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논란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국민의힘에 언론사 고발 요청
5,182 21
2025.01.07 19:24
5,182 2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해당 조사를 비판한 언론사 고발을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 시민단체가 이 사건을 공익 소송으로 수임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여론조사업체가 스스로 여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측에서 6일 자 <윤석열 지지율 40%의 비결...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한겨레신문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길 원한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시민단체 '언프레싱' 대표 임응수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수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 공유되며 여론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해당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해당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다.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원 사주 의혹' 비판한 변호사가 사건 수임

그런데 이 조사의 문항 설계가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보기 힘들 만큼 편향돼 있다는 것이 <한겨레> 기사의 골자였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문항이 "정상적인 여론조사 기관이라면 특정 성향의 응답자가 과다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해당 여론조사를 시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국민의힘에 <한겨레> 고발을 문의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공지한 것이다.

또한 이 사건 수임을 맡게 된 임응수 변호사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공동행보를 한 점도 눈에 띈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보도한 MBC·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한 이력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임 변호사는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피해자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임 변호사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과 관련한 방심위 민원은 사주한 사람도 없고 사주받은 사람도 없다"며 "따라서 '민원 사주'라는 표현 사용을 지양해 주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민원 사주' 표현 사용 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88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디즈니 EVENT] 곰돌이 푸와 함께하는 달콤한 꿀생라이프🍯 이벤트 참여하고 꿀템박스 받아요! 128 03.14 39,09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301,99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67,09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33,87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121,983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19,240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68,592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29,09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404,47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57,804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3346 기사/뉴스 진도서 전동휠체어 타던 70대, 물웅덩이에 빠져 숨져 5 16:07 608
2663345 이슈 그럼 우리는 서울까지 뭐 리듬타고 다녔게요 10 16:07 1,036
2663344 유머 윤하: 김채원 옆이라고 왜 연락 안했냐고..,, 30 16:01 3,388
2663343 기사/뉴스 [단독] 오뚜기, 후추·식초·잼·소스 등 가격 최대 13.6% 인상 2 16:01 417
2663342 이슈 윤성빈 "돈 없어서 독립 못해? 생활비 아끼면 되지"..아찔 발언 40 15:59 2,934
2663341 이슈 2016년이후부터 김새론의 수상경력 34 15:59 2,844
2663340 기사/뉴스 3시간 엎어 재운 ‘생후 83일’ 아기 사망…부부는 낮잠 33 15:59 2,485
2663339 이슈 노라조 조빈 근황 22 15:58 3,842
2663338 기사/뉴스 故 김새론 유족 왜 하필 ‘가세연’ 택했나 18 15:57 1,628
2663337 이슈 평소처럼 머리맡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한 채로 잤던 일본인 15 15:57 3,020
2663336 기사/뉴스 김새론 ‘살려달라’ 문자에…“김수현측 ‘눈물의 여왕’ 배상 담은 2차 내용증명” 8 15:57 1,223
2663335 이슈 어느 아파트에 붙은 귀여운 안내문 21 15:55 3,185
2663334 기사/뉴스 송가인, 오늘(17일) 데뷔 첫 공식 응원봉 출시 8 15:55 1,381
2663333 이슈 몇년전에 김수현 고독방 들어와서 깽판쳐서 욕먹었던 사람 29 15:54 6,541
2663332 이슈 진우스님 "책임 자유롭지 못해" 한동훈 "국민들께 죄송" 3 15:53 589
2663331 기사/뉴스 “법정동 안 되면 행정동이라도” 에코델타 명칭 못 놓는 강서구 12 15:53 622
2663330 이슈 김만배 & 정영학 통화 대장동 녹취록, “4,000억짜리 도둑질하는데 완벽하게 하자. 이거는 문제되면 게이트 수준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도배할거다. 형 돈세탁의 귀재야.” 12 15:51 1,045
2663329 기사/뉴스 “故김새론 일기장, 김수현과 6년 교제 정확한 날짜 있어” 44 15:51 5,635
2663328 기사/뉴스 [단독] 김포공항 검색대에서 현역 군인 소지 공포탄 발견…"반납 깜빡했다" 163 15:49 9,197
2663327 기사/뉴스 전두환·노태우 사진 다시 건 방첩사…국방부, 여전히 "적절성 검토중" 32 15:47 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