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양비론·받아쓰기로 내란 물타기"‥극우 광고도 몰리는 <조선일보>
4,127 20
2025.01.10 20:46
4,127 20

https://youtu.be/2D7BWo7Z93Y?si=LvHU9rwycWskWgQo




지난 6일자 <조선일보> 1면.

"법이 무너졌다"는 제목과 함께, 사진 두 장을 나란히 배치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도로 막은 시위대', 체포영장 집행을 막은 쪽에는 '차벽 세운 경호처'라고 표현합니다.

둘 다 문제라는 식의 전형적인 양비론입니다.

2면에서도 탄핵 찬반 집회 사진을 같은 크기로 보여주며 "국가 혼란이 한남동에서 극대화하고 있다"고 양측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많은 언론이 주목했던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의 관저 내 포착 장면도, 9개 중앙일간지 중 유일하게 <조선일보>만 해당 사진을 1면에 싣지 않았습니다.

체포영장 재발부 이후인 어제 9일자 논설주간 기명 칼럼에선 "자신이 지휘하던 수사기관에 끌려가는 장면을 당장 수용하기 힘든 대통령의 심리도 이해되는 면이 있다"고 적었습니다.

또, "직무가 정지된 대통령은 국민 삶에 영향을 미칠 아무 힘이 없다"며 체포하지 말라고 노골적으로 요구합니다.

공수처 수사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응하지 않겠다는 윤 대통령 측 입장과 같은 맥락으로, 실제 <조선일보>는 일방적 주장으로 점철된 이들의 기자회견 역시 비중 있게 다뤘습니다.

[송현주/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
"(보수 신문 중) 조선일보가 중심에 있고 중앙일보와 동아일보가 따라가는 방식이었는데 다른 언론들(중앙·동아)은 그나마 이제 계속 고민을 하거나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고 봐요. 조선일보는 대단히 과감하고 무모한 선택을 하고 있다고 보거든요. 극우 세력과 밀착해 가는…"

'체제 전쟁' '헌재재판관 토벌' 등 과격 구호로 뒤덮인 극우 단체들의 광고도 <조선일보>로 몰리고 있습니다.

[전광훈 씨(어제)]
"1년에 언론에 광고비를 40억을 써요. 40억. 내가 40억을 돈을 대는 거야. 원래는 '윤석열의 주장'이라고 광고에다 넣었더니 이름은 쓰면 안 된다는 거야. 할 수 없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했어."

원로 언론인 단체인 언론비상시국회의는 "<조선일보>가 내란과 반내란의 싸움을 보수와 진보, 여야의 싸움으로 물타기 하는 비열한 술수를 펼치며 맨 앞에서 광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이용주 기자

영상취재: 전인제 / 영상편집: 조민우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41?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2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앰플엔X더쿠💛] ALL 100%! 올백 미백 <블레미샷 크림> 체험 이벤트 226 00:07 5,0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8,88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1,76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27,88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12,97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7,7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6,27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4,22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1,47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5,85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2942 유머 나락을 감지한 아이돌 vs 나락을 감지한 팬 09:48 401
2662941 기사/뉴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도 안세영에 이어 전영오픈 우승🥇 1 09:48 38
2662940 기사/뉴스 부천 원미산서 휴대전화 줍다 추락한 30대 기절…하루 뒤 발견 09:48 268
2662939 정보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봄, 여름, 가을 포스터 모음 15 09:46 825
2662938 이슈 민감국가 1월 15일에 등재가 되고 4월 15일에 발효됨 바인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5일전에 싸인 하고 퇴임. 12 09:45 584
2662937 이슈 ‘스타쉽 신인’ 키키 정식 데뷔도 안했는데…인급동 1위→브랜드평판 1위 2 09:44 135
2662936 기사/뉴스 [단독]'봄의 전령사' 돌아온다..'봄봄봄' 로이킴, 4월 2일 신곡 컴백 09:43 65
2662935 이슈 르세라핌, 'HOT'하게 오리콘 1위…6연속 정상 질주 3 09:43 158
2662934 기사/뉴스 CGV, 월간 재개봉 다섯 번째 작품'스윙걸즈' 선정 6 09:41 288
2662933 이슈 르세라핌 단체 폭주기니 3 09:40 716
2662932 기사/뉴스 에스파, KSPO 돔서 두 번째 월드 투어 피날레...양일 2만 관객 '열광' 4 09:40 165
2662931 기사/뉴스 ‘최시훈♥’ 에일리 결혼식 셀프 축가 없다 “축가는 백지영 이무진이”(탐비) 09:40 458
2662930 기사/뉴스 [배드민턴] '안세영, 또 해냈다' 전영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4연속 우승…다리 부상 딛고 '투혼의 아이콘' 재입증 5 09:39 197
2662929 유머 활쏘기 동아리의 10년 후 27 09:35 3,158
2662928 기사/뉴스 가수 조장혁 "尹 탄핵 기각되면 발의 국회의원 사퇴해야" 143 09:32 9,658
2662927 이슈 고양이 놀아주는 서강준.x 8 09:32 988
2662926 이슈 사거리 같은 운명, 혐관에서 피어난 감정? 벚꽃 캠퍼스에서 펼쳐질 세 사람의 심쿵 케미스트리❤️ MBC <바니와 오빠들> 스틸컷 3 09:32 459
2662925 기사/뉴스 일본 레전드가 콕 픽했다! 규빈, '나카모리 아키나' 헌정앨범 참여 확정 2 09:31 537
2662924 유머 역대급 길치 레전드ㄷㄷㄷ 28 09:31 2,526
2662923 이슈 유럽의 1인당 GDP 16 09:31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