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말만하면 샌다" 육성은 녹음, 단톡방은 캡처…불신 깊어진 與
28,058 163
2025.01.10 08:34
28,058 163
caOgrG
KsAIdB


8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쌍특검(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반대 당론을 따르지 않은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을 권유하는 육성이 언론에 그대로 보도됐다. 


민중의소리가 공개한 녹음에 따르면 권 원내대표는 본회의장 자신의 자리에서 “제가 지향하는 것은…”이라고 말하는 김 의원의 말을 끊고 “내가 농담하는 게 아니야. 탈당하는 게 맞지. 당에 도움이 안 되잖아”라고 말했다. 이어 “웃을 일이 아니다. 한두 번이 아닌데”라며 “아무리 헌법기관이라지만 당을 같이 하면 당의 뜻을 따라야지”라고 덧붙였다. 

당에선 ‘누가 녹음했는지’에 대한 관심이 컸다. 


9일 오전 국회의 한 세미나에선 의원들끼리 “누가 녹음했을까”(김기현 의원), “제3자가 녹음하면 불법”(박덕흠 의원)이라는 등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윤 대통령 탄핵안 통과 직후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 상황을 담은 녹음도 언론에 그대로 유출됐다. 

당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힌 한동훈 대표에 대해 임이자 의원이 “당 대표가 왜 당론을 따르지 않느냐”고 묻자 한 대표는 “제가 투표를 했습니까”라고 반문했다. 

이 발언을 기점으로 여당 의원의 성토가 쏟아졌고, 친한계를 포함한 최고위원들이 줄줄이 사퇴하며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했다.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당 의원들의 발언이 기록된 텔레그램 의원 단체방 메시지도 원문 그대로 캡처돼 나돌았다. 

국민의힘 중립성향의 한 중진 의원은 “말만 하면 새는 탓에 최근 들어 의원들끼리 속 터놓고 얘기를 하기 힘들다”며 “신뢰를 잃어가는 여당의 민낯”이라고 자조했다.

또 다른 초선 의원은 “성향이 다른 의원과 대화할 땐 나도 녹음을 해야 하나란 생각이 들 때가 있다”고 했다. 

김기정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https://naver.me/IItyJAKd

목록 스크랩 (1)
댓글 16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45 01.20 63,805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33,57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78,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8,95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19,84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4,32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82,53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4,745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3,923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77,82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208 기사/뉴스 [속보]제주항공 참사 첫 보고서…양쪽 엔진서 '가창오리' 흔적 27 16:02 2,095
331207 기사/뉴스 윤석열 측, 석방 요구···구속 연장 불허 사유 ‘공수처 수사권 인정’엔 침묵 4 15:58 593
331206 기사/뉴스 박찬욱→송강호·이병헌·이영애, 25년만 뭉친다..'공동경비구역' GV [공식] 3 15:53 441
331205 기사/뉴스 설 명절 국회의원 떡값 425만원…국민 평균은 78만원 17 15:52 820
331204 기사/뉴스 이혼하면 노동형에 처한다는 북한 5 15:44 1,804
331203 기사/뉴스 총리실 "한덕수,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소집 지시 안 했다" 8 15:42 1,080
331202 기사/뉴스 국힘 강승규, 서부지법 구속자는 "피해자" 주장 13 15:38 1,098
331201 기사/뉴스 트럼프 측근 "北 협상 위해서라면…한미훈련 중단 고려할만" 23 15:21 1,427
331200 기사/뉴스 법조계 “법원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는 잘된 일···조사 의미 없어” 16 15:21 1,708
331199 기사/뉴스 [속보] 윤 대통령 측, 오후 4시 30분 기자간담회 401 15:17 17,095
331198 기사/뉴스 尹 측, 오후 4시 30분 기자간담회…檢 구속 연장 재신청 비판 전망 15 15:16 725
331197 기사/뉴스 "검찰에 남은 시간 거의 없다…尹, 즉각 구속기소해야" 9 15:01 1,115
331196 기사/뉴스 서인국, 진정한 사랑꾼 "빚 30억 있어도 결혼, 이상형과 같이 갚으면 돼" 8 14:59 1,377
331195 기사/뉴스 0.77명→1.58명... 출산율 끌어올린 독일 출산율 정책 15 14:58 2,785
331194 기사/뉴스 세금만 800억 낸 해리포터 작가…英 최고 납세자 톱 100인 공개 14 14:32 1,530
331193 기사/뉴스 2배 비싸도 "매진, 매진"…연휴 일본 가는 비행기표 싹 다 팔렸다 11 14:29 1,470
331192 기사/뉴스 캄보디아 부자 "세뱃돈 받아라"..몰려든 군중에 4명 사망 8 14:27 1,324
331191 기사/뉴스 김용현 측 변호인, 헌재 재판관 향해 “좌익 빨갱이” 364 14:24 24,889
331190 기사/뉴스 트럼프 "무제한적 낙태권 허용 안돼..행정명령도 서명" 11 14:22 1,155
331189 기사/뉴스 헌재, 방통위 '2인 체제' 문제없다 판단? 사실 아닙니다 2 14:19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