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판돈만 2조…비트코인 1500개 은닉한 30대女 추가 기소
3,194 4
2025.01.08 15:04
3,194 4

30대 운영자, 범죄수익은닉·무고죄 추가
대형로펌 2곳…초호화 변호인단 '맞대응'

 


검찰이 판돈 2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이모 씨를 추가 기소했다. 이씨는 범죄수익금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던 범죄수익으로 벌어들인 비트코인 1476개(약 2100억 원 상당)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로 빼돌린 뒤 경찰이 빼돌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도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공판부(부장검사 윤나라)는 최근 해외에서 2조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이모 씨에 도박개장죄 등에 범죄수익은닉 및 무고죄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해 5월 이 씨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태국에서 한국 이용자 등에게 비트코인 2만4613개를 입금받아 비트코인을 기반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해당 사이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하락 베팅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광주경찰청은 2022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범죄수익금인 비트코인 1798개에 대해 압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그가 비트코인 1476개를 미리 빼돌려 320개만 압수했다.

 

이 씨는 검찰에 그가 디지털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476개를 경찰이 빼돌렸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은 이 씨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4월 광주경찰청 정보화 장비 운영 부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지만, 경찰이 비트코인을 빼돌렸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씨는 지난해 2월 광주지방법원에서 도박 공간 개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08억여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선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15억20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사라진 비트코인 1476개는 추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대형로펌 2곳을 선임하는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 중이다. 이 씨에 대한 재판은 현재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가 심리 중인 상태다.

 

범죄수익 은닉에 활용되는 암호화폐


이 씨 사례처럼 수사기관이 암호화폐를 압수하는 절차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암호화폐는 해외거래소나 개인 하드디스크(USB) 등에 은닉하기 쉽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이 범죄자들의 범죄수익 추적하기 위해 해외 사설 거래소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도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강제 수사도 어렵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959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18 01.07 32,76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8,936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52,92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54,70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98,18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72,35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5,94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9,830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82,46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14,98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00010 이슈 2024 멜론 연간차트 들어간 곡 중 발매한지 가장 오래된 곡과 가장 최근에 발매한 곡 1 11:30 110
2600009 유머 전기장판의 맛을 알아버린 ㅇㅇㅇㅇ 11:30 187
2600008 이슈 영국) 트젠혐오자라고 당에서 제명당한 여성 무고 판결받음 6 11:29 327
2600007 이슈 패기있게 살자 11:29 179
2600006 정보 차지한 자의 영화와, 세계의 모든 강력한 사람들보다도, 억울하게 사라져가는 한 사람 1 11:28 253
2600005 기사/뉴스 비건 뷰티 브랜드 '딘토 (Dinto)’, 다이소 입점 33 11:26 1,308
2600004 이슈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 순간 법정 모습 울컥한다 35 11:26 2,129
2600003 이슈 일본 유명 음원 사이트에서 선정한 올해의 신인에서 유일하게 오른 케이팝 아이돌 두팀 1 11:25 810
2600002 기사/뉴스 소음에 행패, 노상방뇨까지…'尹 시위대'에 한남동은 난장판 28 11:23 1,373
2600001 이슈 2701년까지 살아야 하는 이유 38 11:23 1,849
2600000 이슈 롯데리아, 새해 신메뉴에 '나폴리 맛피아' 스타일 담는다 12 11:22 1,255
2599999 이슈 박정훈 대령 무죄 판결 후 어머니와 37 11:22 2,955
2599998 기사/뉴스 尹 지지자들이 트럼프 모자를 왜?… 美 언론이 주목한 모습 4 11:21 684
2599997 기사/뉴스 법정관리 신동아건설, ‘검단신도시 파밀리에 엘리프’ 청약 전격 취소 1 11:21 518
2599996 이슈 수능치고 운전면허 바로 따야하는 이유.jpg 42 11:21 2,010
2599995 이슈 [네이트판] XX켓에서 주문한 옷 주머니에서 주사기가 나왔어요 14 11:20 2,624
2599994 기사/뉴스 [속보] 대법 "'세월호 청와대 문건' 비공개 적법 여부 다시 판단" 44 11:18 1,940
2599993 기사/뉴스 [속보]대법, 세월호 7시간 문서 대통령기록물 원심판단 ‘파기환송’ 213 11:17 9,117
2599992 기사/뉴스 보수집회서 태극기 든 2030 "난 국힘 지지, 보수 아니다" 84 11:17 3,305
2599991 유머 어부바나무에서 마주친 쌍둥이 루이후이💜🩷🐼🐼 21 11:16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