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반포 이어 압구정 재개발도 ‘태클’…한강청 “덮개공원은 안돼” 이유는
19,752 32
2025.01.11 08:13
19,752 32

새 정비계획안 수립한 압구정3
서울광장 2배 덮개공원도 포함

 

반포에서도 반대했던 한강청
이번에도 “지역 상관없이 불허”
서울시는 “덮개공원 꼭 필요”

 

두 기관 충돌에 조합원들 난감
갈등 장기화 땐 주택공급 차질

 

 

약 5200가구에 달하는 규모 대단지 재건축을 추진 중인 압구정 3구역이 서울광장 2배 규모의 덮개공원을 포함한 새 정비계획안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한강청)이 한강 변 정비사업의 핵심 공공기여 시설인 ‘덮개공원’ 설치에 확고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정면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서울시와 한강청이 덮개공원 허용을 둘러싸고 좀처럼 입장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사이 재건축·재개발 계획에 넣어 추진하는 단지들은 늘어나 논란이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10일 서울시와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조합은 2만㎡(약 6000평) 규모의 ‘북측 덮개시설(한강 덮개공원)’이 포함된 정비계획안을 마련해 주민 공람과 강남구의회 의견 청취를 거쳐 서울시로 넘겼다. 이는 서울광장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으로, 5175가구 규모의 압구정 3구역 주민뿐 아니라 일반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공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압구정 일대에서 한강 변까지 편하게 오갈 수 있도록 올림픽대로 위에 덮개공원을 만드는 구상이다.

 

현재 서울시는 관련 정비계획안을 검토 중이다. 상반기 중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비계획 결정 고시로 확정하는 절차를 예정하고 있다. 구현대아파트가 포함된 압구정 3구역은 서울시와 민간이 정비계획안을 함께 만드는 신속통합기획으로 사업을 추진해왔다. 압구정 일대에서 가장 먼저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압구정 2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사업 속도가 빠르다. 압구정 3구역은 현재 3946가구에서 5000가구 안팎으로 가구 수가 늘어난다.

 

한강청은 이미 반포1·2·4주구에서 덮개공원을 불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음에도 서울시가 또 다른 정비사업장에서 덮개공원을 강행하고 있다며 강한 유감을 표했다. 한강청 관계자는 “압구정뿐 아니라 다른 구역에서 이러한 정비계획안이 나오더라도 (덮개공원) 불허가 한강청의 원칙”이라고 밝혔다.

 

압구정 3구역 조합 측은 “정비계획안에 덮개공원을 포함한 것은 신속통합기획 가이드 라인의 정합성을 유지하라는 도시계획입안건자(서울시)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덮개공원을 강행하겠다는 서울시의 확고한 입장이 재확인된 셈이다.

 

한강을 더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도시 경관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한강 변 재건축 단지의 기부채납시설로 덮개공원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서울시 입장이다. 특히 압구정의 경우 확보된 수변 공간이 부족하고 나들목이 없어 주민들의 한강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압구정 덮개공원은 설계 과정에서 안전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생략

 

전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427214

목록 스크랩 (0)
댓글 3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캔메이크X더쿠🎀] 40주년 감사의 마음을 담아! 💗무치푸루 틴트 NEW 컬러💗 체험단 317 00:06 7,8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6,6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9,65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7,38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6,69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3,7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1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70,0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92,21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4049 정보 1월 1일부터 가격 인하하는 롯데시네마 (대상 영화관 있음) 1 11:49 180
2944048 기사/뉴스 김광석 30주기 헌정앨범 내달 나온다 11:49 65
2944047 유머 국내정발된 서로를 너무너무 귀여워하는 여자들 만화[너에게 귀엽다고 외치고 싶어] 11:48 136
2944046 기사/뉴스 갈수록 빈부격차가 커지는 한국의 2030 청년세대 2 11:48 446
2944045 유머 피부과 40만원 할인받은 조정석 1 11:48 495
2944044 기사/뉴스 2025 아이들, 리브랜딩→팀·개별 활동까지 잘 달렸다 1 11:48 84
2944043 기사/뉴스 [단독] “이름 세 글자 걸고 사실” 한화 이글스 유로결 학폭 폭로자, 2심도 무죄 6 11:47 460
2944042 기사/뉴스 전지현→마동석·이영애도 안 통하네…시청자들이 주도하는 방송 흥행 [2025 대중문화 결산-방송] 11:46 127
2944041 기사/뉴스 “할인·홍보용 판매촉진비 등 내라”… 쿠팡, 납품업체에 2조 넘게 걷어 6 11:45 161
2944040 유머 언니무새인 동생 4 11:44 400
2944039 유머 임성한 월드 "오이지 어디갔어" 6 11:44 211
2944038 이슈 2025 is over 11:44 90
2944037 기사/뉴스 박명수 게임 모델 발탁되더니 “향후 10년 내 최전성기 될 것”(라디오쇼) 3 11:43 231
2944036 유머 교수님 성함이 굉장히 특이한데 혹시 부모님께 여쭤본적은 있으세요? (김붕년교수님) 4 11:42 1,034
2944035 기사/뉴스 박진영·나홍진·테디·변우석·송혜교…2026년 주목해야 할 엔터테이너들 5 11:42 250
2944034 이슈 있지(ITZY) 유나 인스타 업뎃 2 11:40 226
2944033 기사/뉴스 박서진, ‘건강 악화’ 父 몰래 배 팔았다…부자 갈등 폭발 (‘살림남’) 5 11:39 968
2944032 이슈 리프팅 고수라는 환승연애 4 신승용.jpg 4 11:39 1,372
2944031 유머 [흑백요리사] 임성한 작가가 좋아할 그림체라는 송훈셰프 17 11:39 1,694
2944030 이슈 BTS 뷔·지민·정국, 하이브 주식 214억…‘30세 이하 주식부호’ 28위 8 11:38 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