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간 키세스’ 일러스트 훼손하고 “이제 우파 꺼다” - 셜록
4,804 16
2025.01.08 20:01
4,804 16

vHfnto

장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만이 아니었다. A씨는 본인의 쓰레드 계정에 다른 일러스트 작품를 훼손한 그림도 함께 올려놓았다.

‘인간 키세스’를 형상화한 캐릭터 일러스트엔 빨간 경광봉이 그려져 있었다. 우산을 쓰고 ‘윤석열 체포’ 밤샘 집회를 이어간 사람들을 형상화한 일러스트 작품엔, “12,000원 주면서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너무한 거 아니냐? 퇴근하자”라고 쓰여 있기도 했다. 시민들이 일당을 받고 시위에 참가했다는 식의 맥락으로 읽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을 본뜬 일러스트 작품에는 인물의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경광봉을 그려넣었고, “태극기를 들어야 진짜 국민”이란 멘트가 달려 있다.

그림 하단에는 패러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원작에 대한 창의적 해석과 비판적 관점을 담았습니다. 본 작품은 원작을 패러디한 창작물로 비영리적 목적을 가집니다”고 써놓았다.

A씨는 이런 안내를 달아놓은 게시물을 올려놓기도 했다.

“좌뺄럼들 아트 작업 한 거 있으면 @A(자신의 계정) 소환해주세요. 약간 수정해서 애국자 아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타인의 일러스트 작품을 훼손해 완전히 반대로 의미를 왜곡하는 행동. 이런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될까. 정보인권 보호 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오픈넷 윤홍기 연구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저작권법 제13조에서 저작인격권 중 동일성유지권을 규정하는데, 이를 침해한 걸로 보입니다. 교육 목적 등 침해 예외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고요.”

박지환 법무법인 혁신 변호사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했고, 원저작물에서 일부를 삭제하고 새로 추가한 문제가 있어 저작인격권 침해로 볼 수 있다”면서, “저작자의 취지를 완전히 반대로 비튼 건 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한 걸로도 볼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법 136조 2항에 따르면, 저작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셜록은 8일 오후 2시경 SNS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게시자 A에게 반론을 요구했다. 본인이 직접 타인의 저작물을 훼손하고 있는 게 맞는지, 그 사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그리고 쓰레드 게시물 댓글로 재차 반론을 요청했다.

셜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지 않았다. 오후 5시경부터는 A씨의 쓰레드 계정이 아예 검색되지 않고 있다.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없앤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경 기자 573dofvm@sherlockpress.com

전문

https://www.neosherlock.com/archives/316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솔🍊] 50만 여성이 선택한 올리브영 1등 여성청결제 <바솔 이너밸런싱 포밍워시> 체험이벤트 227 01.20 56,22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622,66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957,3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483,6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7,098,90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2 21.08.23 5,907,9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874,709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72 20.05.17 5,475,09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909,717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765,472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15417 이슈 박정민 x 지수 <뉴토피아> 2차 예고편 | 쿠팡플레이 09:03 43
2615416 기사/뉴스 세븐틴 에스쿱스·에픽하이 투컷·윤하·이무진, 한음저협 정회원 승격 09:02 37
2615415 유머 국회요원당역 3번출구 2 09:02 267
2615414 이슈 [티저] 프로듀서 지드래곤😎 2024년을 빛낸 목소리는 누구? 2월 16일 <굿데이>첫 방송 09:01 99
2615413 유머 인간은 키우는 동물과 닮는다 1 09:00 274
2615412 이슈 펌) 감히 여론조사를 믿지않는 시중 대형은행장들 28 08:52 3,461
2615411 유머 과일 먹다 걸린 댕댕 10 08:50 1,314
2615410 기사/뉴스 노빠꾸 박지원 요원: 쥴리 "오빠 빨리 계엄해" 했을 것 19 08:49 2,057
2615409 기사/뉴스 "술 마실 때마다 '실례'하는 아내…그냥 이혼해야 할까요?" 45 08:47 2,553
2615408 기사/뉴스 [단독] 서울 버스 색깔 20년 만에 확 바뀐다 [세상&] 143 08:46 5,804
2615407 기사/뉴스 LVMH는 왜 일본의 조그마한 패션 회사 '캐피탈'을 인수했을까 08:45 1,236
2615406 이슈 무의식중에 폭로하는 김용현 25 08:42 3,835
2615405 이슈 광고 싹 빠진 것 같다는 스카이데일리 지면.jpg 36 08:42 3,359
2615404 이슈 평양냉면의 적정가는 얼마일까? (feat.침착맨) 2 08:41 858
2615403 이슈 2찍이 범죄피해자 보호법 반대하는 이유.jpg 13 08:40 1,962
2615402 이슈 2025년 케이콘, 일본 5/9~11 미국 8/1~3 1 08:40 558
2615401 정보 윤석열 탄핵심판 남은 증인출석 일정 37 08:39 2,274
2615400 기사/뉴스 ‘춘화연애담’ 도성 최고의 바람둥이 장률, 여심 저격 준비 완료 08:39 515
2615399 이슈 갤럭시S 연간 판매량 추이.JPG 27 08:38 1,814
2615398 기사/뉴스 '나솔사계' 식모 된 10기 정숙 "밥하러 온듯" 예의없는 출연자들에 서운 118 08:37 9,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