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단독] 판돈만 2조…비트코인 1500개 은닉한 30대女 추가 기소
5,808 4
2025.01.08 15:04
5,808 4

30대 운영자, 범죄수익은닉·무고죄 추가
대형로펌 2곳…초호화 변호인단 '맞대응'

 


검찰이 판돈 2조 원 규모의 암호화폐 기반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30대 여성 이모 씨를 추가 기소했다. 이씨는 범죄수익금 환수 절차가 진행 중이던 범죄수익으로 벌어들인 비트코인 1476개(약 2100억 원 상당)를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로 빼돌린 뒤 경찰이 빼돌다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도 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방검찰청 공판부(부장검사 윤나라)는 최근 해외에서 2조 원대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이모 씨에 도박개장죄 등에 범죄수익은닉 및 무고죄를 추가해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광주지검은 지난해 5월 이 씨의 자택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이 씨는 2018년 4월부터 2021년 8월까지 태국에서 한국 이용자 등에게 비트코인 2만4613개를 입금받아 비트코인을 기반한 도박사이트를 운영했다. 해당 사이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하락 베팅 결과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광주경찰청은 2022년 해당 사건을 수사하면서 이씨의 범죄수익금인 비트코인 1798개에 대해 압수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그가 비트코인 1476개를 미리 빼돌려 320개만 압수했다.

 

이 씨는 검찰에 그가 디지털 지갑에 있던 비트코인 1476개를 경찰이 빼돌렸다고 진술했는데 검찰은 이 씨 진술을 토대로 지난해 4월 광주경찰청 정보화 장비 운영 부서 등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지만, 경찰이 비트코인을 빼돌렸다는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에 검찰은 A씨에게 무고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씨는 지난해 2월 광주지방법원에서 도박 공간 개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608억여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심에선 징역 2년6개월과 추징금 15억20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항소심 재판부는 “A씨가 비트코인이 사라지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사라진 비트코인 1476개는 추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 씨는 대형로펌 2곳을 선임하는 등 초호화 변호인단을 꾸려 대응 중이다. 이 씨에 대한 재판은 현재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가 심리 중인 상태다.

 

범죄수익 은닉에 활용되는 암호화폐


이 씨 사례처럼 수사기관이 암호화폐를 압수하는 절차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암호화폐는 해외거래소나 개인 하드디스크(USB) 등에 은닉하기 쉽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이 범죄자들의 범죄수익 추적하기 위해 해외 사설 거래소에서 협조 공문을 보내도 수사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강제 수사도 어렵다.

 

암호화폐 관련 범죄는 매년 빠르게 늘고 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79599?sid=102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넷플릭스x더쿠 팬이벤트🎬] 2025년 가장 미친 (positive) 스릴러, <악연> 시사회 1 03.21 31,62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88,48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972,58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02,26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252,210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62,178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24,614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98,28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5 20.04.30 6,446,230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19,467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4279 이슈 대통령 비판하면 바로 입국거부 추방당하는 나라.jpg 22:40 17
2664278 이슈 첫 미션 TOP7 연습생에게 베네핏 제대로 제공해주는 스타쉽 남돌 서바 데뷔스플랜 22:39 92
2664277 이슈 환율마스터 22:39 235
2664276 이슈 슈퍼전대 시리즈 최초의 여성 블랙 멤버 22:38 156
2664275 이슈 서로 춤뺏고 지키기 살벌한 배틀펼치고 또 춤끝나면 다정하게 붙는 제왑춤짱고양이들 2 22:38 129
2664274 이슈 [감자연구소] 수작부리는 불여시 남주 강태오 2 22:37 235
2664273 이슈 스탠딩 멸망각인 콜드플레이 내한공연 근황......jpg 33 22:35 3,450
2664272 기사/뉴스 최상목 대행 "산청군 이재민에 재난구호사업비 5천만 원 긴급 지원" 9 22:35 281
2664271 기사/뉴스 의성 산불 피해 이재민들, 의성체육관에서 대피 생활… 7 22:34 429
2664270 이슈 [걍밍경] 이해리 사랑해 강민경 사랑해 형부 건강해.. 2 22:33 917
2664269 이슈 [정치인싸] 이선영 아나운서: 우리 남편이랑 사이 안좋으면 그럴수도 있죠. 서용주 민주당 전대변인: 그럴수는 있지만 그래도 이재명 대표를 쏜다는것보다는 이 당시의 상황을 만든 윤석열 대통령을 더 혼내야 되는거 아닙니까? 12 22:33 638
2664268 이슈 삼국지에서 인기많은 캐릭터 7명.jpg 31 22:32 763
2664267 이슈 요즘 물가 인지능력 테스트해보기.jpg 49 22:32 1,328
2664266 유머 와 진짜 현실의 사람들은 연애를 정말 하고 싶어 하고 계속 연애 얘기만 하는구나 36 22:31 2,603
2664265 이슈 개아름다운 엔믹스 설윤 짤털 7 22:31 458
2664264 기사/뉴스 경주 산불 2ha 태우고 6시간 만에 완진…취사 원인 추정 5 22:31 1,150
2664263 이슈 301호 세입자 어머니 카톡.jpg 34 22:30 4,057
2664262 이슈 28살 전지현.gif 10 22:30 1,223
2664261 이슈 콘서트 토롯코 돌면서 본인 상탈 사진 자만추한 남돌 반응ㅋㅋㅋㅋㅋㅋㅋ 3 22:30 905
2664260 이슈 지방직 공무원 태풍 비상근무 일화 9 22:29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