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qoo

마트는 일부 보상, 수사는 난항…40대 사기범 해외 도피 반년째(종합)

무명의 더쿠 | 01-08 | 조회 수 1351

 

8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한 대형가전마트에서 판매사원 출신 A(40대)씨는 지난해 6월 이사 준비를 하던 고객 B씨를 만났다.

A씨는 B씨를 상대로 냉장고와 청소기 등 1400만 원 어치의 가전제품을 돈을 받고 팔았지만 B씨는 한달 뒤 도착하기로 한 제품을 받지 못했다.

B씨는 이에 A씨에게 연락했지만 닿지 않았다.

A씨는 그사이 잠적하며 태국으로 도피했고 B씨는 돈을 잃는 사기 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

이처럼 A씨에게 사기 범행을 당한 피해자는 B씨뿐 아니라 혼수 마련 고객 등 최소 10명이 넘고 피해 액수도 2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A씨는 이들에게 할인을 더 해주겠다며 현금과 카드를 섞어쓰는 방식을 추천한 뒤 현금을 자신의 계좌로 받아내며 구매 매금을 가로채는 범행 수법 등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이같은 사기 혐의 피의자지만 태국으로 도주해 아직 경찰에 잡히지 않았다.

국제선 탑승,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국제선 탑승,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음. 연합뉴스


경찰은 지난해 7월말 고소장이 접수되고 수사를 시작해 반년째 피의자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건데 경남경찰청은 태국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통해 검거에 노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경남청 관계자는 "고소 이전에 A씨가 이미 출국한 상황이어서 인터폴 등을 통해 현지 경찰과 공조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잡도록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

피해자들은 당혹스러운 상태라 일부 피해자는 이 과정에서 해당 마트도 책임이 있다며 사기 방조죄로 고소했었다.

하지만 마트 측은 A씨가 지난해 3월 협력업체 소속 직원으로 계약이 종료됐음에도 직원으로 사칭하면서 매장 안팎을 드나들며 범행을 벌여 자신도 피해자라며 고발해놓은 상태다.

다만 마트 측은 일부 피해자에 대해 매장 내에서 A씨를 통해 구매한 사실이 확인돼 가전제품 등에 대해 보상을 했고 다수 피해자는 매장 바깥의 사적 거래로 판단해 보상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트 관계자는 "자체 검토를 통해 일부 피해자에 대해 보상을 완료했고 나머지는 매장 밖 사적 거래로 보고 보상하기 어렵다"며 "A씨는 계약 만료됐음에도 마트 직원임을 사칭했기 때문에 그를 고발했고 보상금과 관련해서는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v.daum.net/v/20250108161801535

 

[주의] 이 글을 신고합니다.

  • 댓글 1
목록
0
카카오톡 공유 보내기 버튼 URL 복사 버튼
리플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 [공지] 언금 공지 해제
  •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 모든 공지 확인하기()
    • '울산도 밤사이 눈' 도로 결빙 4건, 사고없어…"통제·제설"
    • 12:04
    • 조회 144
    • 기사/뉴스
    1
    • [속보] 여야 국정협의회, 崔대행·우의장·권영세·이재명 4인 참여
    • 11:59
    • 조회 618
    • 기사/뉴스
    3
    • "아이폰도 모바일 교통카드 쓸 수 있게"...애플에 공문 보낸 서울시의원
    • 11:55
    • 조회 1052
    • 기사/뉴스
    7
    • 피해자 딸 볼모로 잡고 1000회 성매매 강요… 20대 여성에 ‘징역 10년’
    • 11:55
    • 조회 1136
    • 기사/뉴스
    15
    • 우원식 국회의장, 아미트 꾸마르 주한 인도대사 접견
    • 11:55
    • 조회 1129
    • 기사/뉴스
    30
    • [단독]美대사 “대통령이 어떻게 이런 일을… 계엄 직후 심각한 우려”
    • 11:55
    • 조회 779
    • 기사/뉴스
    3
    • ‘세차JANG’ 추신수 차→차성규 메이크업, 경계 없는 예능 통했다
    • 11:53
    • 조회 354
    • 기사/뉴스
    • 신세계면세점, 부산점 24일 영업 종료…"인천공항·본점 역량 집중"
    • 11:50
    • 조회 738
    • 기사/뉴스
    11
    • [속보] 野, 외환죄 추가 ‘제3자 추천 내란특검법’ 재발의
    • 11:46
    • 조회 973
    • 기사/뉴스
    40
    • [속보] 이범석 청주시장 등 3명 오송참사 관련 중대시민재해 기소
    • 11:43
    • 조회 847
    • 기사/뉴스
    12
    • [속보]“부천서 50대女가 수면제 음료 먹여 男 성폭행” 고소장 접수
    • 11:41
    • 조회 2317
    • 기사/뉴스
    27
    • [속보] 경찰 "경호처에 체포 방해한 26명 신원 확인 요청"
    • 11:39
    • 조회 8174
    • 기사/뉴스
    157
    • 오뚜기x선미한과, 스프·카레·순후추 3종 한과로 재탄생
    • 11:38
    • 조회 1325
    • 기사/뉴스
    6
    • 부실 수사로 김신혜의 25년 앗아간 검찰 (ft.검사내전 김웅 전의원)
    • 11:34
    • 조회 1475
    • 기사/뉴스
    13
    •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 (Dinto)’, 다이소 입점
    • 11:26
    • 조회 18789
    • 기사/뉴스
    192
    • 소음에 행패, 노상방뇨까지…'尹 시위대'에 한남동은 난장판
    • 11:23
    • 조회 2893
    • 기사/뉴스
    53
    • 尹 지지자들이 트럼프 모자를 왜?… 美 언론이 주목한 모습
    • 11:21
    • 조회 1304
    • 기사/뉴스
    4
    • 법정관리 신동아건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청약 전격 취소
    • 11:21
    • 조회 1039
    • 기사/뉴스
    2
    • [속보] 대법 "'세월호 청와대 문건' 비공개 적법 여부 다시 판단"
    • 11:18
    • 조회 2959
    • 기사/뉴스
    50
    • [속보]대법, 세월호 7시간 문서 대통령기록물 원심판단 ‘파기환송’
    • 11:17
    • 조회 20070
    • 기사/뉴스
    363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