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6,984 53
2025.01.10 16:25
6,984 53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자매는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빼내 아버지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명은 체포된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리즈완 타리크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며칠 안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파키스탄의 성범죄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은 5200건에 달했지만, 실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정 내 성폭력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인권단체 ‘아우랏 재단’은 “가정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한다”며 “가부장적 문화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키스탄 여성 노동자의 78%가 성적 희롱과 폭력을 경험하고도 침묵한다고 보고했다.

https://v.daum.net/v/20250110145001478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최강야구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 X 더쿠] 드디어 내일 티빙에서 마지막화 공개! 좋았던 장면 댓글 남기고 필름카메라 받아가세요🎁 37 04.13 35,68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83,95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1,16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62,90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50,89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1,96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0,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28,92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1,58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61,90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7191 기사/뉴스 김문수·이철우, 박정희기념관서 만나 "박정희 동상 세워야" 1 14:57 17
2687190 기사/뉴스 한국에서 3869억 번 구글코리아, 세금은…'조세 회피' 논란 14:57 33
2687189 정보 스타벅스 EMPOWER 제조음료 1+1(4월 21일까지) /(일부회원) 8 14:56 411
2687188 기사/뉴스 '일가족 추정 5명 살해 혐의' 50대 남성 검거‥남성의 누나가 119 신고 11 14:55 734
2687187 기사/뉴스 [단독] 김문수, 오세훈 16일 회동…중도 표심 잡기 나선다 6 14:54 93
2687186 이슈 ??? : 누워서... 떡볶이♡ 6 14:54 581
2687185 팁/유용/추천 KBO 포스트시즌 진출 기원 플레이리스트 14:53 163
2687184 유머 [KBO]두산베어스 FA 망그러진곰 재계약 영상 1 14:53 378
2687183 기사/뉴스 살인미수 지명수배자, 운전면허 갱신하려다 16년 만에 검거 5 14:53 434
2687182 이슈 [KBO] 4/25(금)~27(일) 창원 삼성- NC 3연전 & 8/19(화)~21(목) 대구 NC-삼성 3연전 경기 장소 변경 3 14:52 544
2687181 기사/뉴스 [단독] 공수처, '尹 석방 지휘' 심우정 총장 사건 고발인 조사 17 14:52 412
2687180 이슈 씨네21 1502호 표지 박지훈 6 14:51 525
2687179 기사/뉴스 윤 전 대통령 파면 뒤 민주당 의원 현수막 훼손한 50대 검찰 송치 6 14:51 267
2687178 기사/뉴스 [속보] 트럼프 행정부, 하버드대 연방 보조금 22억6천만달러(약 3조2천억원) 동결...하버드대, 반기 든 지 몇 시간 만에 6 14:49 1,007
2687177 이슈 (스압) 비주얼 진심 미친 것 같은 흑발+흰색 의상 조합 키키 수이솔.gif 3 14:49 419
2687176 이슈 실시간 에어돔에서 쇼케이스 진행 중인 SM 남돌 비주얼 4 14:48 918
2687175 이슈 풍선 음식 먹방 8 14:48 565
2687174 유머 최근 설레는 짤로 알티탔던 엔믹스 해원 영상 반전.twt 10 14:45 892
2687173 유머 다가가기 쉽지 않아 보이는 양갈래머리 한 펭수 20 14:44 1,328
2687172 이슈 오늘로 17년만에 JYP 떠나는 이준호 32 14:44 2,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