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박정훈 무죄' 지켜본 채상병 유가족 첫 인터뷰…"넋 달래는 실마리 될 판결"
2,463 1
2025.01.09 19:07
2,463 1

[앵커]

오늘(9일) 법정에는 채 상병의 유가족도 왔습니다. 그간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유족은 오늘 무죄 판결이 나자 처음으로 저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늘 무죄 판결이 채 상병의 넋을 달래는 실마리가 될 거라며 이제 책임자 처벌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는데 김재현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채 상병의 큰 외삼촌 하기호 씨는 오늘 처음으로 박정훈 대령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노출을 자제해왔는데, 동생인 채 상병 어머니와 상의해 고민한 끝에 유가족 대표 격으로 온 겁니다.

하씨는 무죄 선고가 나온 직후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엄마 마음 같진 않았겠지만 기뻤어요. 동생 아들(채상병)의 넋을 달랠 수 있고,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어떤 실마리가 되지 않았나.]

하씨는 재작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순직 사고 유족 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령이 그 때부터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온 만큼, 무죄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진상 규명,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을 그렇게 끝없이 강조하신 분이에요. 우리한테 설명 다 했고. 이렇게 이첩시키겠다.]

하지만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윗선의 말이 바뀌어 온 것도 야속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제가 화살을 맞은 것 마냥 굉장히 가슴이 아팠는데. 아, 이거 변하는구나. 박 대령은 안 변하는데 누군가 주변 사람들은 변하는구나. 굉장히 야속했죠.]

무죄 선고 직후 통화한 채 상병의 어머니는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채상병 엄마는) 선고 결판도 잘 나야 되지만 결국은 임성근 사단장, 책임자 처벌을 해야 된다는 취지니까.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사 외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관련된 윗선이 어디까지인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씨는 박 대령의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박 대령 어머니도 "채 상병의 명예를 회복해 주려고 일어난 일"이라며, 이제 "채 상병이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93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셀퓨전씨] 🌟순수 비타민C와 스피큘의 강력한 만남🌟 비타민 앰플에 스피큘 샷 추가 ‘토닝C 비타 샷 앰플’ 체험 이벤트 432 01.20 60,8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3,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74,88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5,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12,45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11,43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9,200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80,158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11,329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8,5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129 기사/뉴스 [속보] 검찰, 윤 대통령 구속기간 연장 허가 재신청 203 02:06 12,823
331128 기사/뉴스 캄보디아서 한국인 남성, 현지 여성 살해 혐의 체포 167 01:41 14,661
331127 기사/뉴스 ['25 설-방송] 6일 간의 긴 연휴…안방극장 책임질 설 특선 영화 라인업은? 8 00:44 1,994
331126 기사/뉴스 '나혼산' 기안84, 초록 패딩 또 입은 이장우에 독설 "배 너무 나와"[★밤TView] 4 00:39 3,094
331125 기사/뉴스 이주승, 상전 반려견에 서열정리 당해 바닥 신세 “집 나가고파”(나혼산) 00:37 1,739
331124 기사/뉴스 앨범 중복 구매 조장 K팝 상술에 상처받는 팬심 7 00:35 3,133
331123 기사/뉴스 '이영지의 레인보우' 박진영 "레드벨벳 슬기 착한데 독하다" 6 00:33 1,422
331122 기사/뉴스 민니 "얇고 감성적인 톤 좋아하는데 소연이 못 쓰게 해… 쓰면 혼난다" ('더 시즌즈') 00:26 1,241
331121 기사/뉴스 차은우 "수염 기른 내 모습 상상 안 돼...기회 되면 한번 해보고파" 22 00:24 2,277
331120 기사/뉴스 김대호, 집 2채 주인 됐다‥옆집 구매해 술방→영화방 로망 실현(나혼산) 42 00:20 5,667
331119 기사/뉴스 네이버 ‘댓글 부대’ 대응한다…‘좌표 찍기’ 땐 댓글 정렬 변경 검토 179 01.24 14,036
331118 기사/뉴스 ‘계엄 쪽지’ 6, 7개라는데 최상목-조태열 외엔 왜 입 닫고 있나 7 01.24 1,557
331117 기사/뉴스 “설날 세배 받기가 무섭네”…요즘 10대들 “세뱃돈 10만원은 받고 싶네요” 26 01.24 2,106
331116 기사/뉴스 뉴스뜸 " 계엄 장관 10명중에 7명만 반대 " 3명 누구게? 51 01.24 5,992
331115 기사/뉴스 ‘윤석열 구속 연장 불허’에 비상 걸린 검찰···“석방은 검토 안 한다” 351 01.24 25,027
331114 기사/뉴스 사회 원로들 한목소리 “민주주의 적은 국면을 진영대결로 몰아, 현혹되지 말아야” 12 01.24 2,255
331113 기사/뉴스 일론 머스크는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 중상모략 하지말라 나치경례 쉴드친 네타냐후 15 01.24 1,592
331112 기사/뉴스 尹 구속 연장 불허 함의는? 민주 "檢 구속기소→법원이 알아서 6개월 구속" 6 01.24 1,920
331111 기사/뉴스 '출생시민권 제한' 제동 걸린 틈 타…산모들 '막판' 미국행 14 01.24 2,431
331110 기사/뉴스 "김정은 똑똑, 다시 연락할 것" 돌발 발언 이어간 트럼프 7 01.24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