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익률 떨어진다"…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에 난색
4,317 1
2025.01.09 10:12
4,317 1

국민연금, 수익성 우려로 전략적 환헤지 소극적 행보
통화 스와프 방식 통해 환헤지…기대 충족 못할 수도

 


국민연금공단이 전략적 환헤지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략적 환헤지 가동 전략이 노출돼 당장 가동하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 강세를 억제하는 효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열린 ‘환헤지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략적 환헤지의 가동 관련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뜻을 드러냈다. 환헤지 전문가 간담회는 전략적 환헤지 가동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 투자 관련 위원회인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들과 실시한 회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략적 환헤지 가동에 적극 나서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적 환헤지란 국민연금의 모든 해외 자산에 환헤지 비율을 0~10%까지 높이는 방식을 뜻한다. 전략적 환헤지 가동 요건은 충족됐지만 구체적인 시작 시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한다. 전략적 환헤지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환율 분포도가 99% 신뢰구간(2.58σ) 바깥인 극단값이 5거래일간 유지되는 경우 발동된다. 그러다 원·달러 환율 1400원 초반 수준인 95% 신뢰구간(1.65σ) 아래로 환율이 안정화되면 환헤지를 종료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모호성을 요청한 것은 환헤지 가동 시점과 전략, 방법 등이 노출돼 기금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외환시장에서 ‘연못 속 고래’인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가동한다는 소식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물량이 나오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환시장에선 실제로 국민연금의 환헤지 경계감에 전날 원·달러 환율이 16.2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높은 원화 가격에 환헤지 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다.

 

외환당국은 조만간 전략적 환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물량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최대로 가동하게 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 달러까지 달러를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환헤지에 소극적인 기금운용본부가 전량 공급할진 미지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059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누구와 팀이 될지 신중할 것! 마블의 문제적 팀업 <썬더볼츠*> IMAX 최초 시사회 초대 이벤트 302 04.17 25,35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728,2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453,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608,3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836,37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704,94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27,891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68,50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70,0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702,4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347463 기사/뉴스 '보물섬' 끝나고 뭐 보지? 로맨스 진심인 육성재 온다(귀궁) 2 22:37 179
347462 기사/뉴스 이재명 "당선되면 용산 대통령실→청와대→세종으로" 17 22:30 1,650
347461 기사/뉴스 아까 강남 초등생 유괴 시도 아니래!! 20 22:27 3,267
347460 기사/뉴스 '하트페어링' 창환·지원, 15세 나이차 확인 후 급변한 분위기 12 22:24 1,613
347459 기사/뉴스 [속보] 공군 "야간훈련 항공기 연료탱크 등 탈락 사고... 민간 피해는 없어" 6 22:21 461
347458 기사/뉴스 호주에서 백변증을 가진 새하얀 쇠푸른 펭귄을 포트엘리엇 해변에서 구조한 호주 야생동물구조센터 2 22:17 1,298
347457 기사/뉴스 강남 초교 '유괴미수' 해프닝으로…"범죄 혐의점 없어"(종합) 40 21:58 2,369
347456 기사/뉴스 "누가 이정후를 비판해? 데리고 와!" 이대호 "모두가 응원해야" 일갈...추강대엽' 논란에 대해서는 "그만하자! 지금은 이정후가 최고" 13 21:54 1,329
347455 기사/뉴스 불혹의 컴파운드 궁사 최용희 "이제야 올림픽 정식종목 됐네요" 4 21:47 890
347454 기사/뉴스 ‘메탄올 실명’ 하청업체 노동자 이진희씨 끝내 사망…향년 38세 171 21:46 13,661
347453 기사/뉴스 [단독]'NCT 퇴출' 태일 성범죄 전말 드러난다..5월 12일 첫 재판 45 21:44 4,584
347452 기사/뉴스 올림픽보다 힘들다는 선발전…'텐·텐' 안산, 다시 태극마크 20 21:41 1,614
347451 기사/뉴스 남친 ‘4살 딸’ 질투하다 성폭행 후 살해한 교사 ‘소름돋는 문자’ 31 21:26 5,600
347450 기사/뉴스 건진법사, '권성동'에게 봉화군수 '공천 청탁' 정황 23 21:24 1,154
347449 기사/뉴스 김동연 "개헌 노력 안 보여"…이재명 "대통령이 못 돼서" 23 21:23 2,119
347448 기사/뉴스 [단독] 허은아, 출마 시사 "싸우는 정치 끝내야" 17 21:16 1,989
347447 기사/뉴스 [KBO]홈런 쾅쾅쾅' 롯데, 올드 유니폼 입고 '파죽의 4연승' 33 21:14 1,759
347446 기사/뉴스 '노제 열애설 부인' 태민, 직접 입 열었다 "오해 속상..날 믿어주길" 35 21:05 6,442
347445 기사/뉴스 오늘 MBC 뉴스데스크 앵커 클로징 멘트🗞️ 19 20:42 2,063
347444 기사/뉴스 [단독]신생아 사진 올리며 폭언 나눈 간호사들… “고릴라만 보면 OO생각남” 25 20:40 2,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