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백골단'에 자리 내준 국힘 김민전 의원‥'부정선거 음모론자' 버젓이 국회로
4,755 11
2025.01.09 20:15
4,755 11

https://youtu.be/XopnoNOApiQ?si=XQWa2vTyAwD8wHCj





'백골단'이 공식 출범을 선언한 곳은 뜻밖에도, 국회였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지낸 김민전 의원은 이들에게 자리를 내주면서 "청년들의 대표 주자"라고
소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총을 든 군인을 투입해 장악하려 했던 국회에서, 비상 계엄의 이유로 내세운 근거 없는 '부정선거'를 선전해 온 극우 유튜버가, 버젓이 지난 시절의 '공포'를 깨우는 '백골단'의 탄생을 알렸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아마 이들이 그 청년들의 대표 주자들 가운데 한 분들이 아니실까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김 의원은 "계엄이 과연 내란에 해당하는지 많은 헌법학자들이 의문을 제기한다"고 주장하면서, 공권력에 맞서겠다는 '백골단'을 거듭 옹호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총으로라도 쏴서 끌어내려라"고 했던, 바로 국회 그곳이었습니다.

[김민전/국민의힘 의원]
"우리 젊은이들의 정당한 분노가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윤석열 대통령 '측'을 대변한다는 석동현 변호사가 참석한 행사에서도, '백골단'은 버젓이 하얀 헬멧을 쓰고 무대에 섰습니다.

백골단'을 조직한 반공청년단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김정현 씨입니다.

극우 유튜버가 친윤 국회의원에 이어 대통령 측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겁니다.

김씨는 지난해 총선에서는 국민의힘 소속으로 서울 용산구 출마를 준비했고, 이후 줄곧 근거도 없는 '부정선거'를 유튜브로 전파해 왔습니다.

[김정현/반공청년단 대표]
"수많은 부정선거의 증거 정황이 발생했음에도 이것을 감추려고 하는 자들은 중국 공산당식 국민투표가 없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들려고 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 계엄의 근거로 삼았던 주장과 똑같습니다.

이들이 과거 독재정권을 옹위했던 백골단의 이름을 내걸고 여당 의원의 도움을 받아 국회로 진출한 건 그 자체로 퇴행이자 극우세력 발호의 징후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재묵/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국회가 민의의 전당이잖아요 인권을 유린하고 폭력을 쓰던 집단을 이렇게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을 하고 거기 간다는 것 자체가 어떻게 보면 민주주의 퇴행을 보여주는 거죠"

비판이 커지자 '백골단'은 오늘 저녁 대통령 관저 앞 도열 시위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백골단' 결성 자체는 번복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입장을 다시 '유튜브'로 전파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뉴스 이해선 기자

영상취재: 이지호, 전인제 / 영상편집: 배우진



https://n.news.naver.com/article/214/0001399094?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어로렌💗] 뷰티방에 질문 그만! 순수비타민E 20,000PPM폭탄! 속건조 해방템 <디어로렌 인텐시브 리퀴드크림>체험단 모집 447 03.28 24,03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82,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72,32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78,15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82,9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518,02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77,93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7 20.05.17 6,157,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91,3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85,48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2415 기사/뉴스 '시간개념' 초월한 지드래곤, 영하 5도 속 73분 지연 공연 논란 38 01:14 4,860
342414 기사/뉴스 횟집 수조서 촉감놀이를? 주꾸미 꺼내 아이 만지게 한 부모 12 01:14 2,415
342413 기사/뉴스 손담비, ❤️이규혁 보며 박보검 떠올랐나 "양관식이야 뭐야" 40 01:12 4,057
342412 기사/뉴스 굶기고 대소변 먹이고…8살 딸 학대 끝 살해한 부부 [그해 오늘] 8 00:59 1,569
342411 기사/뉴스 [TF씨네리뷰] '승부', '유아인 리스크'도 가릴 수 없는 진정성의 힘 7 00:45 1,269
342410 기사/뉴스 [속보]미얀마 강진 “1만명 사망 확률 71%, 경제적 손실 미얀마 GDP 맞먹을 듯” 21 00:42 3,151
342409 기사/뉴스 변비 낫게 하는 ‘수면 자세’가 있다! ‘이쪽’으로 돌아 누워서… 12 00:41 3,826
342408 기사/뉴스 '최악의 산불' 인명피해 75명...여의도 166배 산림 불타고·이재민 6885명 6 00:29 886
342407 기사/뉴스 육준서 이시안, 현커 아니었다 “동침 중 손 잡았지만 오빠 동생 사이”(전참시) 13 00:18 4,480
342406 기사/뉴스 유명인 산불 기부 명단 만들고 "쟤는 왜 안 해?"…'강요 논란' 44 03.29 2,813
342405 기사/뉴스 민주당 “권성동, 목적어 헷갈렸나…내란죄 묻겠다면 윤석열 고발하라” 6 03.29 1,244
342404 기사/뉴스 [단독] 지적장애 동급생 목조르고 성추행한 중학생, 강제전학엔 “억울” 15 03.29 2,294
342403 기사/뉴스 [포토] 시민 100만명, 꽃샘추위에도 ‘윤석열 탄핵’ 대행진 32 03.29 3,339
342402 기사/뉴스 김도연, 위키미키 해체 후…뉴욕 상류층 경험 "모든 걸 쏟아 부었죠" ('애나엑스')[TEN스타필드] 1 03.29 3,625
342401 기사/뉴스 [오마이포토] 선고 지연 헌재 향한 '분노의 행진' 9 03.29 2,142
342400 기사/뉴스 [속보] 미얀마 군정 "강진 사망자 1천644명으로 늘어" 5 03.29 1,636
342399 기사/뉴스 조국 딸 조민,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 위해… '기초화장품' 기부 28 03.29 4,309
342398 기사/뉴스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사전투표율 5.87% 18 03.29 1,945
342397 기사/뉴스 4·2 재보선 사전투표율 7.94%…담양군수 투표율 37.92% 최다 기록 7 03.29 1,542
342396 기사/뉴스 [단독] 서울 수서동서 부인 흉기 살해한 60대 남성 체포 19 03.29 3,4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