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논란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국민의힘에 언론사 고발 요청
2,523 21
2025.01.07 19:24
2,523 2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해당 조사를 비판한 언론사 고발을 국민의힘에 요청했다. 국민의힘은 공식 채널을 통해 이 사실을 공개하면서 한 시민단체가 이 사건을 공익 소송으로 수임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 공정성과 신뢰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여론조사업체가 스스로 여당과 밀착하는 모습을 보인 셈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7일 오후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위원장 이상휘 의원)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오늘 한국여론평판연구소 측에서 6일 자 <윤석열 지지율 40%의 비결...오염된 문항으로 '명태균식 여론조사'> 한겨레신문 기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길 원한다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에 시민단체 '언프레싱' 대표 임응수 변호사가 해당 사건을 공익소송으로 수임하겠다는 뜻을 밝혀왔음을 알린다"고 덧붙였다.

한겨레는 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온 여론조사 결과가 극우세력과 국민의힘 지지층에 공유되며 여론 흐름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해당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짚었다.

해당 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 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다.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원 사주 의혹' 비판한 변호사가 사건 수임

그런데 이 조사의 문항 설계가 보통의 여론조사에서 보기 힘들 만큼 편향돼 있다는 것이 <한겨레> 기사의 골자였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에 대한 불법 논란에도 불구하고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강제 연행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등 문항이 "정상적인 여론조사 기관이라면 특정 성향의 응답자가 과다 표집될 것을 우려해 피하는 질문"이라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해당 여론조사를 시행한 한국여론평판연구소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후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국민의힘에 <한겨레> 고발을 문의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공지한 것이다.

또한 이 사건 수임을 맡게 된 임응수 변호사가 과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사주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과 공동행보를 한 점도 눈에 띈다.

임 변호사는 지난해 10월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을 보도한 MBC·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한 이력이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9월 임 변호사는 '방심위 민원인 불법사찰 피해자 법률대리인' 자격으로 국민의힘 미디어특위와 함께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당시 임 변호사는 "김만배-신학림 녹취록과 관련한 방심위 민원은 사주한 사람도 없고 사주받은 사람도 없다"며 "따라서 '민원 사주'라는 표현 사용을 지양해 주길 바란다. 지속적으로 '민원 사주' 표현 사용 시 법적 조치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45888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똘기는 필수, 독기는 디폴트!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팬 시사회 초대 이벤트 108 01.07 24,75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54,378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647,74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48,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781,454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1 21.08.23 5,765,641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0 20.09.29 4,740,68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66 20.05.17 5,319,687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89 20.04.30 5,774,27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0,606,816
모든 공지 확인하기()
328043 기사/뉴스 박성훈 이어 박규영까지... ‘오징어 게임2’, 출연자 논란에 골치 [왓IS] 20:03 0
328042 기사/뉴스 21조 빚더미 코레일, 민자역사 4곳 지분 판다 ['재정난' 코레일 자산 내다판다] 20:02 93
328041 기사/뉴스 ‘인간 키세스’ 일러스트 훼손하고 “이제 우파 꺼다” - 셜록 4 20:01 404
328040 기사/뉴스 윤석열 대통령 추정 인물 카메라에 잡혔다‥도피설 나오니까 일부러 노출? 2 20:00 262
328039 기사/뉴스 [단독] 軍 “55경비단, 경호처가 체포 저지 지시해도 안 따를 것” 26 19:54 1,553
328038 기사/뉴스 [녹취 단독입수] 김상욱 의원에게 탈당 요구하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154 19:53 6,891
328037 기사/뉴스 파혼 후 17년만에 재회해 결혼, 로페즈·벤 애플렉 2년만에 이혼 11 19:52 1,896
328036 기사/뉴스 광안리해수욕장에 카림 라시드가 디자인한 가로등·벤치 설치 13 19:49 1,832
328035 기사/뉴스 유연석 "반려견 리타 '지거전'으로 연기 데뷔, 엉덩이만 나와 속상해" 21 19:43 2,550
328034 기사/뉴스 MBC, 사회복지기관 등 18곳에 기부금 전달 6 19:43 494
328033 기사/뉴스 김건희 여사, '숙명여대 논문 표절 결과' 2차례 반송 20 19:42 1,217
328032 기사/뉴스 극히 일부만 아는 '체포영장 기한'..대비 못하게 불의타 전략' / JTBC 뉴스룸 4 19:41 745
328031 기사/뉴스 조국혁신당 “尹, 극우 준동 부추기려 의도된 노출” 2 19:41 720
328030 기사/뉴스 JTBC 오대영 라이브 - 오늘의 오 앵커 한마디 1 19:39 746
328029 기사/뉴스 촬영 갔다 실종된 중국 배우, 왜 여기에…"삭발에 초췌" 무슨 일? 23 19:38 2,884
328028 기사/뉴스 ‘세금 횡령에 보이스피싱 범죄까지’ 간 큰 8급 공무원 파면 2 19:32 673
328027 기사/뉴스 채수빈 "'지거전'은 성장통…'팔척 토끼' 애칭 뿌듯해"(종합) 3 19:29 694
328026 기사/뉴스 [단독]이르면 10일 2차 체포 시도할 듯 282 19:26 14,898
328025 기사/뉴스 '술자리 맥주병 폭행·음주운전' 정수근 징역2년 법정구속(종합) 2 19:22 811
328024 기사/뉴스 [지금 거신 전화는] 최우진(박도재역) “롤모델 유연석 존경, 모든 스태프들이 칭찬하는 배우” 4 19:20 7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