 미국 증시와 채권에 투자해서 얻은 수익률은 60%가량, 평가차익은 3000만원을 넘어섰다. 조 과장은 비과세 한도인 200만원을 제한 나머지 2800만원에 대해 9.9%의 세율을 적용해 277만2000원을 낼 예정이다. 만약 일반 주식 계좌에서 투자했다면 539만원에 금융소득종합세까지 내야 했다. ISA를 통해 최소 261만8000원을 아낀 것이다.


○국민 재테크 된 ISA

 

 

해외 투자에 관심이 높은 2030세대가 ‘절세’에 빠졌다. 해외 투자가 늘어나면서다. 매매차익에 세금을 물리지 않는 국내 주식과 달리 국내에서 거래되는 해외주식형 상품은 배당소득세를 내기 때문에 세금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더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 투자자가 상품을 골라 적극적으로 운용하는 중개형 ISA의 경우 20~3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211만9650명에 달한다. 전체 중개형 ISA 가입자의 43%를 차지했다. 전체 연령대 가운데 30대 가입자 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들어 11월까지 중개형 ISA에 가입한 사람 2명 중 1명은 2030세대였다.

 

ISA는 최소 3년간 유지하면 세금을 줄여주는 대표적인 절세계좌다. 국내 주식, 채권, 펀드, ETF, 주가연계증권(ELS) 등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어 ‘만능 통장’이라고도 불린다. 200만원을 초과하는 수익에 대해 9.9%의 세율을 적용해 배당소득세(15.4%)보다 세율이 낮은 데다 각 상품에서 얻은 손해와 이익을 합쳐서 계산하기 때문에 과세 대상 금액도 낮아진다. 연간 급여가 5000만원 이하라면 서민형에 가입할 수 있어 절세 효과가 더 크다.

 

IS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30 개인투자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ISA 풍차돌리기’ 등 투자노하우를 전하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는 “요즘 투자에 관심이 많은 2030의 절세 상품 투자 노하우는 웬만한 금융 전문가 뺨치는 수준”이라며 “이를테면 200만원의 비과세 혜택은 계좌를 해지하는 시점에 적용되기 때문에 세제 혜택을 최대로 누리려고 계좌를 해지했다가 재가입하는 청년이 많다”고 설명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729

목록 스크랩 (631)
댓글 99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에스쁘아X더쿠] ✨브로우 맛집 신상✨ NEW 더브로우 컬러 픽싱 카라 페이크 블리치 체험 이벤트 271 01.09 43,72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6,4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05,72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89,56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55,5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804,4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63,39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60,72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12,58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47,332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10 기사/뉴스 [팝업★]김정현 사과 편집 없었다 “못된 행동 죄송”..서현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간접 심경 34 10:13 3,003
328609 기사/뉴스 이찬원 해설가 데뷔 ‘뽈룬티어’ 정대세 빠지고 설기현 조원희 전격 합류 4 09:33 1,714
328608 기사/뉴스 서울중앙지검, 이미선 헌법재판관 수사 착수 337 09:17 27,017
328607 기사/뉴스 랄랄 부캐 이명화, 장민호 만났다 “집 갈 때 듣고 싶은 노래” (‘전참시’) 1 06:33 1,932
328606 기사/뉴스 김정현 최우수상 “과거 못된 행동, 진심 사죄”[2024 KBS 연기대상] 15 01:53 6,071
328605 기사/뉴스 신현준, 딸 안고있다가 삼각 베스트커플상에 당황 “왜 우리 줘?” 7 01.11 6,927
328604 기사/뉴스 남도형 성우 “전현무와 KBS 32기 동기… 선서할 때 봤다” (‘전참시’) 01.11 1,680
328603 기사/뉴스 '모텔 캘리포니아' 나인우♥이세영♥김태형, 2화만에 삼각관계 시작[종합] 15 01.11 3,514
328602 기사/뉴스 [속보] 박종준 前경호처장 14시간 조사 종료…"수사 최대한 협조" 12 01.11 1,955
328601 기사/뉴스 제니, 'LA 산불'에 비통 심경…"상상하기 어려워, 서로 돌봐달라" 2 01.11 3,901
328600 기사/뉴스 [속보] 경호처 경비안전본부장 9시간 조사 종료…"성실히 임했다" 10 01.11 2,403
328599 기사/뉴스 尹측 "민주당의 유튜버 내란선전죄 고발, 표현의 자유 제한" 161 01.11 10,351
328598 기사/뉴스 박성훈x윤아 조합 못본다⋯박성훈, '폭군의 셰프' 결국 하차 145 01.11 28,707
328597 기사/뉴스 약 한달간 여자화장실에서 일어난 강력범죄 3건 21 01.11 3,883
328596 기사/뉴스 송중기, 어쩌다 2연속 흥행 참패‥‘보고타’도 외면당했다 20 01.11 3,512
328595 기사/뉴스 [속보] 젤렌스키 "러시아 쿠르스크서 북한군 2명 생포" 8 01.11 1,992
328594 기사/뉴스 '망치 난동' 한국 여성, 일본서 모자이크 없이 신상 공개 19 01.11 6,556
328593 기사/뉴스 어른들이 옳았고 나는 틀렸다 / 시사인 17 01.11 2,532
328592 기사/뉴스 특별사법경찰관이 버스에서 성추행..벌금 8백만 원 5 01.11 1,825
328591 기사/뉴스 [속보] 독일서 구제역 발생…농식품부, 독일산 돼지고기 수입금지 3 01.11 1,4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