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기름 팔아 1%도 안 남아" 주유소, 사흘에 한곳 폐업…경매 급증
9,958 5
2025.01.11 08:28
9,958 5

2024년 전국 주유소 1만 644개…1년 동안 139개 줄어
'1원 경쟁'에 수익성 악화…전동화 추세로 위기 가속화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지난해 5월 법원 경매에 등장한 부산 강서구 A주유소의 감정가는 2억 2027만 원이었다. 주유소의 투자 가치 하락 영향으로 세 차례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4번 만에 감정가 대비 51% 수준인 1억 1277만 원에 낙찰됐다.

 

'1원 전쟁'을 벌이는 주유소들이 수익성 악화로 해마다 줄폐업하고 있다. 고유가와 경기침체로 가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서다. 눈덩이처럼 커진 금융 비용 부담에 경매로 넘어가는 숫자 역시 늘고 있지만 투자 가치 의구심으로 찬바람을 맞고 있다.

 

영업이익률 1% 미만 비율 63.3%

 

11일 한국석유유통협회·오피넷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운영 주유소는 1만 644개로 1년 전(1만 783개) 대비 139개 줄었다. 지난 2019년(1만 1466개)과 비교하면 673개가 줄었다. 단순 계산으로 3일에 한곳씩 폐업하는 셈이다.

 

주유소 줄폐업의 이유는 악화한 수익성에 있다. 한국석유유통협회와 한국주유소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중 지난 2023년 영업이익률이 1%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63.3%로 조사됐다. 영업손실 답변은 18.5%였다.

 

2011년 알뜰주유소 등장 이후 저렴한 주유소를 찾는 소비문화가 짙어졌고, 경기침체와 고유가까지 맞물리면서 주유소 간 1원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상황은 더 심각하다. 인구 소멸로 절대적인 수요가 줄어드는 데다 도로 고속화 사업으로 국도를 지키던 주유소는 간판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지역은 부산으로 4.4%였다. 서울은 2.5%로 나타났다.

 

수익성 악화로 금융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주유소의 경매행도 증가 추세다. 법원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주유소 경매 진행 건수는 △2022년 103건 △2023년 119건 △2024년 155건으로 늘고 있다. 반면 투자 관심 지표로 해석할 수 있는 낙찰건수·낙찰률·낙찰가율·평균응찰자 수치는 모두 줄었다. 이중 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인 낙찰가율은 99.8→83.5→69.5%로 급락세다.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가 폐업으로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가 폐업으로 썰렁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News1 임세영 기자

 

폐업 비용 1억 이상…지방 주유소 방치

 

주유소 경영주의 폐업 선택은 쉽지 않다. 건축물 철거와 토양 정화 비용에 1억 원 이상 필요해서다. 접근성이 부족한 지방에선 폐업 비용을 감당하지 못해 방치되는 실정이다. 반면 입지가 우수한 서울에선 주거·상업시설로 재투자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인근 SK주유소 부지가 대표적이다. 이곳은 3년 전에 주유소 문을 닫았다. 교통량이 많은 강남 핵심 입지도 수익성 악화를 막지 못했다. 지금은 분양가 최대 50억 원에 달하는 최고급 오피스텔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업계에선 주유소 위기는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한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16059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힌스X 더쿠💖 음-파 한번에 완성되는 무결점 블러립🔥 힌스 누 블러 틴트 사전 체험단 모집 346 00:05 7,23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26,84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222,31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61,44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527,79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8,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4,00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5,75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7,17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9928 이슈 선박제조에 로봇들이 투입되어서 일을 잘 하고 있다고 함 13:14 47
2959927 이슈 프롬에 새로 들어오는 가수 13:14 61
2959926 기사/뉴스 기업과 관광객 모여든 성수동, 10년간 경제적 가치 33조원 늘어 13:14 20
2959925 유머 딘딘과 앙숙인지 천적인지 찐친인지 찐사인지 궁금함 1박 피디 ㅋㅋ 1 13:13 171
2959924 유머 [여단오] 아픈 여친 병간호하는 중남 13:12 248
2959923 유머 무명 배우 수。。인기배우 공이 자기 싫어하는 줄 알고 땅파고 있는데 공 사실 수 십덕후인거。。지퍼 열었는데 수 얼굴 나오는거 미쳤나 진짜로ㅠ 3 13:12 450
2959922 이슈 강태오 조교 분대장 근무할 때 물 마시러 나온 훈련병이 갑자기 우투더영투더우했대.twt 2 13:11 409
2959921 기사/뉴스 [자막뉴스] '여자+담배+머리카락=사형?' 백명 사망.. '죽어도 피운다' (2026.01.11/MBC뉴스) 1 13:11 288
2959920 이슈 야생 연어를 함부로 먹으면 안되는 이유 2 13:10 385
2959919 이슈 두 라이벌 중에 더쿠들의 픽은? 8 13:10 139
2959918 유머 요즘 팬싸장 밈 트렌드 빠르다 3 13:10 424
2959917 이슈 10cm(권정열) , 옥상달빛 김윤주 부부 듀엣 모아보기 7 13:08 151
2959916 이슈 올데이 프로젝트 팬덤 데이원 성명문 20 13:08 1,251
2959915 유머 상비약 통 꺼내 쓸 때마다 새삼스럽게 내가 어른같음 (뿌듯) 11 13:06 985
2959914 이슈 오늘 뜬 2년 만에 제작 들어가는 범죄도시5 빌런 캐스팅 소식 24 13:06 1,574
2959913 이슈 열혈농구단을 통해서 많이 친해진거 같은 환승연애 2 규민과 샤이니 민호.jpg 13:05 389
2959912 이슈 야후재팬에서 반응좋은 케이팝 연습생 출신 AKB48 신멤버 2 13:05 694
2959911 정보 각 분야 과학자들이 말하는 사랑의 정의 (이과식 로맨틱❤️) 2 13:03 397
2959910 이슈 오늘 출국한 황민현 폰카 사진, 영상 5 13:02 498
2959909 유머 만삭사진 찍는데 필 받은 말 벅샷(경주마×) 3 13:01 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