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국격' 운운하며 궤변‥"영장 무시가 국격 훼손"
3,786 3
2025.01.10 20:37
3,786 3

https://youtu.be/jde9YUItgaY?si=TlcjxUlIYsdS_dIy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임박할수록 억지 주장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권은 '국격'까지 거론합니다.

[권영세/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대통령을 다른 곳도 아닌 관저에서 수갑을 채워서 끌고 가겠다는 이야기는 국격을 엄청나게 떨어뜨리는 행동…"

대법관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국회에 나와 여권 지도부의 이런 인식에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발부된 영장이 집행되지 않는다는 사실 자체도 국격에 손상이 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천 처장은 윤 대통령 측의 불법 체포영장 주장도 일축했습니다.

법원에서 적법하게 발부한 영장 집행에 협조하는 게 국민의 의무라고 했습니다.

[천대엽/법원행정처장]
"정당한 이유 없이 거기에 저항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 등 범죄를 구성할 수도 있습니다."


윤 대통령은 앞서 검찰과 공조수사본부의 출석 요구를 줄줄이 거부했습니다. 모두 다섯 차례입니다.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이유 없이 불응하는 건 체포영장 발부 요건입니다.

[김석우/법무부 장관 직무대행 - 김기표/더불어민주당 의원]
"<체포영장을 청구하고 발부하는 행태가 무리한 거냐고 묻습니다.> 무리했다고 보일 수 없습니다."

대통령을 수갑 채워 끌고 간다는 건 무리한 주장입니다.

체포영장을 집행할 때 수갑 등 장비 사용은 엄격히 제한됩니다.

도주나 자해, 난동을 막기 위해 필요한 경우 최소한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검찰총장을 지낸 윤 대통령도, 검사 출신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다 아는 '수사의 기본'입니다.

그런데도 수갑을 부각시키는 건 윤 대통령이 "고립된 약자"라는 윤 대통령 측 주장과 닿아있습니다.

무장 군인을 동원해 헌법을 유린하고, 관저를 요새화해 정당한 사법 절차마저 따르지 않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자신을 약자로 둔갑시킨 겁니다.

여기에다 유혈 사태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습니다.

[석동현/윤석열 대통령 측]
"잘못되면 이것은 '내전'으로까지 갈 수 있다."

윤 대통령 측이 극우 지지자들에게 정치 선동을 하며 법치주의를 부정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이 모든 혼란은 수하들이 다 구속되는 동안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가 조사를 거부해 생긴 일이라는 걸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유서영 기자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336?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AHC☀] 올 여름을 위해 폭삭 쟁였수다😎 선케어 맛집 AHC의 ‘블랙 선크림’ 체험 이벤트 🖤 708 04.10 66,26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1,0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87,05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0,97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0,19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69,56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99,67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42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28,24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0,1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015 기사/뉴스 고소영, "난 너무 늙었고 장동건은 잘 못 나가" 11:53 210
2687014 유머 오늘 자막으로 쓸 수 있는 김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11:52 198
2687013 이슈 9호선에서 누가 똥쌈 11 11:52 679
2687012 유머 돼지 눈 vs 인간 눈 6 11:50 293
2687011 기사/뉴스 국힘 후보들 ‘박정희 향수 자극’ 당심잡기 7 11:50 137
2687010 이슈 음원 발매 후 전커뮤 충격에 빠뜨렸던 노래 6 11:50 587
2687009 기사/뉴스 “백골단 기자회견 김민전이 대변인” 나경원 대선캠프 주요 인선 발표 1 11:49 194
2687008 이슈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빠진 이유 알아? 8 11:49 991
2687007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후원금 모집 시작…"국민 덕에 검은돈 없이 정치" 9 11:49 606
2687006 기사/뉴스 의협회장 "이젠 선배들 나설 차례"…20일 집회참여 촉구 1 11:48 80
2687005 이슈 눈에 자란 인그로운 헤어뽑기ㄷㄷㄷ (약놀람주의) 10 11:48 1,103
2687004 이슈 그 많던 소아과 의사는 다 어디갔을까? 3 11:48 471
2687003 정보 비슷한 것 같지만 은근 갈린다는 한국인 최애초코과자 22 11:48 696
2687002 유머 어부바 아니였어? 3 11:48 271
2687001 이슈 어제 회식했는데 2차를 가쟤 어디가고싶냐길래.............. 18 11:47 1,637
2687000 이슈 아낌없이 주는 나무 1 11:47 125
2686999 이슈 하루치 일당으로 대참사를 미리 막은 자영업자 22 11:46 1,891
2686998 기사/뉴스 KT 허훈 8초 바이얼레이션 논란? 오심 인정한 KBL “비디오 확인해야 될 정도로 어려운 상황” 1 11:46 285
2686997 이슈 운동선수들 중에 S가 많은 이유.jpg 10 11:46 991
2686996 이슈 란마 1/2 주세나.gif 6 11:45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