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슈 [단독]김건희, 명태균에게 비서 연락처 줘… ‘X파일’ 등 위기 때 명태균 등장
2,799 16
2025.01.09 17:50
2,799 16

https://n.news.naver.com/article/025/0003413826?sid=102

 

지난 대선 때 정치 브로커 명태균(55·구속)씨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 부부에게 대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하고 유력 정치인을 연결해 주거나 위기 대응책을 알려주는 등 여러 도움을 준 정황이 담긴 텔레그램·카카오톡 메시지 다수를 검찰이 확보했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일명 ‘황금폰(휴대전화와 USB)’뿐만 아니라, 지난해 ‘명태균 게이트’를 폭로한 강혜경(48)씨로부터 압수한 명씨의 컴퓨터 등에서도 명씨와 대통령 부부 간 나눈 텔레그램·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파일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6월부터 2023년 4월까지 대선 전·후에 걸쳐 주고받은 메시지 캡처 파일만 280개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이 확보한 메시지 캡처는 대선 전 △공표·비공표 여론조사(명태균 보고서) 제공 △이준석·김종인 등 유력 정치인 연결 △위기 대응 조언 △주요 정치인 경조사 챙기기 △지역 유세 조언 등과 관련한 내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주로 김 여사와 나눈 메시지였지만, 명씨는 윤 대통령과도 직접 소통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 후에도 △캄보디아 순방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관련 조언 메시지를 명씨가 김 여사에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논문 표절’ 의혹…金 “고소할까요?” 明 “해야죠”

특히 검찰은 대통령 부부가 2021년 6월 29일 대선 출마 선언 직후부터 여러 위기 때마다 명씨와 대책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21년 7월 9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건희 여사는 명씨에게 ‘MBC가 김건희 논문 표절 취재진의 경찰 사칭을 사과했다’라는 취지의 기사 링크와 함께 “고소하는 게 좋은지, 두는 게 좋은가요?”라고 물었다. 명씨가 “사실이면 고소해야죠”라고 답하자, 김 여사는 “(경찰을 사칭한 것이) 사실이니 사과하죠”라고 했다. 그러자 명씨는 “고소해야죠”라고 맞장구를 쳤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그래픽=박경민 기자

당시 국민의힘 입당을 앞둔 윤 대통령(당시 전 검찰총장)은 앞서 유튜브 등에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곤욕을 치렀다. 그런데 MBC 취재진이 이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경찰을 사칭한 사건이 발생하자, 명씨에게 의견을 묻는 카카오톡 대화를 주고 받은 것이다.

이런 메시지를 주고받은 바로 다음 날(7월 10일) 윤 대통령 측은 MBC 취재진 2명과 책임자 1명을 공무원자격사칭·강요죄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도리도리 원인은 부동시”

‘도리도리’ 논란 때도 명씨가 등장했다. 윤 대통령은 대선 출마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계속 좌우로 흔들며 말하는 모습 때문에 ‘도리도리’란 키워드로 희화화되고 있었다. 21년 8월 4~5일에 걸친 텔레그램 대화에서 명씨는 윤 대통령에게 ‘도리도리’와 관련해 “○○○박사를 만나 도움을 요청했다”며 유튜브 채널 ‘○○○TV’ 영상을 보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짝시가 도리도리 원인일 수 있겠다”고 답했다. 짝시는 좌우 눈의 굴절이 달라 시력차가 큰 이상 증세로, 부동시를 말한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그래픽=박경민 기자

이와 관련, 중앙일보가 ○○○TV 측에 사실 관계를 물으려 하자 “인터뷰에 응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출마 때 기자 문답도 조언…金 “제 비서, 일 시키세요”

명씨는 대선 출마 선언 당일에도 김 여사에게 “기자들 문답에서 X파일 질문은 강하게 짧게 잘라서 응대하시라”면서 “불리하다고 그때마다 대응하면 말꼬리 잡혀 더 곤혼스런 일이 생기는 게 정치”라고 조언했다. 윤석열 X파일은 ‘김 여사가 서울 강남 유흥주점의 접객원 쥴리였다’는 소문이었다.
 

그래픽=김주원 기자
그래픽=김주원 기자

곧이어 명씨는 ‘윤석열 발광체? 반사체?’ 논쟁에 대해도 “국민이 발광체다. 정치인은 국민 뜻을 받들어 비추는 반사체”라고 조언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 이 대화 이후인 21년 7월 “모든 정치인과 공직자는 반사체이고 오직 국민만 발광체”라고 윤 대통령이 지인에게 말한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처럼 다방면에서 남편 선거의 도움을 받자, 명씨의 업무 편의를 위해 자신의 비서도 붙여주려 한 정황도 검찰은 파악했다. 21년 10월 2일 카카오톡 대화에서 김 여사는 명씨에게 연락처를 하나를 보내면서 “제 비서예요. 선생님이 간단히 시키실 일 있으면 시키세요”라고 했다.

검찰 관계자는 “법과 원칙에 따라 언론에 제기된 모든 의혹과 범죄를 규명하기 위해 쉼없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그래픽=박경민 기자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프라이메이트> 강심장 극한도전 시사회 초대 이벤트 37 01.08 10,61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413,1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1,193,4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2,452,97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4,497,428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024,07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2 21.08.23 8,471,844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67 20.09.29 7,390,95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593 20.05.17 8,594,42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14 20.04.30 8,474,81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312,651
모든 공지 확인하기()
2957331 정보 무인양품에서 떡국 사지마세요 개노맛 01:08 96
2957330 이슈 오늘 전원 뉴에라 모자 예쁘게 소화한 여돌 1 01:02 426
2957329 이슈 일본에 통기타 열풍을 불러온 노래 3 01:01 351
2957328 이슈 사이보그 컨셉 무대 제대로 살렸던 츄 표정 연기 4 00:57 458
2957327 유머 한국인이 들으면 오해하는 일본어 00:55 468
2957326 이슈 정지선 셰프 주방에서의 3대 금기 26 00:55 2,043
2957325 이슈 🌟 7 YEARS WITH ONEUS 🌟 원어스 7주년 생일 축하해 00:55 23
2957324 이슈 엄마: 할머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게? / 조카: 나! 6 00:53 846
2957323 이슈 [주술회전] 드디어 tv애니에 나온 젠인 나오야.gif 4 00:53 328
2957322 이슈 문희준 소율 딸 잼잼이 최근 14 00:52 1,689
2957321 이슈 자기가 버렸던 아들 장기로 자기 아들을 살리고 싶은 오들희 3 00:52 581
2957320 유머 흑백 ㅅㅍ?) 의외로 원조가 따로 있는 말이었던 것 10 00:50 1,685
2957319 이슈 5일만에 직각어깨 만들어주는 걸그룹 어깨 운동 루틴 (📝 메모 필수) 3 00:50 465
2957318 이슈 핫게 갔던 우주소녀 설아가 입양한 유기견 만복이 인스타 개설.🐶 13 00:49 954
2957317 이슈 다음 중 공든 탑을 고르시오 8 00:48 372
2957316 이슈 라이브 진짜 잘하는 캣츠아이 그래미뮤지엄 무대 5 00:48 593
2957315 이슈 반갈죽 당했었던 무딱싫 토끼 인형의 근황.. 7 00:45 1,509
2957314 이슈 오늘자 에이핑크 엔딩요정 거부사건 ㅋㅋㅋㅋㅋ 2 00:45 642
2957313 이슈 명탐정 코난 30주년 감사메세지 00:44 246
2957312 정치 계엄 당일 경찰 간부 통화 녹취 7 00:42 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