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인간 키세스’ 일러스트 훼손하고 “이제 우파 꺼다” - 셜록
5,888 16
2025.01.08 20:01
5,888 16

vHfnto

장 작가의 일러스트 작품만이 아니었다. A씨는 본인의 쓰레드 계정에 다른 일러스트 작품를 훼손한 그림도 함께 올려놓았다.

‘인간 키세스’를 형상화한 캐릭터 일러스트엔 빨간 경광봉이 그려져 있었다. 우산을 쓰고 ‘윤석열 체포’ 밤샘 집회를 이어간 사람들을 형상화한 일러스트 작품엔, “12,000원 주면서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고 너무한 거 아니냐? 퇴근하자”라고 쓰여 있기도 했다. 시민들이 일당을 받고 시위에 참가했다는 식의 맥락으로 읽힌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을 본뜬 일러스트 작품에는 인물의 손에 태극기와 성조기, 그리고 경광봉을 그려넣었고, “태극기를 들어야 진짜 국민”이란 멘트가 달려 있다.

그림 하단에는 패러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원작에 대한 창의적 해석과 비판적 관점을 담았습니다. 본 작품은 원작을 패러디한 창작물로 비영리적 목적을 가집니다”고 써놓았다.

A씨는 이런 안내를 달아놓은 게시물을 올려놓기도 했다.

“좌뺄럼들 아트 작업 한 거 있으면 @A(자신의 계정) 소환해주세요. 약간 수정해서 애국자 아트로 바꿔드리겠습니다.”

타인의 일러스트 작품을 훼손해 완전히 반대로 의미를 왜곡하는 행동. 이런 행위는 형사처벌 대상에 포함될까. 정보인권 보호 활동을 벌이는 시민단체 오픈넷 윤홍기 연구원은 8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렇게 설명했다.

저작권법 제13조에서 저작인격권 중 동일성유지권을 규정하는데, 이를 침해한 걸로 보입니다. 교육 목적 등 침해 예외 사유에도 해당되지 않고요.”

박지환 법무법인 혁신 변호사는 “저작자의 허락 없이 타인의 저작물을 이용했고, 원저작물에서 일부를 삭제하고 새로 추가한 문제가 있어 저작인격권 침해로 볼 수 있다”면서, “저작자의 취지를 완전히 반대로 비튼 건 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한 걸로도 볼 수 있는 엄중한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법 136조 2항에 따르면, 저작인격권을 침해하여 저작자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셜록은 8일 오후 2시경 SNS 계정 다이렉트 메시지를 통해 게시자 A에게 반론을 요구했다. 본인이 직접 타인의 저작물을 훼손하고 있는 게 맞는지, 그 사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그리고 쓰레드 게시물 댓글로 재차 반론을 요청했다.

셜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오지 않았다. 오후 5시경부터는 A씨의 쓰레드 계정이 아예 검색되지 않고 있다. 계정을 비공개 처리하거나 없앤 것으로 추정된다. 

김보경 기자 573dofvm@sherlockpress.com

전문

https://www.neosherlock.com/archives/31692

 

 

목록 스크랩 (0)
댓글 1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던스🩷 ] #핑크콜라겐 #핑크젤라또 NEW 클렌징 2종 체험 이벤트 443 03.09 71,469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62,10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10,29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193,16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73,019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2,22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39,93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5,990,42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84,491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28,946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0253 이슈 STUPID IDIOT -세븐틴 호시 x 우지 [Music Bank] 18:37 0
2660252 이슈 헌재 尹탄핵심판 결론 다음주로…선고일 당사자 고지 안해 18:37 1
2660251 정보 확실히 주체적인 공주로 각색된 게 보이는 백설공주 한국어 OST 가사 18:36 165
2660250 이슈 티켓팅 매크로 잡아낸 롯데 자이언츠 7 18:36 537
2660249 기사/뉴스 "성인 후 교제 다행, 믿고 기다린 의미있어"… 김수현 팬카페 반응 12 18:35 493
2660248 이슈 서로 놀란다는 포도 먹는 방법...jpg 15 18:34 638
2660247 이슈 헤메코 반응 개좋은 르세라핌 [핫] 컴백무대 고화질 18:34 360
2660246 이슈 라이브 잘들리는 레벨 슬기 뮤뱅 Baby, Not Baby' 직캠 2 18:33 99
2660245 이슈 올해 납세자의 날 모범납세자로 꼽힌 배우 다섯명.jpg 12 18:32 1,805
2660244 기사/뉴스 [단독] 국민의힘, 국회 APEC 특위 위원장에 5선 김기현 내정 12 18:30 502
2660243 이슈 극우들 근황 파란색입고 집회 참여 20 18:29 2,026
2660242 이슈 2000년대 아이돌 악개 버금가는 모 롤 프로선수 악개들 15 18:29 665
2660241 이슈 [배우 이원종의 외침] 언제까지 망설일 겁니까! . 여러분! 나와 주십시오! 오늘, 내일 이 때 안나오면 평생 후회합니다! 인생은 살다보면 때가 있습니다! 평생을 부끄럼 속에 살 수도 있습니다! . 여러분! 나와 주십시오! 지금이 아니면 후회합니다! 동참하십시오! 우리의 민주주의는 우리가 지킵시다! 8 18:29 796
2660240 이슈 스타쉽 신인 남돌 뉴키즈 「ImPerfect」 (NewKids on the STARSHIP 음원 발매) 2 18:29 135
2660239 이슈 지난 몇 년간 김새론 배우가 연예매체와 유튜버와 그들의 자극적 기사를 소비하는 대중에게 겪은 고통이며 이들 가해자들의 가장 큰 알리바이와 근거가 된 것은 김수현 씨 측의 허위 입장문이었습다. 5 18:28 1,242
2660238 이슈 몬스타엑스 형원 인스타그램 업 🌰🌰🌰 9 18:28 460
2660237 유머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착시 레전드 7 18:28 573
2660236 유머 [판다와쏭] 등교 거부하는 늦잠꾸러기 후이바오🐼🩷 7 18:27 815
2660235 이슈 박보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티저 촬영 비하인드 📸 8 18:25 295
2660234 이슈 트와이스 미사모 MLB 월드투어 도쿄시리즈 시구 9 18:24 6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