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피해자 딸 볼모로 잡고 1000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에 ‘징역 10년’
5,163 18
2025.01.09 11:55
5,163 18

또래 여성 2명에게 숙식과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을 이유로 2년간 성매매를 강요하고 수억원을 갈취한 여성 A(28) 씨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

8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성매매 알선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또 A 씨의 남편 B 씨는 징역 5년, A 씨의 내연남 C 씨와 D 씨는 각각 징역 7년과 3년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4명 모두에게 2700만여 원을 추징했으며 추징금에 대한 반환 명령도 내렸다.

A 씨 등 4명은 지난 2022년 9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약 2년간 20대 여성 피해자 E 씨와 F 씨를 폭행하고 협박하는 등 가스라이팅하며 1000회 이상 성매매를 강요하고 약 1억 원 상당의 대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일자리와 숙식을 제공하겠다"고 꼬드겨 피해자들을 유인했다. 그는 E 씨와 F 씨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것을 알고 의도적으로 용돈을 주고 밥을 사주는 등 호감을 사 자신을 의지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A 씨 등 4명과 한집에서 같이 살게 됐다. 이들은 신혼부부에게 좋은 조건으로 전세보증금을 대출해 준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피해자 중 1명과 내연남을 강제로 혼인신고까지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이들은 E 씨의 어린 딸을 볼모로 잡고 협박했으며 F 씨의 머리를 1㎜만 남기고 미는 등 위협을 가했다. 또 지속된 성매매를 못 견딘 E 씨가 도망치자, 휴대전화에 미리 설치했던 위치추적 장치를 보고 뒤쫓아가 폭행한 뒤 다시 데려와 감금시키기도 했다.

또 A 씨는 피해 여성인 F 씨 부모에게 자신이 마치 피해자인 것처럼 속여 병원비 등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가로챈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대구에 위치한 아파트 등으로 옮겨 다니며 범행을 벌였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가족과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피해자의 삶을 착취하는 등 2년간 성매매를 수단으로 온갖 반인륜적 범행을 반복해 저질렀다"며 "어린 자녀를 볼모로 삼아 매일 3∼10차례 성매매를 강요한 점 등을 고려했을 때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들이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진지한 노력을 했다는 사정을 찾아볼 수 없고 현재까지 용서받지도 못했다"며 "우리 사회 생명 방류 행위로 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단호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682863?ntype=RANKING

목록 스크랩 (0)
댓글 1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이소이 X 더쿠💖] 세럼이 아니다. 쎄럼이다! 더 쎄져서 돌아온 아이소이 NEW 잡티로즈쎄럼! 50명 체험단 모집 497 03.15 26,877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9,5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5,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2,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19,2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8,30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8,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8,0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3,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7,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238 이슈 호주 워홀 중에 틴더에서 변태 만난 썰...jpg 14:21 45
2663237 이슈 트위터에서 6천 알티 탄 성한빈 라잌제니 챌린지 14:21 13
2663236 정보 2025 N.Flying LIVE ‘&CON4 : FULL CIRCLE’ 안내 14:21 15
2663235 이슈 사고난 차량 주인의 문자..jpg 14:20 98
2663234 기사/뉴스 경찰, ˙단전단수 의혹˙ 이상민 휴대폰 포렌식 완료 4 14:19 275
2663233 이슈 ??? : 말티가 길면 얼마나 길겠어 =_= 6 14:19 426
2663232 이슈 투어스 틱톡 업데이트...🎻 2 14:18 91
2663231 이슈 요즘 초딩들의 졸업식 국룰....jpg 7 14:17 1,106
2663230 기사/뉴스 "진짜 부자는 다르네"..'찐 리치언니' 박세리, 트럼프가 "함께" 러브콜 14:15 909
2663229 이슈 [DOD X 정해인] NEW CAMPAIGN TEASER 3 14:15 141
2663228 이슈 개헌을 외치는 정치인들 전부 국민들 상대로 거짓말 하는 중 헌재에서 국민투표권 위헌 판결함. 3 14:15 541
2663227 기사/뉴스 경찰, '성폭력 혐의' 장제원 출석 조율…증거 조사도 속도 1 14:14 133
2663226 이슈 허잇차 세자님 공지 뜸.jpg 2 14:14 1,338
2663225 기사/뉴스 “14년 역사”...‘불후’ 김준현 이찬원 밝힌 700회 의미[MK현장] 14:14 67
2663224 기사/뉴스 [포토뉴스] 오늘, 양주 육군비행장에서 헬기와 드론 충돌 11 14:13 823
2663223 기사/뉴스 정지선, 지난해 아이 잃었다 "임신 9주 차에 유산…바로 일해 2 14:13 1,261
2663222 이슈 개는 경찰견 특채로 뽑히고 주인은 깜빵간 사례 25 14:12 2,221
2663221 유머 이제 고3이 됐을 새롬이 7 14:12 2,077
2663220 이슈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남녀노소 통틀어 가장 낮다는 김치 27 14:12 1,368
2663219 이슈 맥컬리 컬킨 아들 ㄴㅇㄱ.jpg 33 14:11 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