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6,715 53
2025.01.10 16:25
6,715 53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자매는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빼내 아버지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명은 체포된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리즈완 타리크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며칠 안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파키스탄의 성범죄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은 5200건에 달했지만, 실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정 내 성폭력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인권단체 ‘아우랏 재단’은 “가정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한다”며 “가부장적 문화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키스탄 여성 노동자의 78%가 성적 희롱과 폭력을 경험하고도 침묵한다고 보고했다.

https://v.daum.net/v/20250110145001478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47 03.14 66,90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2,55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3,60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1,48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80,45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39,57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6,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4,8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6,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6,17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5594 이슈 오늘 8년전 같이 찍었던 사진 공개된 엔믹스 지우랑 아일릿 민주.jpg 18:09 27
2665593 유머 [망그러진 곰] 키 차이 나는 친구 공감, 18:08 305
2665592 이슈 SUPERPOP 2025 KOREA 5월 18일 라인업 - 미야오 18:08 76
2665591 이슈 바로 공포영화 쌉가능한 일본의 열차 도착 소리 18:07 138
2665590 이슈 레드벨벳 아이린, ‘봄 토끼의 등장’…‘Like A Flower’ (어그 포토콜) [HD포토] 11 18:06 302
2665589 이슈 녹슨 엔진오일 드럼통으로 요리하는 백종원 8 18:06 849
2665588 이슈 이세계아이돌 (ISEGYE IDOL) - SYZYGY (ISEGYE FESTIVAL SEOUL 2025 THEME SONG) 2 18:05 96
2665587 기사/뉴스 "발레 콘셉트 처음봐"..걸그룹 ifeye(이프아이) 데뷔 기대포인트…K팝 다크호스될까 [Oh!쎈 초점] 1 18:05 192
2665586 이슈 청하와 함께 ‘STRESS’ 날려버렷 ! | #bypdc 18:04 40
2665585 기사/뉴스 [단독] 2000억원 초대형 GPUaaS 사업 수주전…SKT 제치고 네이버·KT 웃었다 18:04 109
2665584 유머 볼하트하는 이재명-이재용.jpg 47 18:04 1,992
2665583 이슈 실시간 어그 행사 참석한 덱스 10 18:04 757
2665582 이슈 로드 오브 히어로즈 ‘빛의 시작(My First Light) - 수안 (퍼플키스)’ Official MV 18:04 30
2665581 이슈 엑디즈 Xdinary Heroes(엑스디너리 히어로즈) 6th Mini Album <Beautiful Mind> Raw Film Poster 18:04 41
2665580 이슈 시청자마저 이별한 사람 만들어버린 지리는 여배우 연기.jpg 4 18:03 1,121
2665579 정보 토스 행퀴 12 18:03 561
2665578 이슈 CLOSE YOUR EYES (클유아) The 1st Mini Album [ETERNALT] Stay 4 Good 🎥Trailer #마징시앙 18:03 38
2665577 이슈 [짠남자] 절약 잘해서 김종국이 곧 키스할거같은 루시 최상엽 3 18:03 376
2665576 기사/뉴스 [단독] 현대차 노조 "헌재, 尹 탄핵 선고일 안 정하면 파업" 54 18:03 1,052
2665575 이슈 izna(이즈나) Digital Single 'SIGN' Lyric Poster 18:02 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