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만하면 샌다" 육성은 녹음, 단톡방은 캡처…불신 깊어진 與
43,554 163
2025.01.10 08:34
43,554 163
caOgrG
KsAIdB


8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쌍특검(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은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육성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됐다. 


민중의소리가 공개한 녹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자신의 자리에서 “제가 지향하는 것은…”이라고 말하는 김 의원의 말을 끊고 “내가 농담하는 게 아니야. 탈당하는 게 맞지. 당에 도움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웃을 일이 아니다. 한두 번이 아닌데”라며 “아무리 헌법기관이라지만 당을 같이 하면 당의 뜻을 따라야지”라고 덧붙였다. 

당에선 ‘누가 녹음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9일 오전 국회의 한 세미나에선 의원들끼리 “누가 녹음했을까”(김기현 의원), “제3자가 녹음하면 불법”(박덕흠 의원)이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상황을 담은 녹음도 언론에 그대로 유출됐다. 

당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임이자 의원이 “당 대표가 왜 당론을 따르지 않느냐”고 묻자 한 대표는 “제가 투표를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을 기점으로 여당 의원의 성토가 쏟아졌고, 친한계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며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했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 의원들의 발언이 기록된 텔레그램 의원 단체방 메시지도 원문 그대로 캡처돼 나돌았다. 

국민의힘 중립성향의 한 중진 의원은 “말만 하면 새는 탓에 최근 들어 의원들끼리 속 터놓고 얘기를 하기 힘들다”며 “신뢰를 잃어가는 여당의 민낯”이라고 자조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성향이 다른 의원과 대화할 땐 나도 녹음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https://naver.me/IItyJAKd

목록 스크랩 (1)
댓글 1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라카 X 더쿠💗 립밤+틴트+립글로스가 하나로?! 컬러 장인 라카의 프루티 립 글로셔너 체험단 모집! 885 12.19 66,1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363,81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073,5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04,10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390,006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07.22 1,013,0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1 21.08.23 8,454,38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6 20.09.29 7,382,36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0 20.05.17 8,579,0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2 20.04.30 8,469,4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287,61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42779 유머 새벽에 보면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100편 1 04:44 79
2942778 유머 🎄크리스마스트리를 그리는 9가지 방법🎄 3 04:43 337
2942777 이슈 스파이더맨인가 아파트 벽을 저렇게 탄다고??? 3 04:41 438
2942776 이슈 같은날 훈련소 입소했는데 너무다름 4 04:35 987
2942775 이슈 사실 개성주악이 아닌데 한국에서만 개성주악으로 불리는 것.jonmat 13 04:14 1,950
2942774 이슈 2025년 일본 남성 아티스트 인기도TOP5(12개국가와 지역) 7 03:53 718
2942773 이슈 전성기에 돌연 증발한 할리우드의 전설 2 03:51 1,638
2942772 유머 나 초밥 알러지 있어.X 9 03:43 1,177
2942771 이슈 [흑백요리사 2] 말솜씨 여전한 최강록 10 03:42 1,661
2942770 이슈 신인 아이돌 롱샷 자작곡 제목이 '좋은 마음으로'인 이유 2 03:26 477
2942769 정보 단돈 1.5만엔으로 최애보며 식사하는 일본의 크리스마스 파티.jpg 15 03:25 2,511
2942768 이슈 4년전 오늘 공개된, 전소미 "Anymore" 뮤직비디오 1 03:07 154
2942767 이슈 수서행 srt나 동서울 버스터미널행 버스에 어린 아기가 안달래지게 울면 한번만 더 참아보세요.. 31 02:59 3,246
2942766 유머 중국애들은 신상정보같은거 유출 안되나?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29 02:56 4,807
2942765 유머 다이소의 자신감 44 02:44 5,401
2942764 이슈 내가 여태까지 봤던 아이돌 훈련소사진중 제일 밝음.X 14 02:35 4,129
2942763 이슈 7년전 오늘 개봉한, 영화 “범블비” 6 02:27 511
2942762 이슈 아스트로 막내 윤산하 근황 2 02:26 1,747
2942761 이슈 라잇썸 공식 개인 인스타그램 개설 안내 6 02:22 665
2942760 이슈 윤계상과 손호영이 99년과 25년 지금의 서로에게 보내는 메시지.jpg 42 02:18 2,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