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취재여담] 알뜰폰 해지런?…'쪼개기 결제' 더 막힌다
3,753 13
2025.01.11 08:35
3,753 13


신한 더모아 카드는 이른바 '짠테크족'에게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 2020년 11월 출시됐는데, 5천 원 이상 결제부터 1천 원 미만 잔돈을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역대급 혜자 카드'라는 별칭이 붙었지만, 수백 번의 소액 결제를 통해 포인트를 빼먹는 방식의 활용이 계속되자 결국 서비스 중단 조치까지 이르렀습니다. 소비자 반발에 오는 2027년까지 기존 서비스를 유지하기로 했지만 우회적 방식으로 분할 납부에 제동이 걸리고 있습니다.

 

카드사, 서비스 중단 대신 통신사 제재

 

통신 요금은 '분할 납부'가 가능합니다. 더모아 카드 이용자들은 이를 활용해 혜택받았는데요. 통신료가 청구되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방식을 통해 여러 차례 나눠서 요금을 냅니다. 이후 실질적으로 대금 결제는 더모아 카드로 이뤄지는데요. 이용자들은 소액 결제 건별로 포인트를 쌓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자료=티플러스 홈페이지]

 

 

그런데 이용자들 입장에서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한국케이블텔레콤이 운영하는 알뜰폰 업체 '티플러스'는 지난 7일 신용카드 분할 납부를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티플러스는 다음 달 1일부터 이용 요금을 신용카드로 나눠 납부할 경우, 그 횟수를 카드당 '월 최대 5회'로 묶기로 했습니다.

 

SK텔레콤 계열 알뜰폰 업체 '세븐모바일'도 다음 달부터 신한카드 결제 횟수를 '월 최대 8회'로 제한합니다. "신한카드사와의 수기 특약 계약이 갱신"됐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쪼개기 결제'에 대한 신용카드사의 제한 후폭풍이 알뜰폰 업계로도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혜택 줄어든다"…소비자 이탈

 

알뜰폰 업계에서는 당장 소비자 이탈에 대한 우려가 나옵니다. 결제 횟수를 제한하게 되면 알뜰폰 통신요금을 분할 납부하던 이용자들의 혜택이 줄어듭니다. 그간 결제 횟수 제한이 없다는 점을 활용해 혜택을 누려왔던 이용자들 입장에선 손해로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가령 5천999원 단위로 분할 결제를 해 999원을 n번 적립하는 방식을 쓰면 5만 원대 요금은 10회까지도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휴대전화를 모두 활용해 수백 번 적립하는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분할 납부를 통한 포인트 적립 때문에 알뜰폰에 가입한 이용자들의 실망은 클 수밖에 없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우려는 이미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알뜰폰 업체인 '프리텔레콤'은 앞서 지난달부터 청구 계정 당 카드 분할결제 '월 5회까지'만 허용한다며 KT 카드 분할납부 횟수 제한을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해당 알뜰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자동 충전 해지했다"는 반응부터 "분할 결제 때문에 쓰고 있었는데 번호이동 해야겠다"는 목소리까지 나옵니다. 알뜰폰·카드테크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7천 명 규모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지해야겠다", "이제 갈아타야겠다"는 글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자료=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실제로 해당 업체 관계자는 "제한 효과가 눈에 띄게 보였다. 지난달 납부 규모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그것(제한) 때문에 나가신 분들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374/00004202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드라마 이벤트🎬]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온라인 팬 스크리닝 초대 이벤트 132 01.10 16,10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82,2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87,23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75,56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41,3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95,47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53,44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51,15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802,74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34,9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617 기사/뉴스 이영지 "송중기와 결혼하고 싶었다..기혼이라 아쉬워"[더시즌즈] 1 11:07 392
328616 기사/뉴스 [속보]“자리 비울 수 없다”…김성훈 경호처 차장, 3차 불응 …박종준 前 처장은 2차 출석 13 11:02 528
328615 기사/뉴스 방탄소년단 진→세븐틴 승관, ‘별들에게 물어봐’ 역대급 OST 라인업 완성 4 11:02 218
328614 기사/뉴스 韓 대장암 발병률 ‘세계 1위’…예방하려면 ‘OO’ 필수 6 11:00 1,181
328613 기사/뉴스 “뉴진스 하니, 불법체류자다” 신고…서울출입국 답변 들어보니 32 10:54 2,738
328612 기사/뉴스 송중기, 故이선균 출연 '나의 아저씨' 언급 "위안 많이 받아"(더시즌즈) 16 10:47 1,590
328611 기사/뉴스 송중기 "아들은 엄마, 딸은 나 닮아…유튜브 알고리즘 바뀌어" 7 10:45 1,942
328610 기사/뉴스 野 "경호처 폐지 시간문제… 체포영장 엄정 집행해야" 8 10:41 630
328609 기사/뉴스 [단독]합참 "연천 무인기 정보 공개 말아달라" 경찰청장에 공문…수거 과정엔 또 '방첩사' 20 10:36 1,564
328608 기사/뉴스 권성동, 비상계엄 한 달여 만에 첫 사과‥"큰 혼란과 충격 드려 죄송" 365 10:26 11,486
328607 기사/뉴스 설리번 "韓 계엄, 잘못됐다‥헌법 따른 조기해결이 美 안보이익" 10 10:24 1,460
328606 기사/뉴스 독감 앞으로 1~2주가 정점 예상.gisa 9 10:23 2,777
328605 기사/뉴스 천공 "국회는 X판, 해산하라" 주장…누리꾼 "지가 뭔데" 황당 44 10:13 2,022
328604 기사/뉴스 채팅으로 만난 여중생 2년간 성 착취한 중등교사…징역 8년 확정 26 09:54 2,669
328603 기사/뉴스 SM, 오늘 'SM타운 라이브 2025'…창립 30주년 기념 '과거·현재·미래' 3 09:51 995
328602 기사/뉴스 AI교과서 청문회, 이주호-강은희 불러 '부적절 개입' 캐묻는다 - 이주호 딸 증인 채택 불발 18 09:41 2,395
328601 기사/뉴스 [단독]박종준 전 경호처장, 경찰 추가 조사 위해 출석 39 09:40 2,935
328600 기사/뉴스 출소 4개월 만에 피해자 찾아가 스토킹·방화 시도한 50대 15 09:33 2,167
328599 기사/뉴스 [단독] 'KBS의 아들' 이찬원, 연예대상 받고 축구 해설 데뷔..'뽈룬티어' 참여 (종합) 4 09:28 693
328598 기사/뉴스 "소속사, 안유진 합성 사진 유포"…아이브 팬덤, 도 넘은 안티 행보에 분노 19 09:27 3,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