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차라리 죽이기로 했다”…친부 성폭행에 불 지른 10대 자매
6,905 53
2025.01.10 16:25
6,905 53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성폭행 범죄 이미지. 아이클릭아트

파키스탄에서 10대 자매가 자신들을 성적으로 학대한 아버지를 불태워 죽인 혐의로 체포됐다.

8일(현지시간) 인도 매체 자그란 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구즈란왈라에 사는 알리 아크바르(48)라는 남성이 몸에 불이 붙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그의 몸에 불을 지른 사람은 다름 아닌 남성의 친딸인 10대 자매로 드러났다. 이복자매인 이들은 성적 학대를 견디다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

남성은 12살인 딸을 두 번이나 강간하려 했고, 15살 딸은 1년 동안 강간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매는 “우리 둘 다 우리를 성적으로 폭행한 아버지를 죽이려고 계획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자매는 오토바이에서 휘발유를 빼내 아버지가 잠들기를 기다렸다가 몸에 뿌린 다음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 남성은 몸에 심각한 화상을 입어 입원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자매의 두 어머니는 남편이 자매를 성적으로 학대한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 명은 체포된 상태이며, 다른 한 명은 조사를 받고 있다.

현지 경찰 리즈완 타리크는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며칠 안에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른바 ‘명예살인’에 반대하는 파키스탄 여성들의 시위 모습.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편 파키스탄의 성범죄 실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파키스탄 인권위원회(HRCP)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파키스탄에서 보고된 성폭력 사건은 5200건에 달했지만, 실제 신고되지 않은 사례를 포함하면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정 내 성폭력은 더욱 은밀하게 이뤄지고 있다. 파키스탄 여성인권단체 ‘아우랏 재단’은 “가정 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대부분이 신고하지 못한다”며 “가부장적 문화와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낙인이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연구에서는 파키스탄 여성 노동자의 78%가 성적 희롱과 폭력을 경험하고도 침묵한다고 보고했다.

https://v.daum.net/v/20250110145001478

 

 

목록 스크랩 (0)
댓글 5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퍼셀X더쿠💎] #빈틈없는쫀쫀결광 NEW 화잘먹치트키 ✨글로우 배리어 세럼✨ 체험 이벤트 215 00:43 6,96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08,4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268,69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484,47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598,83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07,37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548,63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2 20.05.17 6,273,86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585,70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596,359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0601 기사/뉴스 총리실 "정부 추경안 빠른 시일 내 국회에 제출할 것" 11:13 4
2680600 이슈 “1분기 비었다” 엔터 대장주 하이브, 실적 부진 전망에 7% 급락 [종목Pick] 1 11:11 150
2680599 기사/뉴스 [단독]이재명 마지막 특명..."오늘 한덕수에 법적조치 하라" 12 11:11 520
2680598 이슈 원덬기준 연습생때 진짜 노력 많이한 것 같은 키키 하음이 2 11:09 367
2680597 유머 [MLB] 아무도 안 잡음 4 11:08 468
2680596 기사/뉴스 [속보] 총리실 "韓대행-트럼프, 완전한 비핵화에 공감" 21 11:07 742
2680595 기사/뉴스 日 외교청서 "독도는 일본 땅…징용 배상은 韓이 지급" 20 11:07 510
2680594 이슈 🎊 경 2450409 마은혁 헌법재판관 데뷔 축 🎊 29 11:03 1,248
2680593 이슈 티빙에서 4월까지만 볼 수 있는 작품들 8 11:02 1,890
2680592 기사/뉴스 금감원, 카카오페이에 150억 과징금…최종 결정은 금융위가 7 11:02 319
2680591 팁/유용/추천 어떤 비엘드 메인커플 키스씬(비밀사이) 11:00 903
2680590 기사/뉴스 [속보] '헌재 재판관 지명' 이완규 "권한대행 결정 존중할 따름" 176 10:58 4,703
2680589 이슈 현재 반응 오고 있는 신인 여돌 노래.jpg 17 10:56 1,907
2680588 기사/뉴스 [속보] 환율 1500원 초읽기...관세전쟁 충격에 금융위기 이후 최고 19 10:55 1,045
2680587 이슈 이즈나, 日 최대 음악축제 '서머소닉' 출격 1 10:55 306
2680586 정보 옥천에는 정지용 시인의 이 시 프란스를 모티브로 한 카페 <프란스테이션>이 있습니다 이 액자 같은 풍경도 예술이고 . . 지금 딱 벚꽃 필 시즌에 가면 너무 예뻐요 . . . 4 10:55 756
2680585 기사/뉴스 [속보] 김문수, 대선 출마 선언 “깨끗한 제가 이재명 이겨” 156 10:53 3,365
2680584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대선 출마 위해 당대표직 사퇴 343 10:52 7,308
2680583 기사/뉴스 [단독]박나래 '55억집' 도난 피해, 내부 소행이었나…"외부 침입 흔적 無" 329 10:50 20,099
2680582 기사/뉴스 에픽하이, '100만' 달성 파티 미리 했는데…여전히 95만에 갇혀 118 10:49 7,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