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치마 아래 손이” 여교사 ‘몰카’ 고3들…“SKY 합격”
22,913 178
2025.01.09 10:44
22,913 178
xoEFeF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부산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여교사들을 상대로 수백 건의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에는 학교에서 임원으로 일하며 교사들의 신뢰를 받고 명문대로의 진학을 앞둔 학생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WZiUY

7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해당 사건의 주동자 A군의 휴대전화에서 300개가 넘는 불법 촬영물이 발견됐다. 학교 여교사 8명뿐 아니라 일반인들을 불법 촬영한 사진도 있었다. 

A군의 범행은 보건교사 B씨에게 발각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B씨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A군이 손목이 아프다며 보건실에 방문했다. 당시 원피스를 입고 있던 그는 A군의 손목을 치료하기 위해 잠시 뒤를 돈 사이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A군이 B씨의 치마 아래로 휴대전화 카메라 렌즈를 들이밀고 있었던 것이다.


이후 B씨는 학생부장 교사와 교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A군은 범행을 시인했다. A군은 학교 내에서 성실하기로 평판이 좋은 학생이었다. 

B씨를 비롯한 피해 교사들은 “(A군이) 성실함을 미끼로 다가와 충격과 배신감이 크다”며 “교사의 선행을 악용해 악질적인 범죄를 저질렀다. 항상 솔선수범하던 모습은 사실 촬영을 위한 접근이었다”고 토로했다.

A군과 몰카를 찍는 방식에는 공범 학생들과의 협동 작전이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A군이 교사에게 질문하는 척 시선을 끌면 공범인 학생들이 몰카를 찍는 식이었다고.


다른 피해 여교사 C씨는 “영상을 보면 얘네가 팀플레이로 교사들을 불법 촬영했다. ‘너는 시선을 끌고 너는 폰을 들고’ 하면서 놀이처럼 찍은 영상도 있더라”라며 “A군은 퇴근 후 교무실로 들어와 제 책상을 뒤져 생리대까지 찍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의 범행이 드러난 뒤 학교 측은 가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고 강제 전학과 특별 교육 20시간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A군은 이미 ‘SKY’ 대학 중 한 곳에 합격해 등록을 마쳤으며 공범 중 1명도 수시에 합격, 또 다른 한 명은 정시를 준비 중인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해 학생들은 사과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가운데 학교 측에서는 학부모들에 ‘직접 사과’를 불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소영(soyoung7@edaily.co.kr)


https://naver.me/GALJTVG4

목록 스크랩 (0)
댓글 178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브링그린 신제품 체험 💚] 아직도 마르는 피지 클리너 쓰세요? 속 피지 먹는 <브링그린 티트리 시카 피지 클리닝 젤 & 전용 피지 클리너> 체험 이벤트 315 00:07 8,42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99,58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5,28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2,58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19,26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7,759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8,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8,05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3,80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7,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05681 이슈 [NOTICE] 세븐틴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상황 안내 (3.17) 63 14:01 2,586
105680 이슈 요즘 서울시 마포구 색칠공부 하는 중이냐고 말나오는 도로색 246 13:48 23,922
105679 이슈 30년 전 연예잡지 문화충격.jpg 207 13:47 19,858
105678 이슈 폭싹 속았수다에서 딸이 집더러 왜케 가난하냐고 하는거 이해 안되는 이유 701 13:21 37,908
105677 이슈 배우 김선호 곧 나올 예정포함 차기작들 (스포포함) 386 13:18 22,059
105676 기사/뉴스 '폭싹' 대박나는 동안…tvN, 주말 1.1% 처참한 성적표 [MD픽] 178 13:13 13,509
105675 기사/뉴스 김태호PD, 김수현 영상→해외에서만 비공개..."대중 상대로 기싸움하나" 273 13:09 16,354
105674 이슈 네이버 웹툰 원작 드라마 <현혹> 남녀 주연 배우 345 13:08 29,340
105673 정보 안국역사 폐쇄 예보 308 12:59 37,718
105672 이슈 복장규정 따로 없으면 직장에서 오프숄더 괜찮다vs아니다 677 12:54 22,911
105671 이슈 60년대생 여자의 대학진학이 흔했다는 게 말도 안되는 이유 774 12:51 34,889
105670 유머 45살까지 장가를 못 가서 굿 함 240 12:45 32,510
105669 이슈 김수현 팬카페 상황 429 12:40 57,279
105668 정보 그거 알았어?? 가짜 키토김밥 많대(역수입) 279 12:37 42,206
105667 이슈 고속버스 우등좌석 선호도 조사.jpg 277 12:36 14,124
105666 이슈 생후 24개월 남자아기 집단강간한 미국인 남성 7명 689 12:30 42,102
105665 이슈 공부꿀템이라는 컬러 샤프심......twt 108 12:14 20,126
105664 이슈 백종원 사과파이집 저격 논란 269 12:14 43,846
105663 이슈 <W코리아> 까르띠에 x 변우석 4종 커버 공개 87 11:47 5,255
105662 기사/뉴스 [단독] 김수현 사주 받은 이진호?…김새론 유족 측 "새 증거 있다" 238 11:42 44,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