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경호처 '함께 체포 막자' 경찰에 협조 공문…"공범 되어 달라는 거냐"
5,351 9
2025.01.08 19:16
5,351 9

  [앵커]

경호처는 이 와중에 경찰에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게 협조하란 공문을 보냈습니다. 경호처 지휘부까지 체포하는 초강수를 검토 중인 경찰은 '같이 공범되자는 항의성 공문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경호처에 회신하지 않았고, 대통령의 체포를 막아서는 일도 없을 거란 강경한 입장입니다.

이서준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7일) 저녁 대통령경호처가 한장 짜리 공문을 경찰로 보냈습니다.

"경찰 101·202 경비단이 대통령 경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조를 바란다"는 취지의 한 문장이 사실상 공문의 전부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포를 준비중인 경찰에 윤 대통령 체포를 함께 막아달란 공문을 보낸 겁니다.

경찰은 "대응할 가치가 없다"며 아무런 회신도 보내지 않았습니다.

대통령경호법 시행령에 따르면 "경호처는 협의하여 경호인력을 지원받을 수는 있지만" 직접 지휘하거나 지원을 강제할 수는 없습니다.

심지어 현재 경찰은 윤 대통령 체포를 막은 특수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을 비롯한 경호처 간부들을 수사중입니다.

박 처장은 "엄중한 시기라 한시도 자리를 뜰 수 없다"며 경찰에 출석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김성훈 경호처 차장, 이광우 경호본부장, 이진하 경비안전본부장도 경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자신들을 수사중인 경찰도 공무집행 방해의 공범이 되어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경찰 수사에 대한 항의성 공문같다"고 했습니다.

대통령경호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때도 경찰 101경비단에게 관저 경호를 지원해달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101경비단은 이같은 경호처의 요청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날 경호처는 경찰 22경호대에도 관저경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22경호대도 관저로 들어가는 길목이 봉쇄됐다며 되돌아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영상편집 홍여울 / 영상디자인 정수임]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425785?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9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려 루트젠 x 더쿠] 동안 하면 떠오른 여배우들의 두피관리템! 떡짐 없이 산뜻한 <려 루트젠 두피에센스> 621 03.17 70,298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76,374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57,47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96,00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39,00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56,902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0,76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4,142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5,2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09,83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277 이슈 언더커버하이스쿨 시청률 추이 9 08:01 576
2664276 이슈 나경원 1심만 6년째 VS 이재명 항소심 빨리하라고 서울고법 두 달간 신건 배당 중지 6 08:01 368
2664275 이슈 피카소 펭귄 1 07:56 350
2664274 이슈 "에휴 여성의 날 안챙기는건 동아시아 정도겠네..." 20 07:54 1,542
2664273 기사/뉴스 [속보] 경북 의성 산불 ‘심상치 않다’···진화율 4.8%에 헬기 50대 투입 14 07:54 790
2664272 기사/뉴스 故설리 친오빠, 저격글 논란에 또…“수현이란 이름 언급 안 했는데”[TEN이슈] 1 07:53 912
2664271 기사/뉴스 뉴진스, NJZ 고수하고 혁명가 발언까지..4월 3일 소송까지 폭주하나? 6 07:50 481
2664270 이슈 여전히 전 루키즈 멤들이랑 연락하면서 지내는 아이린 슬기 예리 7 07:24 2,131
2664269 유머 유병재와 찰스엔터가 캡모자만 쓰고 다니는 이유....jpg 18 07:01 4,935
2664268 이슈 K리그 광주포항 다음 경기 일정 5 07:01 955
2664267 이슈 데뷔때부터 한결 같은 카리나 13 06:44 2,564
2664266 이슈 봉준호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영화 '미키17'😎 봉준호 감독 초대석|김혜리의 필름클럽 |250314 3 06:24 1,001
2664265 이슈 '광주 원정' 포항 스틸러스 서포터즈 레반테, 광주 지역 비하 논란 134 06:10 5,582
2664264 이슈 정신과 매주 가던 사람들 어떡함? 6개월 넘으면 4월부터 1달에 1번만 진료 가능함.jpg 31 06:08 7,051
2664263 이슈 13년만에 행사장에서 재회한 이종석 크리스탈(하이킥 안남매) 6 06:07 3,573
2664262 이슈 질질 짜면서 영원히 못 잊을 전남친 되는 재능 애바라는 배우 이준영 11 05:26 5,336
2664261 이슈 사람 비주얼이 이정도로 달라질수있다는게 믿기지않는 달글;;; 53 05:21 8,964
2664260 이슈 얼굴에 돈 안 쓴다는 베복 이희진(feat. 저속노화 교수님) 24 05:01 8,291
2664259 유머 새벽에 보면 완전 추워지는 괴담 및 소름돋는 썰 모음 179편 2 04:44 1,389
2664258 이슈 안읽씹러들의 공감.shorts 16 04:36 2,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