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촬영 갔다 실종된 중국 배우, 왜 여기에…"삭발에 초췌" 무슨 일?
8,021 24
2025.01.08 19:38
8,021 24


jCTYWT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갔던 중국 배우가 실종 나흘 만에 발견됐다.


7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방콕 주재 중국 대사관은 지난 3일 실종 신고가 접수된 중국 배우 왕싱(22·王星)이 이날 발견됐다고 밝혔다.


왕싱은 지난 3일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태국 방콕에 도착했고, 같은 날 오후 미얀마 접경 지역인 태국 북서부 매솟에서 연락이 끊겼다.


왕싱의 실종 사실은 왕싱의 여자친구가 지난 5일 저녁 중국 SNS(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통해 "촬영을 위해 태국에 간 왕싱이 3일 정오 태국-미얀마 국경 매솟 지역에서 갑자기 연락이 끊겼다"며 도움을 요청하면서 알려졌다.


지난 6일 치앙마이 주재 중국 영사관은 왕싱의 실종 사실을 확인했다며 사건 파악에 나섰다는 입장을 밝혔고, 7일 오후 구조됐다. 태국 총리 파에통탄 시나와트라는 "왕싱이 무사히 발견됐다"며 "태국 매솟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촬영 차 입국했다 납치된 듯…미얀마서 '피싱 훈련' 받아

방콕 포스트 등 태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왕싱은 최근 한 영화에 캐스팅돼 영화 촬영을 위해 태국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에게 연락을 취한 곳은 유령 엔터테인먼트사로, 사기 범죄조직이 그를 납치한 것으로 추정됐다.


타차이 피타넬라부트 태국 경찰청장은 "초기 조사에 따르면 왕싱은 인신매매 피해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왕싱은 태국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 관계자를 사칭한 이와 모바일 메신저 '위챗'으로 영화 캐스팅에 대한 대화를 나눈 뒤 태국으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왕싱은 태국 수완나품 공항에서 중국인 용의자가 보낸 차를 타고 매솟을 이동했고, 이곳에서 배를 타고 강을 건너 미얀마로 이동했다.


피타넬라부트 청장은 "왕싱은 '국경을 넘은 후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아무런 저항도 할 수 없었다'고 했다. 그는 미얀마로 건너간 후 중국인을 대상으로 사기성 문자를 발송하는 법을 2~3일간 배웠고, 음성 통화나 대화 훈련은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KMYkzr


삭발에 다리 붉은 자국…'폭행 의혹'도…"학대당한 적 없다"


태국 매솟 경찰서가 공개한 구조된 왕싱의 모습은 폭행, 학대 의혹을 불렀다. 왕싱은 길었던 머리를 삭발한 모습이었으며, 왼쪽 다리에는 붉은 자국이 있어 폭행 피해를 당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해 피타넬라부트 경찰청장은 "왕싱은 두려움에 떠는 상태였지만 폭행이나 학대를 당한 적이 없다"며 다리의 붉은 자국은 원래 있던 모반(피부 색소반점)이라고 밝혔다. 삭발은 국경수비대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중략


우리 외교부도 미야와디에서 한국민 대상 취업 사기 등 범죄 피해가 증가하자 지난달 27일 자로 여행경보를 3단계(출국권고)에서 4단계(여행금지)로 상향했다. 미야와디와 접한 매솟 등이 속한 태국 딱 주는 불법 사기 관련 밀·출입국 사례가 늘어 1단계(여행유의)에서 2단계(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다.


유엔(UN·국제연합)은 동남아시아, 특히 태국과 미얀마, 라오스의 국경 도시는 온라인 사기의 중심지가 됐으며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사기범죄조직에서 노동을 착취당하기 위해 인신매매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https://v.daum.net/v/20250108095739044

목록 스크랩 (0)
댓글 2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릴리바이레드X더쿠✨] 이슬이 남긴 맑은 생기 NEW 이슬잔광 컬렉션 체험단 모집 302 00:07 6,36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695,087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397,018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571,72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761,832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677,93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3 20.09.29 5,605,62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94 20.05.17 6,337,66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636,4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671,6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88104 이슈 [네이트판] 바람핀예랑이랑 결혼하겠다는 친구와 손절 08:14 116
2688103 기사/뉴스 홀로라이브 영어곡, 필리핀 졸업식 무대에 오르다 [버추얼 핫이슈] 08:14 21
2688102 유머 와 고팔남(춘봉첨지 아빠) 고양이 팔아서 시구까지 함 08:13 181
2688101 이슈 남미콘서트 마치고 입국한 스트레이키즈 맴버들 08:12 171
2688100 유머 거짓말 탐지기 게임 사상 초유의 사태ㅋㅋ 5 08:08 851
2688099 기사/뉴스 [단독]“교사폭행 영상 지워라”…학교 대응에 학생 ‘인권침해’ 논란 7 08:08 655
2688098 기사/뉴스 [인터뷰] 안철수 "반탄후보 지지, 李 대통령 찍는것…찬탄파와 힘 모아야" 3 08:08 209
2688097 기사/뉴스 김도연, 파격 연극 '화이트래빗 레드래빗' 캐스팅… "감독·리허설·극본도 없는 작품" 08:02 912
2688096 기사/뉴스 하이라이트, 팀명 '비스트'로 16일 선공개곡 '없는 엔딩' 발매 18 08:00 1,161
2688095 기사/뉴스 트럭 막아 세우고 주먹질 난동 부리는 이유 3 07:56 754
2688094 기사/뉴스 인천 부평역 앞 횡단보도서 땅꺼짐 ‘차량 통제’ 17 07:52 2,687
2688093 정보 아 맨날 인스타에서 반려동물 보조제 광고보면서 당근 개뻥구라겠지했는데 진짜 개빵구라였네 이새키덜... ㅅㅂ 19 07:48 3,751
2688092 이슈 음바페 개태클 1경기 징계 확정 6 07:47 786
2688091 기사/뉴스 마약에 취한 연예인·대통령 후보와 얽힌 비리 검사‥‘야당’ 이 시국에 괜찮아요?[개봉작 리뷰] 3 07:47 1,039
2688090 이슈 17년 전 오늘 발매♬ YUKI '汽車に乗って' 07:46 82
2688089 이슈 tvn 드라마 <이혼보험> 시청률 추이 25 07:44 3,303
2688088 이슈 중드 입문작으로 가장 많이 꼽히는 중국 드라마(최신ver) 44 07:33 2,337
2688087 기사/뉴스 NCT WISH, 에이블리와 컬래버 이벤트...'위시코어' 07:31 802
2688086 기사/뉴스 [단독] 글로벌 대박 '무빙', 시즌2 연출 바뀐다..'킹덤' 김성훈 감독 합류 14 07:28 3,131
2688085 기사/뉴스 이대휘, 콘텐츠엑스X드림어스컴퍼니 공동 음원프로젝트 참여…'그냥 니가 좋아' 발매 1 07:26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