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재여담] 알뜰폰 해지런?…'쪼개기 결제' 더 막힌다
6,393 15
2025.01.11 08:35
6,393 15


신한 더모아 카드는 이른바 '짠테크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됐는데, 5천 원 이상 결제부터 1천 원 미만 잔돈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대급 혜자 카드'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수백 번의 소액 결제를 통해 포인트를 빼먹는 방식의 활용이 계속되자 결국 서비스 중단 조치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비자 반발에 오는 2027년까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우회적 방식으로 분할 납부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카드사, 서비스 중단 대신 통신사 제재

 

통신 요금은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더모아 카드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혜택받았는데요. 통신료가 청구되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방식을 통해 여러 차례 나눠서 요금을 냅니다. 이후 실질적으로 대금 결제는 더모아 카드로 이뤄지는데요. 이용자들은 소액 결제 건별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료=티플러스 홈페이지]

 

 

그런데 이용자들 입장에서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운영하는 알뜰폰 업체 '티플러스'는 지난 7일 신용카드 분할 납부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티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이용 요금을 신용카드로 나눠 납부할 경우, 그 횟수를 카드당 '월 최대 5회'로 묶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업체 '세븐모바일'도 다음 달부터 신한카드 결제 횟수를 '월 최대 8회'로 제한합니다. "신한카드사와의 수기 특약 계약이 갱신"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쪼개기 결제'에 대한 신용카드사의 제한 후폭풍이 알뜰폰 업계로도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혜택 줄어든다"…소비자 이탈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장 소비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결제 횟수를 제한하게 되면 알뜰폰 통신요금을 분할 납부하던 이용자들의 혜택이 줄어듭니다. 그간 결제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혜택을 누려왔던 이용자들 입장에선 손해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5천999원 단위로 분할 결제를 해 999원을 n번 적립하는 방식을 쓰면 5만 원대 요금은 10회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휴대전화를 모두 활용해 수백 번 적립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분할 납부를 통한 포인트 적립 때문에 알뜰폰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인 '프리텔레콤'은 앞서 지난달부터 청구 계정 당 카드 분할결제 '월 5회까지'만 허용한다며 KT 카드 분할납부 횟수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알뜰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동 충전 해지했다"는 반응부터 "분할 결제 때문에 쓰고 있었는데 번호이동 해야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알뜰폰·카드테크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7천 명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지해야겠다", "이제 갈아타야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로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제한 효과가 눈에 띄게 보였다. 지난달 납부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그것(제한) 때문에 나가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202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397 01:30 14,7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30,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01,8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02,87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636,66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18,92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65,2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84,66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99,20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10,02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2506 기사/뉴스 엄태웅 사진전에 방문한 삼둥이 근황 그리고 많이 큰 지온이 1 21:43 778
2682505 기사/뉴스 [1보] '71년간 韓 사목' 프랑스 출신 두봉 주교 선종 19 21:43 881
2682504 유머 지디가 헌혈을 하지않는 이유 13 21:42 1,621
2682503 유머 첫만남에 이에 뭐 꼈는지 봐주는 사나와 윤두준ㅋㅋㅋㅋ 4 21:40 503
2682502 이슈 개인적으로 서강준 필모 중 연기 존잘이라고 생각하는 장르물.jpgif 6 21:39 526
2682501 이슈 권진아 신곡 뮤직비디오 출연한 김도연 비주얼 3 21:38 510
2682500 기사/뉴스 하다하다 장갑차를 몰아보고 싶었던 9 21:37 1,246
2682499 유머 6년전 자기가 다니는 크로스핏 체육관에 아내를 등록시킨 소방관 16 21:37 2,197
2682498 이슈 [KBO] 삼성 디아즈 9회말 2루타 동점 적시타 3 21:36 438
2682497 이슈 [ns윤지] 엘라와의 육아브이로그 (feat.조기영어교육법) 21:35 287
2682496 이슈 금요일 차 제일 막히는 시간에 끝까지 민폐 15 21:35 1,387
2682495 이슈 USPEER (유스피어) ‘RUN UP!' EP.02 1 21:34 56
2682494 이슈 칸예 : 테일러 스위프트랑 섹스 못해봐서 아직도 빡쳐있다 , 히틀러 GOAT 15 21:34 2,027
2682493 이슈 Kik5o X AleXa 'VITAL CHECK' MV 21:33 41
2682492 유머 닭꼬치 사가지고 가다가 경찰에게 불심검문 당한 썰.jpg 11 21:32 2,000
2682491 이슈 AIMERS 에이머스 'Starry Night' MV 21:32 56
2682490 이슈 [KBO] 와이스의 호투와 6회 빅이닝으로 위닝시리즈 가져가는 한화 이글스!! 17 21:32 536
2682489 이슈 리센느 미나미 MONA LISA 🎨 21:30 136
2682488 이슈 ㄱㅅㅎ 기자회견 커버 메이크업 51 21:28 6,025
2682487 기사/뉴스 '홀쭉해진' 김준호, 위고비로 6kg 감량→♥김지민 웨딩드레스에 '울컥' 16 21:26 4,6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