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만하면 샌다" 육성은 녹음, 단톡방은 캡처…불신 깊어진 與
29,538 163
2025.01.10 08:34
29,538 163
caOgrG
KsAIdB


8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쌍특검(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은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육성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됐다. 


민중의소리가 공개한 녹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자신의 자리에서 “제가 지향하는 것은…”이라고 말하는 김 의원의 말을 끊고 “내가 농담하는 게 아니야. 탈당하는 게 맞지. 당에 도움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웃을 일이 아니다. 한두 번이 아닌데”라며 “아무리 헌법기관이라지만 당을 같이 하면 당의 뜻을 따라야지”라고 덧붙였다. 

당에선 ‘누가 녹음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9일 오전 국회의 한 세미나에선 의원들끼리 “누가 녹음했을까”(김기현 의원), “제3자가 녹음하면 불법”(박덕흠 의원)이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상황을 담은 녹음도 언론에 그대로 유출됐다. 

당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임이자 의원이 “당 대표가 왜 당론을 따르지 않느냐”고 묻자 한 대표는 “제가 투표를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을 기점으로 여당 의원의 성토가 쏟아졌고, 친한계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며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했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 의원들의 발언이 기록된 텔레그램 의원 단체방 메시지도 원문 그대로 캡처돼 나돌았다. 

국민의힘 중립성향의 한 중진 의원은 “말만 하면 새는 탓에 최근 들어 의원들끼리 속 터놓고 얘기를 하기 힘들다”며 “신뢰를 잃어가는 여당의 민낯”이라고 자조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성향이 다른 의원과 대화할 땐 나도 녹음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https://naver.me/IItyJAKd

목록 스크랩 (1)
댓글 1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50 03.14 69,00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44,86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18,05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63,43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83,75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42,59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97,51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68,23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26,84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97,218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717 기사/뉴스 "왜 우리끼리 하고 있었는데 시위대를 자극해서 맞을 일을 만드냐?" 25 22:07 2,532
340716 기사/뉴스 향긋한 차 우러나는 몇 분 사이, 찻잎은 중금속을 걸러낸다 2 22:06 1,502
340715 기사/뉴스 60억 건물주 스윙스, 사업 줄줄이 망했다 “배달앱 수수료에 남는 게 없어”(라스) 17 22:01 2,621
340714 기사/뉴스 대만 김수현 팬미팅 행사에 왜 18세 이상만 참석 가능? 46 21:52 7,311
340713 기사/뉴스 중국이 또?…'폭싹 속았수다' 도둑 시청 논란 8 21:48 1,474
340712 기사/뉴스 이재정 민주당 의원 "허벅지 차였다"…경찰, 상황 파악 중 7 21:34 1,091
340711 기사/뉴스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없이 한국 온다…3분기 시행 40 21:30 1,557
340710 기사/뉴스 오나라X소유진 ‘빌런의 나라’, 전작 0%대 굴욕 탈출.. 시트콤 활기 되찾나 3 21:30 998
340709 기사/뉴스 [단독] 신천지 이만희, 코로나 구속 전날 특별지시…"대권주자들 접근하라" 4 21:26 935
340708 기사/뉴스 부산 홍역 환자 1명 발생…동남아 해외여행 이력 13 21:22 2,569
340707 기사/뉴스 부산교육감 재선거 선거운동 돌입 feat 전한길... 16 21:18 2,046
340706 기사/뉴스 "돌다리도 너무 두들기면 깨진다" 100여명 헌법학자들, 조속 탄핵촉구 성명 22 21:01 1,290
340705 기사/뉴스 BNK, 우리은행 넘고 창단 첫 우승…박정은 감독, 최초 여성 우승 사령탑 15 20:59 1,103
340704 기사/뉴스 길가다가 부서진 하수구 덮개에 걸려 넘어진 시민‥"누구나 사고 날 수 있는데" 2 20:55 1,045
340703 기사/뉴스 포브스, Jimin’s Hot 100 Success Is Unparalleled 5 20:51 413
340702 기사/뉴스 여인형 "KBS 간첩 보도에 소스 줘야"‥보도국장은 왜 급히 돌아왔나? 3 20:40 568
340701 기사/뉴스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압수수색‥"명태균·강철원 연락 정황 포착" 3 20:39 538
340700 기사/뉴스 중단했다 합산한 여론조사로 여론 왜곡했나? 8 20:37 1,117
340699 기사/뉴스 윤 후보 유리한 PNR 조사, 김 여사도 알았다?‥공천 개입 의혹 중심에 20:34 373
340698 기사/뉴스 [단독] "편법은 맞아‥의뢰자가 원하는데 들어줄 수밖에" 1 20:32 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