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박정훈 무죄' 지켜본 채상병 유가족 첫 인터뷰…"넋 달래는 실마리 될 판결"
3,694 1
2025.01.09 19:07
3,694 1

[앵커]

오늘(9일) 법정에는 채 상병의 유가족도 왔습니다. 그간 언론 노출을 자제해 온 유족은 오늘 무죄 판결이 나자 처음으로 저희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오늘 무죄 판결이 채 상병의 넋을 달래는 실마리가 될 거라며 이제 책임자 처벌이 꼭 이뤄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는데 김재현 기자가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채 상병의 큰 외삼촌 하기호 씨는 오늘 처음으로 박정훈 대령 공판에 참석했습니다.

그동안 유가족들은 노출을 자제해왔는데, 동생인 채 상병 어머니와 상의해 고민한 끝에 유가족 대표 격으로 온 겁니다.

하씨는 무죄 선고가 나온 직후 눈물이 났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엄마 마음 같진 않았겠지만 기뻤어요. 동생 아들(채상병)의 넋을 달랠 수 있고, 한을 풀어줄 수 있는 어떤 실마리가 되지 않았나.]

하씨는 재작년 7월 해병대 수사단의 채상병 순직 사고 유족 설명회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령이 그 때부터 순직 사건의 진실을 밝히겠다고 일관되게 말해온 만큼, 무죄를 믿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진상 규명, 재발 방지, 책임자 처벌을 그렇게 끝없이 강조하신 분이에요. 우리한테 설명 다 했고. 이렇게 이첩시키겠다.]

하지만 항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것도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을 비롯한 윗선의 말이 바뀌어 온 것도 야속했다고 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제가 화살을 맞은 것 마냥 굉장히 가슴이 아팠는데. 아, 이거 변하는구나. 박 대령은 안 변하는데 누군가 주변 사람들은 변하는구나. 굉장히 야속했죠.]

무죄 선고 직후 통화한 채 상병의 어머니는 책임자 처벌을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기호/채상병 큰외삼촌 : (채상병 엄마는) 선고 결판도 잘 나야 되지만 결국은 임성근 사단장, 책임자 처벌을 해야 된다는 취지니까. 꼭 그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수사 외압'이 어디서부터 시작됐는지 관련된 윗선이 어디까지인지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하씨는 박 대령의 어머니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고 박 대령 어머니도 "채 상병의 명예를 회복해 주려고 일어난 일"이라며, 이제 "채 상병이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939?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30,94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86,26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1,67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1,2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2,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1,216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3,155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7,76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8,5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0945 기사/뉴스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오길래 붙잡아" 10 20:51 1,380
340944 기사/뉴스 '폭싹 속았수다' 박보검, 필모에 추가한 새 얼굴 '아빠' 14 20:46 1,840
340943 기사/뉴스 [연합] 의성 산불 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오길래 붙잡아" 22 20:45 1,695
340942 기사/뉴스 ‘폭싹’이 유작이었다, 아이유 예비 시母 강명주 암투병 끝 사망‥향년 53세 9 20:19 3,818
340941 기사/뉴스 “불이 뱀처럼” 덮치기 10분 전…‘휴대폰 마을방송’이 살렸다 14 20:16 2,165
340940 기사/뉴스 "못 지켜줘서 미안하다"…산청 진화 중 사망 공무원 유족 오열 16 20:16 2,299
340939 기사/뉴스 연봉 10억인데 개막엔트리 탈락 수모…롯데 FA 쇼핑 대실패로 끝? 2군서도 심상찮은 출발 1 20:16 890
340938 기사/뉴스 [단독]제주항공, 또 기체 정비 결함…발리 공항서 18시간 넘게 발 묶여 9 20:09 1,696
340937 기사/뉴스 승용차가 탄핵 촉구 철야 농성하던 20대 여성 들이받아‥운전자 추적 중 6 20:06 714
340936 기사/뉴스 산불 진화 중 4명 순직…현직 소방관 "일반직 공무원 투입 않아야" 333 20:03 23,075
340935 기사/뉴스 영남권 동시다발 산불…‘축구장 4600개’ 산림 탔다(종합) 2 20:00 620
340934 기사/뉴스 ‘故 김새론 논란’ 김수현 직격탄…‘굿데이’, 오늘(23일) 결방 [MK★이슈] 16 19:58 1,190
340933 기사/뉴스 잇단 산불에 국가유산 피해 속출…900살 은행나무도 불타(종합) 42 19:50 2,730
340932 기사/뉴스 의성 산불 최초 목격자 "성묘객 헐레벌떡 내려오길래 붙잡아" 49 19:50 6,646
340931 기사/뉴스 내일 또 강풍, 27일까지 비 안온다…"산불진화, 오늘이 골든타임" 8 19:47 1,256
340930 기사/뉴스 '의성 산불' 야간에도 확산 34 19:43 2,133
340929 기사/뉴스 '예초기·성묘객·용접'…주말 휩쓴 대형산불 원인은 '실화' 8 19:40 1,570
340928 기사/뉴스 의성 산불로 천년고찰 '운람사' 불타…중요 보물 박물관으로 옮겨 3 19:34 1,304
340927 기사/뉴스 [속보] 산림청 “의성 산불구간 송전선로 운영정지”…산청·울주도 진화 난항 15 19:31 1,189
340926 기사/뉴스 한국 영부인 "경찰을 쏘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호원'을 질타했다"는 기사 타임즈에 실림.... 203 19:31 15,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