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트럼프 측근 매너포트 비공개 방한, 홍준표 권성동 등 만나
6,891 35
2025.01.09 16:40
6,891 35

폴 매너포트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캠프 선대본부장이 최근 비공개 방한해 홍준표 대구시장,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 등을 만난 뒤 9일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6년 대선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선대본부장을 지낸 측근으로 꼽힌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7일 홍준표 대구시장과 서울 모처에서 약 50분 간 비공개 회동했다. 두 사람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한미 관계 설정, 한반도 안보와 북핵 문제, 동북아 정세, 대중국 정책 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이 자리에서 남북 핵균형론을 펼치며 독자 핵무장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한미 원자력 협정을 우라늄 농축·재처리를 푸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문제에 대해선 중국을 제어하기 위해 한미가 첨단 산업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오간 가운데 홍 시장이 미국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취하려 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관계 소식통은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홍 시장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행진과 만찬 무도회 등에 공식 초청했다”며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 내정자, 국무장관 내정자 등과의 추가 면담 일정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홍 시장 외에도 권 원내대표 등 여권 인사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경제계 유력 인사들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 내 투자 유치를 강조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관측된다.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로비스트 출신 전략가로 트럼프 당선인과 1980년대부터 인연을 맺어왔다. 트럼프 당시 대선 후보는 2016년 3월 매너포트를 대선 캠프에 영입했고 두 달 뒤 선거 사무를 총괄하는 선대본부장에 임명했다. 하지만 친러시아 성향 우크라이나 옛 여권 인사들에게 자문과 로비를 해주고 1270만 달러(약 170억 원)를 받았다는 의혹이 폭로되면서 본부장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2017년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인 ‘러시아 스캔들’을 수사한 로버트 뮬러 특검팀으로부터 돈세탁과 금융사기 등 혐의로 기소됐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은 대선 패배로 정권 교체를 앞두고 있던 2020년 12월 말 매너포트 전 본부장을 전격 사면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해 5월 매너포트 전 본부장이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트럼프 캠프의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난해 6월 “트럼프가 11월에 승리한다면 매너포트는 워싱턴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중 한 명으로 다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고 관측했다. 다만 이후 매너포트 전 본부장은 “자원봉사자로서 다가올 전당대회에 대한 제 조언과 제안을 트럼프 캠페인에 제공했다”면서도 “(트럼프 당선인) 옆선에 머물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349 00:07 12,49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04,24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72,795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8,90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28,32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22,74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9,8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30,51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5,13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61,37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875 이슈 리센느 'LOVE ATTACK' 멜론 일간 추이 3 22:09 184
2663874 이슈 햄스터가 멸치를 먹는 법 2 22:09 288
2663873 이슈 일본 투디 아이돌(아이돌 아닌 것도 있음)물 가챠게임 일러스트 모음 3 22:09 160
2663872 이슈 계엄100일 넘으니까 국민들 탄꾸 기술이 자꾸 늘잖아 빨랑 탄핵해 2 22:08 703
2663871 이슈 음방 3주동안 헤메코 한번도 안겹쳤던 키키 스타일링 모음 3 22:07 409
2663870 유머 3년전 예상했던 ott업계 판도 8 22:07 1,316
2663869 기사/뉴스 트럼프 행정부, 법원 집행정지 명령에도 '마약 갱단' 엘살바도르로 압송 22:06 114
2663868 유머 같은 그룹인데 음악취향이 극과극인 그룹 (주어:엔믹스) 6 22:05 273
2663867 이슈 레드벨벳 슬기 'Baby, Not Baby' 멜론 일간 추이 2 22:05 485
2663866 이슈 플레이브 밤비가 커버한 <어린왕자>에 한땀한땀 화음 쌓아줬다는 리더 예준(아 진짜 한 번만 들어봐주라 제발 진짜 진짜 너무 홀리함) 5 22:04 197
2663865 이슈 “술 마시면 살 빠진다” 하버드대 연구팀 연구결과 발표 6 22:03 960
2663864 이슈 2025 온유 콘서트[ONEW THE LIVE : CONNECTION] Recap Video 3 22:03 148
2663863 이슈 있지 예지 'Air' 멜론 일간 추이 5 22:03 578
2663862 이슈 강아지 환자 보호자분의 결혼식에 초대받으신 수의사님 썰이 귀엽다 ㅋㅋ 3 22:03 1,346
2663861 이슈 경찰이어도 부둥부둥이 필요할 때가 있음 3 22:03 1,000
2663860 유머 아니 나 콘클라베 영업해서 보고 온 지인들이 하나같이 다 마크 스트롱이랑 스탠리 투치랑 헷갈리는 거 너모 웃김... 12 22:02 714
2663859 이슈 드디어 컴백 하는 것 같은 엠넷 서바이벌 출신 걸그룹 2 22:02 704
2663858 이슈 르세라핌 채원 x 리정 HOT 챌린지 14 22:01 577
2663857 기사/뉴스 드래곤포니, 멤버 전원 '메인 프로듀서'인 안테나 밴드..'낫 아웃' 기대포인트 셋 22:00 103
2663856 이슈 진짜로 물 부족해진다는 수도권 33 22:00 3,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