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경호처 '함께 체포 막자' 경찰에 협조 공문…"공범 되어 달라는 거냐"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2259

  [앵커]

경호처는 이 와중에 경찰에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게 협조하란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호처 지휘부까지 체포하는 초강수를 검토 중인 경찰은 '같이 공범되자는 항의성 공문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경호처에 회신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서는 일도 없을 거란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저녁 대통령경호처가 한장 짜리 공문을 경찰로 보냈습니다.

"경찰 101·202 경비단이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의 한 문장이 사실상 공문의 전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준비중인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를 함께 막아달란 공문을 보낸 겁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아무런 회신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호처는 협의하여 경호인력을 지원받을 수는 있지만" 직접 지휘하거나 지원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간부들을 수사중입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라 한시도 자리를 뜰 수 없다"며 경찰에 출석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을 수사중인 경찰도 공무집행 방해의 공범이 되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항의성 공문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찰 101경비단에게 관저 경호를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이같은 경호처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호처는 경찰 22경호대에도 관저경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2경호대도 관저로 들어가는 길목이 봉쇄됐다며 되돌아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정수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785?sid=102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9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화제의 '환승연애' 시리즈가 스핀오프로 돌아왔다!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 또 다른 시작> 출연진 예측 이벤트 109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요즘 같은 시국 다들 꼭 봐줬으면 하는 꼬꼬무 회차들
    • 13:58
    • 조회 18
    • 이슈
    • 움츠러들고 있는 사람들 “점심 먹을 돈도 없네요”
    • 13:57
    • 조회 103
    • 기사/뉴스
    • 일본 자민당 근황.jpg
    • 13:57
    • 조회 309
    • 유머
    1
    • 난나나난나나난난나 🎶🎵
    • 13:56
    • 조회 82
    • 유머
    • 비하인드씬 보니깐 진짜 대단한 <서브스턴스> 감독 & 스태프들 (스포주의)
    • 13:54
    • 조회 680
    • 이슈
    4
    • 그치만 너는....
    • 13:52
    • 조회 1463
    • 유머
    16
    • 확 추워졌다고 느껴지는 오늘(내일) 날씨
    • 13:49
    • 조회 1463
    • 이슈
    5
    • ‘왔다장보리’ 이미지 추락 김지영, 전남친 동거·빚투 뒤늦은 해명..쏟아지는 비난
    • 13:49
    • 조회 3077
    • 기사/뉴스
    4
    • 민주노총이 나눠줬던 은박 담요 출처에 관한 해명?
    • 13:49
    • 조회 2147
    • 이슈
    23
    • '데뷔 1주년' 웨이커, 데뷔 첫 국내 팬미팅 성황리 마무리!
    • 13:49
    • 조회 160
    • 기사/뉴스
    •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백골단('반공청년단'이 공식명칭이라함) 창단하는거 같은데? 진짜 이거 미친거아님????
    • 13:48
    • 조회 2435
    • 이슈
    108
    • 키오프 벨 인스타그램 업로드
    • 13:47
    • 조회 294
    • 이슈
    3
    • 요즘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비엔나 커피라는 것을 마셨다 정말 이게 유행하고 있는거야? 요즘 젊은이는 정말 알 수가 없다.twt
    • 13:46
    • 조회 3339
    • 유머
    31
    • 남돌이 여돌 노래 커버할 때 은근 의견 나뉘는 요소
    • 13:46
    • 조회 768
    • 이슈
    21
    • 지난해 가장 많이 들은 ‘팝’ 2위가 뉴진스 슈퍼내추럴이라고?
    • 13:46
    • 조회 610
    • 이슈
    4
    • "좌절하거나 뒤돌아 보지않고 앞만 보고 수근이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정의고 법치를 살리는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13:45
    • 조회 741
    • 이슈
    5
    • [단독]코인 못 팔고 발동동…계엄날 밤, 동시접속자 '10배 폭증'에 마비
    • 13:45
    • 조회 925
    • 기사/뉴스
    7
    • "XXX들아 가게 싹 부숴버릴까" 47번 재주문 고객의 막말 리뷰, 고소 되나? [어떻게 생각하세요]
    • 13:42
    • 조회 999
    • 기사/뉴스
    6
    • 판) 출산 3일만에 병원에서 쫓겨났어요
    • 13:42
    • 조회 10773
    • 이슈
    118
    • "내 자식 인생을 망쳐?" 수능 부정행위 잡아낸 교사 괴롭힌 부모···'실형' 선고
    • 13:39
    • 조회 1834
    • 기사/뉴스
    30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