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판교신혼부부는 이짤이 그렇게 보인대서...


대기업 GK그룹 개발2팀 팀장 이정환(모태솔로)

친구랑 술 마시던 차주은을 보고 첫눈에 반해서 용기내서 플러팅 날렸는데

까임
얼마 후

점심때마다 회사원들 줄서서 밥먹는 순대국집

에서 혼밥중인 주은이

-합석 괜찮지?
자리 없어서 식당직원이 합석을 부탁함

근데 앞에 와서 앉은 남자가

이정환 팀장

앉으면서 주은이 얼굴 봤는데 아무말도 안하고 딴짓하는 정환이

주은이 입 삐죽삐죽함ㅋㅋㅋ

그러거나 말거나 이팀장은 밥먹기 바쁨


기분상해서 물통도 쾅 내려놓는데

끝까지 모르쇠

째릿

- 저기...
주은이 가려고 일어서는데 그제서야 정환이 말을 걸었음

그럼 그렇지

네? (새침)

- 그 밥 안드실거면..저 주시면 안되겠습니까?

뭐지 이새끼?

- 감사합니다
냉큼 남은 밥 가져가는 정환

빤히 쳐다보는데

- 대신 제가 커피 쏠게요


- 이거 밥 다 먹을 때까지만 거기 잠깐 앉아있어요

그제서야 웃으며 머리 넘기는 주은이

밥 다 먹고 정환이가 커피 사줌

- 저기..고기 좋아해요?

- 갑자기?

- ㅇㅇ갑자기

- 뭐..적당히?

- 됐네요. 그럼 오늘 저녁은 고기로 합시다. 괜찮죠.
- 네?

- 아까 그 카페에서 저녁 7시. 오케이?

- 이따 봐요^^
점심 같이 먹고 커피도 같이 마셨는데 저녁도 같이 먹자는 이정환씨
그날 저녁 첫데이트하는 정환이랑 주은이

거리에서 버스킹도 보고

서로 안경테 쓰고 꺄르륵하는 중

그렇게 손도 잡고(주은이가 먼저 잡음)


키스도 함



근데 갑자기 연락이 두절된 정환

몇날며칠 계속 연락을 기다리는데 오지 않음

주은이 퇴근하는데


회사 앞에 꽃다발 들고 서있는 정환

마음 상한 주은이가 정환이를 지나치는데

- 이거 사려고 네덜란드까지 갖다오라고 좀 시간이 걸렸네요. 미안해요. 미안해요.
- 누구세요?

- 주은씨이~~

- 배고프니까 빨리와요
호다닥

손 잡는거 주은이가 뿌리치니까 돌아가는 정환이 졸귀ㅋㅋㅋㅋㅋ
그렇게 찐커플 되고 6개월 연애함


- 짠
대기업 팀장님 청혼한다고 알 큰걸로 사옴

- 나랑 결혼해 줄래요?


그렇게 5월의 신부가 된 주은이


그런데 결혼식장에 이새끼가 안옴
-다음주에 계속
ㅊㅊ슼
넷플 티빙
그냥 생각나서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