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수익률 떨어진다"…국민연금, '전략적 환헤지'에 난색
2,771 1
2025.01.09 10:12
2,771 1

국민연금, 수익성 우려로 전략적 환헤지 소극적 행보
통화 스와프 방식 통해 환헤지…기대 충족 못할 수도

 


국민연금공단이 전략적 환헤지를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전략적 환헤지 가동 전략이 노출돼 당장 가동하기 시작하면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달러 강세를 억제하는 효과가 시장의 예상보다 작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고위 관계자들은 지난 3일 열린 ‘환헤지 전문가 간담회’에서 전략적 환헤지의 가동 관련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할 뜻을 드러냈다. 환헤지 전문가 간담회는 전략적 환헤지 가동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와 국민연금 투자 관련 위원회인 투자정책전문위원회 위원들과 실시한 회의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략적 환헤지 가동에 적극 나서지 않을 뜻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전략적 환헤지란 국민연금의 모든 해외 자산에 환헤지 비율을 0~10%까지 높이는 방식을 뜻한다. 전략적 환헤지 가동 요건은 충족됐지만 구체적인 시작 시점은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결정한다. 전략적 환헤지는 2001년부터 현재까지 환율 분포도가 99% 신뢰구간(2.58σ) 바깥인 극단값이 5거래일간 유지되는 경우 발동된다. 그러다 원·달러 환율 1400원 초반 수준인 95% 신뢰구간(1.65σ) 아래로 환율이 안정화되면 환헤지를 종료하게 된다.

 

국민연금이 전략적 모호성을 요청한 것은 환헤지 가동 시점과 전략, 방법 등이 노출돼 기금의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외환시장에서 ‘연못 속 고래’인 국민연금이 환헤지를 가동한다는 소식을 인지하고 대응하는 물량이 나오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외환시장에선 실제로 국민연금의 환헤지 경계감에 전날 원·달러 환율이 16.2원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국민연금 입장에서는 높은 원화 가격에 환헤지 하는 만큼 수익성이 떨어지게 된다.

 

외환당국은 조만간 전략적 환헤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기대에 충족하지 못하는 물량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전략적 환헤지는 최대로 가동하게 되면 지난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 해외 자산의 10%인 482억 달러까지 달러를 시중에 공급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환헤지에 소극적인 기금운용본부가 전량 공급할진 미지수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80059

목록 스크랩 (0)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마비💙] 예민하고 가려워 고통받는 피부! 긁건성엔 극강로션🚨 더마비 세라엠디 리페어 로션 체험 이벤트 408 01.23 19,7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3,33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69,27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5,91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107,13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9,703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8,50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8,196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8,5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331092 기사/뉴스 [단독]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 “한화와 구본성 주주의 주식 거래 모든 사항 믿기 어렵다” 21:55 53
331091 기사/뉴스 장기간 경기도 비운 김동연… 마음은 콩밭에 3 21:53 306
331090 기사/뉴스 “손 묶이고 강제로 마약 흡입” 호소하던 女 방송인 결국 검찰행…“강제성 입증 어려워” 3 21:49 756
331089 기사/뉴스 입생로랑 뷰티, 블랙핑크 로제 앰버서더 발탁…독보적 감성과 대담함으로 브랜드 대표 8 21:41 851
331088 기사/뉴스 김동연,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사과…"민심 떠나고 있어" 정면 비판 299 21:36 7,456
331087 기사/뉴스 조갑제 “김건희 보호가 제 1 목표…주술, 음모론 결합 망상적 계엄” 3 21:31 607
331086 기사/뉴스 '나혼산' 이주승, 서열 꼴찌였다…심기 불편 반려견에 공손한 두 손 21 21:29 1,979
331085 기사/뉴스 [돌비뉴스] "당신들 때문에 안 편해!"…국민의힘, 서울역 '설 인사' 갔다가 봉변 9 21:23 1,062
331084 기사/뉴스 [르포] '손님 내쫓는' 극렬 시위대…인근 상인들 연일 '한숨' 7 21:20 1,619
331083 기사/뉴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 '해임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15 21:17 1,064
331082 기사/뉴스 "의원 아닌 '요원'" 주장에‥"국민 우롱‥SNL이냐" 정치권 비판 (뉴스데스크/MBC) 2 21:09 818
331081 기사/뉴스 스타벅스·폴바셋 줄줄이 인상‥저가 커피는 '버티기' 6 21:03 987
331080 기사/뉴스 10년 새 가장 추운 설날 될 듯‥서쪽지역에는 많은 눈 예상 3 21:00 1,244
331079 기사/뉴스 고려 불상 6백 년 만의 귀향‥100일간 일반 공개 후 일본으로 10 20:58 925
331078 기사/뉴스 김흥국, '무면허 운전' 벌금형…'음주→뺑소니→또 음주' 과거도 재조명 11 20:53 661
331077 기사/뉴스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인근 버스 4대 추돌…13명 부상(종합) 4 20:48 1,832
331076 기사/뉴스 추미애의원이 설명해주는 헌법재판중에 윤석열이 웃은 이유 41 20:43 6,010
331075 기사/뉴스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 대한빙상경기연맹 신임 회장 당선 5 20:30 1,050
331074 기사/뉴스 [폴리-한길] 전남 도민, 범야권 차기 주자 이재명 66.2%.. 범보수여권 유승민 10.3% 17 20:29 1,285
331073 기사/뉴스 '내란' 쓰지 말라?‥이진숙, 보도 가이드 논란‥"극우 유튜버냐" 32 20:27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