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쇼트커트에 '빨간재킷'…'불닭 신화' 주역의 '파격' 등장 이유
2,912 2
2025.01.11 09:04
2,912 2

빨간재킷 입고 등장한 김정수
"제2의 불닭신화 쓰겠다"

 

한경협 퓨처리더스캠프서 강연

 

"연내 불닭 신제품 2~3개 내놓고
판매량 10배이상 늘리겠다" 포부
올 7월 중국에 첫 해외공장 착공
삼양목장 헬스케어 단지로 육성

 

"두려움에도 용기 내는 게 리더
현지문화 스며들 홍보전략 세워야"


10일 강원 강릉의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무대에 올라서자 150명의 청년이 일제히 함성을 질렀다.

 

쇼트커트에 불닭 브랜드 색상인 빨간 재킷을 입은 김 부회장은 “6·25전쟁 직후 배고픈 국민을 위해 삼양이 국내 처음 만든 라면이 불닭이란 브랜드로 재탄생해 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2023년 불닭 브랜드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 1조2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팔린 불닭볶음면은 66억 개, 관련 유튜브 영상은 1200만 개”라며 “한국 고유의 매운맛을 세계에 알려 특유의 팬덤을 형성했다”고 소개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이 10일 강원 강릉 라카이 샌드파인 리조트에서 열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에서 강연하고 있다.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김 부회장은 이날 한국경제인협회가 기업가를 꿈꾸는 2030 청년을 대상으로 연 ‘2025 퓨처 리더스 캠프’ 토크 콘서트 강연자로 나섰다. 삼양식품 창업자인 고(故) 전중윤 명예회장의 며느리로 불닭 신화의 주역인 김 부회장이 공개 행사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한경협 부회장에 선임됐다.

 

삼양식품의 ‘불닭’ 시리즈는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공전의 히트를 하면서 매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불닭 브랜드를 앞세운 삼양식품 매출은 김 부회장이 취임한 2021년 6420억원에서 지난해 1조6856억원(증권가 추정치)으로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80%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정된다. 주가도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취임 당시 9만원대이던 삼양식품 주가는 최근 70만원대로 치솟았다.

 

삼양식품은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중국에 첫 해외 공장을 짓기로 했다. 김 부회장은 “오는 6월 경남 밀양 2공장을 완공하고, 7월께 중국 공장을 착공할 것”이라며 “올해 두세 개 불닭 브랜드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을 계속 쏟아내고 생산능력을 확대해 불닭 열풍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김 부회장은 이를 통해 “불닭 브랜드 판매량을 10배 이상 더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불닭볶음면 개발 스토리도 소개했다. 김 부회장은 “불닭은 철저하게 글로벌을 겨냥한 제품”이라며 “파스타 등 국물 없는 면을 주로 먹는 서구권 국가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어떤 레시피로든 확장하기 쉬운 제품을 콘셉트로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불닭 브랜드의 지속 성장과 동시에 김 부회장이 주목하는 분야는 건강기능식품 등 헬스케어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강원 평창군 대관령에 있는 ‘삼양목장’을 헬스케어 단지로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김 부회장은 “1972년 목장을 지어 소만 키우다가 2007년 관광사업을 시작했는데 누적 600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곳을 도시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헬스케어 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746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133 01.10 16,50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6,39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2,76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5,95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28 기사/뉴스 서울 4분의 1 면적 불탔다...LA산불 88조원 피해 11:53 132
328627 기사/뉴스 꽉~! 막혔다가 폭풍설사 반복 “배변 보면 암 보여요” 1 11:47 1,484
328626 기사/뉴스 "얼음! 큰소리로 외치면"…이정재, '성기훈' 설명서 (오겜2) 11:45 269
328625 기사/뉴스 일본 대학교 망치 테러한 한국인 여학생.jpg 12 11:44 2,009
328624 기사/뉴스 [단독]“김성훈 경호처 차장 ‘어떤 일 있어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막겠다’” 23 11:41 1,123
328623 기사/뉴스 리센느, 'CES 2025'까지 뚫었다…빌보드 호평→삼성전자와 협약, 글로벌 이목 집중 2 11:35 696
328622 기사/뉴스 [단독]합참 "연천 무인기 정보 공개 말아달라" 경찰청장에 공문…수거 과정엔 또 '방첩사' 10 11:27 882
328621 기사/뉴스 [속보] “경호차장, 대통령 경호로 한시도 자리 못 비워”…경찰 소환 불응 22 11:25 1,029
328620 기사/뉴스 첫 여행으로 들뜬 MEOVV(미야오)... 글램핑 중 '감동' 스토리까지? 11:24 208
328619 기사/뉴스 한국, 여권 파워 전세계 3위…1위는 '이 나라' 10 11:17 3,688
328618 기사/뉴스 (2021년 기사) 나훈아, 이재명 바지발언 저격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긴데” 32 11:11 2,477
328617 기사/뉴스 이영지 "송중기와 결혼하고 싶었다..기혼이라 아쉬워"[더시즌즈] 6 11:07 3,349
328616 기사/뉴스 [속보]“자리 비울 수 없다”…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불응 …박종준 前 처장은 2차 출석 26 11:02 1,425
32861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세븐틴 승관, ‘별들에게 물어봐’ 역대급 OST 라인업 완성 10 11:02 822
328614 기사/뉴스 韓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예방하려면 ‘OO’ 필수 9 11:00 2,925
328613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자다” 신고…서울출입국 답변 들어보니 48 10:54 4,911
328612 기사/뉴스 송중기, 故이선균 출연 '나의 아저씨' 언급 "위안 많이 받아"(더시즌즈) 19 10:47 2,343
328611 기사/뉴스 송중기 "아들은 엄마, 딸은 나 닮아…유튜브 알고리즘 바뀌어" 9 10:45 2,793
328610 기사/뉴스 野 "경호처 폐지 시간문제… 체포영장 엄정 집행해야" 9 10:41 920
328609 기사/뉴스 [단독]합참 "연천 무인기 정보 공개 말아달라" 경찰청장에 공문…수거 과정엔 또 '방첩사' 23 10:36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