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반포 이어 압구정 재개발도 ‘태클’…한강청 “덮개공원은 안돼” 이유는
6,814 32
2025.01.11 08:13
6,814 32

새 정비계획안 수립한 압구정3
서울광장 2배 덮개공원도 포함

 

반포에서도 반대했던 한강청
이번에도 “지역 상관없이 불허”
서울시는 “덮개공원 꼭 필요”

 

두 기관 충돌에 조합원들 난감
갈등 장기화 땐 주택공급 차질

 

 

약 5200가구에 달하는 규모 대단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 3구역이 서울광장 2배 규모의 덮개공원을 포함한 새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이 한강 변 정비사업의 핵심 공공기여 시설인 ‘덮개공원’ 설치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한강청이 덮개공원 허용을 둘러싸고 좀처럼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재건축·재개발 계획에 넣어 추진하는 단지들은 늘어나 논란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은 2만㎡(약 6000평) 규모의 ‘북측 덮개시설(한강 덮개공원)’이 포함된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 공람과 강남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로 넘겼다. 이는 서울광장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5175가구 규모의 압구정 3구역 주민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압구정 일대에서 한강 변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올림픽대로 위에 덮개공원을 만드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시는 관련 정비계획안을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 고시로 확정하는 절차를 예정하고 있다. 구현대아파트가 포함된 압구정 3구역은 서울시와 민간이 정비계획안을 함께 만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압구정 일대에서 가장 먼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압구정 2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르다. 압구정 3구역은 현재 3946가구에서 5000가구 안팎으로 가구 수가 늘어난다.

 

한강청은 이미 반포1·2·4주구에서 덮개공원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서울시가 또 다른 정비사업장에서 덮개공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압구정뿐 아니라 다른 구역에서 이러한 정비계획안이 나오더라도 (덮개공원) 불허가 한강청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압구정 3구역 조합 측은 “정비계획안에 덮개공원을 포함한 것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 라인의 정합성을 유지하라는 도시계획입안건자(서울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덮개공원을 강행하겠다는 서울시의 확고한 입장이 재확인된 셈이다.

 

한강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경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한강 변 재건축 단지의 기부채납시설로 덮개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특히 압구정의 경우 확보된 수변 공간이 부족하고 나들목이 없어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덮개공원은 설계 과정에서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27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697 04.10 62,99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3,34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59,35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45,62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6,87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9,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5,71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5,45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57,68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6747 이슈 [야구] WBC 미국 주장 에런 저지 07:35 21
2686746 기사/뉴스 장현성 "고3 子, 유명 학원서도 포기했는데…형 과외에 성적 향상" (4인용식탁)[전일야화] 07:34 229
2686745 이슈 9950X3D, RTX5090으로 플레이 한 마인크래프트 3 07:30 232
2686744 이슈 이유는 모르겠지만 트위터에서 크게 알티 터진 고윤정 하품짤 2 07:29 808
2686743 이슈 수십조원이 투입된 사우디 지하철 10 07:26 1,355
2686742 이슈 10년 전 오늘 발매♬ Porno Graffitti(포르노 그라비티) 'オー! リバル' 07:22 58
2686741 유머 쌍살벌에게 색종이를 주고 집짓게한 대학원생 5 07:17 1,884
2686740 이슈 오예스와 몽쉘 무엇이 더 고트인가? 설문조사 결과 54 07:11 1,706
2686739 유머 여자들아 기죽지마라 당당하게 맞아라 2 07:10 2,440
2686738 유머 오늘의 깨달음: 10 06:56 1,972
2686737 이슈 조금전 코엑스 영상으로 최초 공개된 방탄 진 미니2집 echo 발매일 30 06:55 2,286
2686736 정보 신한플러스/플레이 정답 5 06:55 417
2686735 유머 고깃집 볶음밥같다.x 5 06:54 1,429
2686734 유머 방콕 야시장에서 날 도와준 태국인 12 06:52 3,182
2686733 이슈 15일 오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사장남천동 6 06:51 1,925
2686732 기사/뉴스 고소영, 다 내려놨다 "난 너무 늙었고 장동건♥은 잘 못 나가" 9 06:50 3,892
2686731 기사/뉴스 [단독] '멍투성이' 5개월 아기, 뇌출혈까지…20대 부모 입건 8 06:29 2,032
2686730 기사/뉴스 지난해 대기업 여성 오너 배당금 1위 이부진…삼성·LG·SK 순 06:26 938
2686729 기사/뉴스 [단독] 20년 믿고 맡긴 경리의 배신... "회삿돈 22억으로 명품 사고 호화 여행" 16 06:22 4,685
2686728 유머 실사화된 <전지적 독자시점> 출연진들.jpg 34 05:59 6,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