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박정훈 무죄' 지켜본 채상병 유가족 첫 인터뷰…"넋 달래는 실마리 될 판결"
3,735 1
2025.01.09 19:07
3,735 1

[앵커]

오늘(9일) 법정에는 채 상병의 유가족도 왔습니다. 그간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유족은 오늘 무죄 판결이 나자 처음으로 저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늘 무죄 판결이 채 상병의 넋을 달래는 실마리가 될 거라며 이제 책임자 처벌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는데 김재현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채 상병의 큰 외삼촌 하기호 씨는 오늘 처음으로 박정훈 대령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노출을 자제해왔는데, 동생인 채 상병 어머니와 상의해 고민한 끝에 유가족 대표 격으로 온 겁니다.

하씨는 무죄 선고가 나온 직후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엄마 마음 같진 않았겠지만 기뻤어요. 동생 아들(채상병)의 넋을 달랠 수 있고,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어떤 실마리가 되지 않았나.]

하씨는 재작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순직 사고 유족 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령이 그 때부터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온 만큼, 무죄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진상 규명,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을 그렇게 끝없이 강조하신 분이에요. 우리한테 설명 다 했고. 이렇게 이첩시키겠다.]

하지만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윗선의 말이 바뀌어 온 것도 야속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제가 화살을 맞은 것 마냥 굉장히 가슴이 아팠는데. 아, 이거 변하는구나. 박 대령은 안 변하는데 누군가 주변 사람들은 변하는구나. 굉장히 야속했죠.]

무죄 선고 직후 통화한 채 상병의 어머니는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채상병 엄마는) 선고 결판도 잘 나야 되지만 결국은 임성근 사단장, 책임자 처벌을 해야 된다는 취지니까.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사 외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관련된 윗선이 어디까지인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씨는 박 대령의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박 대령 어머니도 "채 상병의 명예를 회복해 주려고 일어난 일"이라며, 이제 "채 상병이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93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키치캐치 X 더쿠💖] 립앤치크 전색상을 낋여오거라. <키치캐치 컬러밤> 50명 체험 이벤트 425 03.24 33,5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29,95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17,73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26,812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00,51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86,18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47,40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124,00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6 20.04.30 6,459,456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44,9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539 이슈 실시간 삼성주가 11 15:45 1,493
2664538 유머 컴백한다고 속눈썹 펌 한 것 같은 푸바오 3 15:45 314
2664537 이슈 이 시각 이재명 테마주 국장... 7 15:45 1,735
2664536 기사/뉴스 [속보] 권성동 "이재명 1심 유죄 사안으로 항소심 무죄, 대단히 유감" 47 15:45 926
2664535 이슈 김수현 대만행사는 취소를 한게 아니라 취소를 당한것.jpg 13 15:44 1,321
2664534 기사/뉴스 김석준 "정승윤 캠프에 '신천지' 측 방문해 지지" 2 15:43 380
2664533 기사/뉴스 헬기 중단에…의성군 "사곡 신감리→의성읍 산불 급속 진행" 1 15:43 397
2664532 이슈 침착맨, 산불 피해 이웃돕기 모금 2000만원 기부 7 15:43 279
2664531 이슈 이 와중에 또 쓰레기 소각으로 산불났다가 1시간만에 진화됨 169 15:42 6,227
2664530 이슈 원덬기준 지금부터 모든 국민이 벼르고 있다고 생각하는 기관 42 15:42 2,529
2664529 기사/뉴스 속보) 산림청, 전국 진화헬기 전면 운항 중지 128 15:40 10,525
2664528 기사/뉴스 LS그룹,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 성금 5억원 기부 3 15:40 204
2664527 이슈 ‘어센드 行’ 프로미스나인 5인, 팀명 그대로 간다...새 프로필 촬영 완료 5 15:40 937
2664526 이슈 이번 이재명 대표 무죄선고 다시보니 의미심장한 사진 98 15:39 11,324
2664525 이슈 대전서 만난 권성동 원내대표와 이명박 전 대통령 55 15:39 2,167
2664524 이슈 이재명 2심 무죄... 원심 파기 24 15:39 1,877
2664523 유머 기우제를 지내야 하지 않을까요? 제물로 뭐가 좋으려나..? 28 15:39 1,667
2664522 기사/뉴스 [속보] 이재명 선거법 항소심 '전부 무죄' 46 15:39 2,108
2664521 유머 이재명 2심 무죄 선고 당시 종편 상황 197 15:38 9,918
2664520 기사/뉴스 [속보] 법원 "이재명 2심 무죄 확정" 29 15:3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