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논란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국민의힘에 언론사 고발 요청
2,538 21
2025.01.07 19:24
2,538 2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해당 조사를 비판한 언론사 고발을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 시민단체가 이 사건을 공익 소송으로 수임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여론조사업체가 스스로 여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측에서 6일 자 <윤석열 지지율 40%의 비결...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한겨레신문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길 원한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시민단체 '언프레싱' 대표 임응수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수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 공유되며 여론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해당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해당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다.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원 사주 의혹' 비판한 변호사가 사건 수임

그런데 이 조사의 문항 설계가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보기 힘들 만큼 편향돼 있다는 것이 <한겨레> 기사의 골자였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문항이 "정상적인 여론조사 기관이라면 특정 성향의 응답자가 과다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해당 여론조사를 시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국민의힘에 <한겨레> 고발을 문의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공지한 것이다.

또한 이 사건 수임을 맡게 된 임응수 변호사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공동행보를 한 점도 눈에 띈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보도한 MBC·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한 이력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임 변호사는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피해자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임 변호사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과 관련한 방심위 민원은 사주한 사람도 없고 사주받은 사람도 없다"며 "따라서 '민원 사주'라는 표현 사용을 지양해 주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민원 사주' 표현 사용 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88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아토팜💖] 손상되고 민감해진 피부 고민은 그만!❌ 긴급 진정보호 크림 ✨아토팜 판테놀 크림✨체험 이벤트 488 01.05 47,776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8,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2,581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1,39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20,6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4,91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6,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063 기사/뉴스 조국 옥중서신 “ 수구기득권 세력 여전, 끝까지 싸워야” 20:49 112
328062 기사/뉴스 [단독] 임성근 "박정훈 이율배반적…1심 판결 나오면 국민들 미망에서 깨어날 것" 2 20:49 258
328061 기사/뉴스 소녀상 앞에서 밀려난 '33주년 수요시위'‥인권위, 위안부 모욕단체에 '우선권' 8 20:47 168
328060 기사/뉴스 [단독]국방부 "55경비단, 尹체포 막는데 투입하면 임무 취소" 22 20:44 1,559
328059 기사/뉴스 헌법학자들도 윤 대통령 지연 전략 우려‥87년 민주화에 대한 공격 5 20:37 910
328058 기사/뉴스 [단독] '채 상병 사건 판박이' 임성근 연구보고서 입수…'책임 없다' 주장 고스란히 5 20:34 543
328057 기사/뉴스 서부지법보다 중앙지법이 유리? 노림수 있나 12 20:30 1,142
328056 기사/뉴스 [MBC 연속 기획] 다시헌법 ① 법 위에 선 대통령, 체포에 응하라 3 20:30 276
328055 기사/뉴스 송영길 '돈봉투 의혹'은 무죄, 공범 유죄…"이례적 판결" 왜 “같은 녹취록인데 윤 전 의원에게는 유효하고 송 대표에게는 무효하다는 판결이 이해가 안 된다” 2 20:29 1,116
328054 기사/뉴스 "윤석열, 극우세력의 수괴"‥57년 지기의 '손절' 6 20:28 1,434
328053 기사/뉴스 '내란특검' 2표·'김건희 특검' 4표 모자랐다‥쌍특검법 모두 폐기 6 20:22 671
328052 기사/뉴스 [단독] 윤 대통령 측 "공수처 수사 모두 불법… 체포돼도 묵비권 행사" 81 20:22 4,695
328051 기사/뉴스 쇠사슬·철조망 보강하며 '요새화'‥ 군·경 없이 방어하나 4 20:14 713
328050 기사/뉴스 尹측 주장 팩트체크: 국회 소추사유에 내란죄 철회했다? "거짓" 1 20:12 592
328049 기사/뉴스 "축협엔 50억 기부, 학동 참사는 뒷전"… 유가족, 정몽규에 분노 12 20:11 1,010
328048 기사/뉴스 (엠빅뉴스) 극한직업 feat.백분토론 with 임지봉 교수님 15 20:11 1,260
328047 기사/뉴스 '오징어 게임2' 박성훈 "DM공개하면 되지 않냐고? 쉽지 않아..'폭군의 셰프'는 말하기 어려워" 20 20:09 1,969
328046 기사/뉴스 尹 측 "법원 재판엔 응하겠다"‥법원 쇼핑하나? 16 20:06 1,176
328045 기사/뉴스 기차표값 14년째 그대론데… 전기료만 한해 6천억 육박 ['재정난' 코레일 자산 내다판다] 10 20:03 697
328044 기사/뉴스 박성훈 이어 박규영까지... ‘오징어 게임2’, 출연자 논란에 골치 [왓IS] 3 20:03 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