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쇼트커트에 '빨간재킷'…'불닭 신화' 주역의 '파격' 등장 이유
6,521 2
2025.01.11 09:04
6,521 2

빨간재킷 입고 등장한 김정수
"제2의 불닭신화 쓰겠다"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서 강연

 

"연내 불닭 신제품 2~3개 내놓고
판매량 10배이상 늘리겠다" 포부
올 7월 중국에 첫 해외공장 착공
삼양목장 헬스케어 단지로 육성

 

"두려움에도 용기 내는 게 리더
현지문화 스며들 홍보전략 세워야"


10일 강원 강릉의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서자 150명의 청년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쇼트커트에 불닭 브랜드 색상인 빨간 재킷을 입은 김 부회장은 “6·25전쟁 직후 배고픈 국민을 위해 삼양이 국내 처음 만든 라면이 불닭이란 브랜드로 재탄생해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2023년 불닭 브랜드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팔린 불닭볶음면은 66억 개, 관련 유튜브 영상은 1200만 개”라며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려 특유의 팬덤을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10일 강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가를 꿈꾸는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토크 콘서트 강연자로 나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 신화의 주역인 김 부회장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경협 부회장에 선임됐다.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는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삼양식품 매출은 김 부회장이 취임한 2021년 6420억원에서 지난해 1조6856억원(증권가 추정치)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취임 당시 9만원대이던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70만원대로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6월 경남 밀양 2공장을 완공하고, 7월께 중국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며 “올해 두세 개 불닭 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을 계속 쏟아내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불닭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불닭 브랜드 판매량을 10배 이상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불닭볶음면 개발 스토리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은 철저하게 글로벌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파스타 등 국물 없는 면을 주로 먹는 서구권 국가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레시피로든 확장하기 쉬운 제품을 콘셉트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닭 브랜드의 지속 성장과 동시에 김 부회장이 주목하는 분야는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삼양목장’을 헬스케어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1972년 목장을 지어 소만 키우다가 2007년 관광사업을 시작했는데 누적 600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곳을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헬스케어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524 03.17 31,62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36,11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09,15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54,2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72,10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7,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2,2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0,5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3,35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2,38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329 이슈 불매도 할 수 없는 디즈니플러스 근황...... 08:10 398
2665328 이슈 폭싹속았수다 비하인드보다 놀란점 3 08:09 520
2665327 정보 3월 20일 KB 스타퀴즈 정답 08:09 47
2665326 이슈 엔믹스 'MP3 플레이어' 버전 앨범 실물...jpg 2 08:08 288
2665325 이슈 랄프파인즈 위키피디아 사생활섹션은 읽지 마라 3 08:06 449
2665324 기사/뉴스 [사설] 헌재 결정, 이렇게 늦어질 일인가 7 08:05 468
2665323 기사/뉴스 [단독] 홈플러스에 물건 주지 마세요...우유업계 1위 서울우유 납품 중단 1 08:05 621
2665322 정보 토스퀴즈 6 08:00 570
2665321 기사/뉴스 ‘김수현 사태’에 디즈니+는 무대응? “넷플릭스랑 비교돼” 연이은 불만 [SS초점] 9 07:59 605
2665320 기사/뉴스 故 김새론 괴롭히던 유튜버, 미국 결혼설 공개…누리꾼들 '분노' 37 07:48 3,723
2665319 유머 :최대한 의상을 덜어내는 방향으로.. 7 07:45 1,787
2665318 이슈 지금 이진호가 올린 영상이 말도 안 되는 이유 27 07:45 4,508
2665317 이슈 어릴때 엘프 귀가 콤플렉스였던 슬기에게 귀 필러 맞아봤다고 얘기하는 기우쌤 8 07:37 3,421
2665316 유머 ???: 아직 별이 지구에 오지 않았어 1 07:36 1,441
2665315 유머 지나가던 변호사가 구해줌.twt 12 07:31 3,545
2665314 이슈 씨엘이 윈터에게 보낸 꽃다발 11 07:30 3,500
2665313 기사/뉴스 멋진 ‘승부’였다[편파적인 씨네리뷰] 13 07:28 1,123
2665312 이슈 상남자들의 노래대결 장혁 vs 추성훈 3 07:24 425
2665311 기사/뉴스 [단독] 빌리 문수아·시윤, 유닛으로 뭉친다...4월 신곡 발매 4 07:05 1,243
2665310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7 07:04 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