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재여담] 알뜰폰 해지런?…'쪼개기 결제' 더 막힌다
11,292 15
2025.01.11 08:35
11,292 15


신한 더모아 카드는 이른바 '짠테크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됐는데, 5천 원 이상 결제부터 1천 원 미만 잔돈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대급 혜자 카드'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수백 번의 소액 결제를 통해 포인트를 빼먹는 방식의 활용이 계속되자 결국 서비스 중단 조치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비자 반발에 오는 2027년까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우회적 방식으로 분할 납부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카드사, 서비스 중단 대신 통신사 제재

 

통신 요금은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더모아 카드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혜택받았는데요. 통신료가 청구되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방식을 통해 여러 차례 나눠서 요금을 냅니다. 이후 실질적으로 대금 결제는 더모아 카드로 이뤄지는데요. 이용자들은 소액 결제 건별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료=티플러스 홈페이지]

 

 

그런데 이용자들 입장에서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운영하는 알뜰폰 업체 '티플러스'는 지난 7일 신용카드 분할 납부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티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이용 요금을 신용카드로 나눠 납부할 경우, 그 횟수를 카드당 '월 최대 5회'로 묶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업체 '세븐모바일'도 다음 달부터 신한카드 결제 횟수를 '월 최대 8회'로 제한합니다. "신한카드사와의 수기 특약 계약이 갱신"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쪼개기 결제'에 대한 신용카드사의 제한 후폭풍이 알뜰폰 업계로도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혜택 줄어든다"…소비자 이탈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장 소비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결제 횟수를 제한하게 되면 알뜰폰 통신요금을 분할 납부하던 이용자들의 혜택이 줄어듭니다. 그간 결제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혜택을 누려왔던 이용자들 입장에선 손해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5천999원 단위로 분할 결제를 해 999원을 n번 적립하는 방식을 쓰면 5만 원대 요금은 10회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휴대전화를 모두 활용해 수백 번 적립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분할 납부를 통한 포인트 적립 때문에 알뜰폰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인 '프리텔레콤'은 앞서 지난달부터 청구 계정 당 카드 분할결제 '월 5회까지'만 허용한다며 KT 카드 분할납부 횟수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알뜰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동 충전 해지했다"는 반응부터 "분할 결제 때문에 쓰고 있었는데 번호이동 해야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알뜰폰·카드테크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7천 명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지해야겠다", "이제 갈아타야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로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제한 효과가 눈에 띄게 보였다. 지난달 납부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그것(제한) 때문에 나가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202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49 00:06 9,92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7,36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81,78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8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7,92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4,2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97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3,5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260 정보 DAY6(데이식스) 10th Anniversary Tour <The DECADE> in JAPAN 개최 15:57 43
2944259 이슈 유대교는 우리가 잘나서 한국개신교가 자기네 좋아한다 생각한다 15:56 108
2944258 이슈 미쟝센 단편 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수상작 수상 취소 15:56 193
2944257 유머 반려동물 초능력 딱 하나만 선택한다면? 7 15:56 113
2944256 기사/뉴스 [단독] 오세현 아산시장, 성폭력 2차 가해자 정책보좌관 임명 논란 2 15:54 202
2944255 이슈 많이 읽고 쓰는 나라 아이슬란드 2 15:54 322
2944254 정보 현재 ㅎㄷㄷ한 서울 운전면허증 재발급 대기 상황.jpg 31 15:53 2,008
2944253 유머 오늘자 포스코 산업재해상황 15:53 577
2944252 유머 배송 로봇의 수난사 모음 15:52 153
2944251 기사/뉴스 🥳경축🎉 2년 뒤에 드디어 세종시에 첫 맥도날드 오픈 (2027년) 15:52 298
2944250 이슈 커뮤에 손종원 게이임? 왤케 에겐임? 이런 글 있으면.jpg 31 15:50 2,140
2944249 이슈 부산 유명 돼지국밥집을 인수한 복국집.jpg 14 15:50 1,394
2944248 정보 1989년생 2세대 아이돌그룹 리더들 4 15:50 394
2944247 이슈 윤남노한테 직원 손맛 자랑하는 사장님 3 15:48 840
2944246 이슈 두바이 초코에 미친 사람이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드는 두바이 딸기 케이크 7 15:48 1,016
2944245 이슈 쯔양급 먹방 하는데 복근 유지한다는 아이돌 7 15:47 2,119
2944244 기사/뉴스 대구정책연구원, 달빛철도 연계한 ‘영호남 그랜드 순환 고속화 철도망’ 구축 방안 제시 8 15:46 213
2944243 이슈 팬들 사이에서도 전설이라 불리는 2020 가요대전 화이트 직캠...twt 15:46 660
2944242 유머 오늘 진짜 많이 추우니까 옷 따듯하게 입으세요 아 1 15:46 887
2944241 이슈 벡터맨 이글이 부르는 지구용사 벡터맨 오프닝 1 15:45 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