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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조본, 관저 앞 텐트치고 설 전까지 ‘끝장전’ 검토

무명의 더쿠 | 01-10 | 조회 수 22733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를 준비하고 있는 공조수사본부(공조본)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진지를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포영장 2차 집행을 위해 일종의 ‘장기 공성전’에 돌입하는 셈이다.


10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본은 체포영장 유효기간 만료까지 윤 대통령 관저 앞에 텐트 등을 차리고 투숙하는 장기전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공수처는 유효기간이 설 직전까지 연장된 윤 대통령 2차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공조본의 이런 계획은 윤 대통령과 대통령 경호처의 저항으로 무산됐던 1차 체포영장 집행 때와 같은 상황이 벌어질 것을 우려한 조치다.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공조본은 5시간 30분 만에 대통령 관저에서 철수한 바 있다. 이에 2차 집행 때는 현행범 체포 등 새로운 체포 계획을 시도하기 위해 장기전을 대비한 장소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조본은 체포를 막아서는 경호처 관계자들을 현행범을 체포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1차 집행보다 더 철저한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체포 방식, 집행 시기 등에 대해 공수처와 경찰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면서 집행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이날 서울·경기 등 수도권 광역수사단 책임자들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모여 윤 대통령 체포 관련 자체적인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609255?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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