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쇼트커트에 '빨간재킷'…'불닭 신화' 주역의 '파격' 등장 이유
7,105 2
2025.01.11 09:04
7,105 2

빨간재킷 입고 등장한 김정수
"제2의 불닭신화 쓰겠다"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서 강연

 

"연내 불닭 신제품 2~3개 내놓고
판매량 10배이상 늘리겠다" 포부
올 7월 중국에 첫 해외공장 착공
삼양목장 헬스케어 단지로 육성

 

"두려움에도 용기 내는 게 리더
현지문화 스며들 홍보전략 세워야"


10일 강원 강릉의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서자 150명의 청년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쇼트커트에 불닭 브랜드 색상인 빨간 재킷을 입은 김 부회장은 “6·25전쟁 직후 배고픈 국민을 위해 삼양이 국내 처음 만든 라면이 불닭이란 브랜드로 재탄생해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2023년 불닭 브랜드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팔린 불닭볶음면은 66억 개, 관련 유튜브 영상은 1200만 개”라며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려 특유의 팬덤을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10일 강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가를 꿈꾸는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토크 콘서트 강연자로 나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 신화의 주역인 김 부회장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경협 부회장에 선임됐다.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는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삼양식품 매출은 김 부회장이 취임한 2021년 6420억원에서 지난해 1조6856억원(증권가 추정치)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취임 당시 9만원대이던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70만원대로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6월 경남 밀양 2공장을 완공하고, 7월께 중국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며 “올해 두세 개 불닭 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을 계속 쏟아내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불닭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불닭 브랜드 판매량을 10배 이상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불닭볶음면 개발 스토리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은 철저하게 글로벌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파스타 등 국물 없는 면을 주로 먹는 서구권 국가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레시피로든 확장하기 쉬운 제품을 콘셉트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닭 브랜드의 지속 성장과 동시에 김 부회장이 주목하는 분야는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삼양목장’을 헬스케어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1972년 목장을 지어 소만 키우다가 2007년 관광사업을 시작했는데 누적 600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곳을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헬스케어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393 01:30 14,71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0,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1,33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2,8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36,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7,98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5,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4,6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9,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0,0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496 이슈 금요일 차 제일 막히는 시간에 끝까지 민폐 21:35 50
2682495 이슈 USPEER (유스피어) ‘RUN UP!' EP.02 21:34 4
2682494 이슈 칸예 : 테일러스위프트랑 섹스 못해봐서 아직도 빡쳐있다 21:34 287
2682493 이슈 Kik5o X AleXa 'VITAL CHECK' MV 21:33 8
2682492 유머 닭꼬치 사가지고 가다가 경찰에게 불심검문 당한 썰.jpg 7 21:32 769
2682491 이슈 AIMERS 에이머스 'Starry Night' MV 21:32 24
2682490 이슈 [KBO] 와이스의 호투와 6회 빅이닝으로 위닝시리즈 가져가는 한화 이글스!! 6 21:32 158
2682489 이슈 리센느 미나미 MONA LISA 🎨 21:30 81
2682488 이슈 ㄱㅅㅎ 기자회견 커버 메이크업 38 21:28 3,208
2682487 기사/뉴스 '홀쭉해진' 김준호, 위고비로 6kg 감량→♥김지민 웨딩드레스에 '울컥' 9 21:26 2,968
2682486 기사/뉴스 [단독] 관중 사망 열흘…창원NC파크 사고조사위 '폭탄 돌리기'? 21:25 383
2682485 이슈 더블랙 소속된 댄서 리정 퍼포먼스 영상 3 21:24 865
2682484 기사/뉴스 레드벨벳 조이, 자취 6개월 하우스 깜짝 공개.."사진 잘나오는 SNS존에서만 찍어 올린다"(나혼산) 2 21:24 978
2682483 유머 원덬이 보고 조금 웃겼던 니콜라스 케이지 밈 3 21:24 928
2682482 기사/뉴스 말뿐인 ‘정밀’ 안전 점검?…멀리서 보고 “문제없음” 2 21:23 422
2682481 유머 명이나물 만지다가 고차원적인 우정을 느낀 친구의 연락 4 21:22 1,193
2682480 기사/뉴스 전현무, 후두염 앓고 5kg 빠졌다 "아픈데…혼자라 서러워" [나혼산] 1 21:22 1,326
2682479 이슈 사람마다 갈린다는 지브리 OST 최애파트 37 21:20 1,015
2682478 기사/뉴스 가수 션, 세계 최초 루게릭 병원 개원…GD도 1억 기부 10 21:19 1,109
2682477 이슈 신입 원래 앗네! 앗네! 넵넵 이랬는데 적응 다됐나봐 10 21:18 2,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