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윤 지지율 40%? 유시민 “마약 나눠 먹고 밤새 춤추는 것”
5,721 46
2025.01.07 14:11
5,721 46

유 작가는 6일 저녁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자기들끼리 믿기 위한 (여론조사)다.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유 작가가 언급한 여론조사는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아시아투데이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만18살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95% 신뢰수준, 오차범위 ±3.1%포인트, 응답률 4.7%)다. 이 조사 결과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40%로 나타났는데, 문항 설계가 통상적인 여론조사라고 보기 힘들 정도로 편향적으로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여론조사를 의뢰한 언론사는 12·3 내란사태를 일방적으로 비호하고 있는 극우 유튜버 고성국씨가 주필로 있는 곳이고, 여론조사를 수행한 업체의 경우 최근 2년간 실시한 여론조사 24건 가운데 14건(58%)이 고씨의 유튜브 채널 의뢰로 진행한 곳이다. 동일한 정치적 목적을 띤 이해당사자 간 짬짜미로 여론조사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의심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자기들끼리 마약을 나눠 먹고 춤추는 것”이라는 유 작가의 비유도 ‘극우 맞춤용 여론조사’라는 점을 짚기 위한 표현으로 풀이된다. 유 작가는 “극우 유튜버가 운영하는 언론사인지도 모를 그런 인터넷 언론사 명의로 의뢰해, 주로 그 사람이 주는 여론조사만 받아서 하는 회사가 에이알에스(ARS) 조사를 한 것”이라며 “명태균씨가 조작했던 여론조사가 훨씬 깔끔하다”고 비꼬았다.

유 작가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불응과 여당의 비호로 내란 정국이 지속하는 상황에 대해선 “이만하면 잘 가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통령이 임명한 권력자들이 모든 국가기관에 다 있다. (내란) 공범이 사방에 다 있다”며 “짧은 시간에 깔끔하게 정리하는 게 불가능한 사건”이라고 했다. 사안의 중대성에 견줘 내란 정국 종식을 위한 절차가 비교적 잘 이뤄지고 있다는 의미다.

유 작가는 ‘폭력으로 군대를 동원해 정치적으로 생각이 다른 집단을 말살하려고 했던’ 윤 대통령의 시도를 지지하는 일부 여론에 대해 “그런 여론이 25%나 되나 (생각하면) 상당히 무섭다”면서도 “거꾸로 말하면 75%는 거기에 동의 안 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에 희망이 있다”고 했다.

유 작가는 12·3 내란사태로 사회지도층의 철학적 빈곤, 정치적 비겁함, 정서적 나약함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에 참석한 어느 국무위원 하나 “위헌”이란 지적을 대통령 앞에서 하지 못했고, 여당 의원들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으로 몰려가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는 등의 비상식적인 상황을 짚으면서다. 유 작가는 “윤석열을 빨리 못 잡아오는 게 암담한 게 아니라, 이런 부분이 암담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25412?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46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농심X더쿠] 짜파게티에 얼얼한 마라맛을 더하다! 농심 마라짜파게티 큰사발면 체험 이벤트 678 03.26 24,9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443,780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6,032,212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341,85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327,116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6 21.08.23 6,495,52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456,877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6 20.05.17 6,131,994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8 20.04.30 6,471,934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451,735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6085 기사/뉴스 [단독] '달빛 월담 방지법' 발의…"국회 경비, 경찰 아닌 국회의장 지휘" 6 17:58 409
2666084 이슈 F1 츠노다 유키 레드불 승격 / 리암 로슨 RB로 강등 1 17:57 95
2666083 기사/뉴스 [단독] '예능 대부' 이경규, 유재석 만났다...'놀면 뭐하니' 출격 1 17:57 248
2666082 이슈 제니 빙의된 고양이.... 17:56 380
2666081 기사/뉴스 [단독]곽종근 ”대통령님 정녕 지시한 적 없으십니까”…의견서 확인 10 17:55 859
2666080 기사/뉴스 '미성년자 교제 의혹' 김수현, '넉오프' 위약금으로 270억 배상할까 43 17:54 1,431
2666079 기사/뉴스 서울대·연세대 의대생 대다수 등록할 듯…고려대 80% 복귀 의사 2 17:53 387
2666078 이슈 시트러스 향수러버들 꿀팁 27 17:53 1,508
2666077 유머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17:53 197
2666076 유머 절대 지각 안하게 해주겠다고 하시더니;;;;; 8 17:53 1,894
2666075 이슈 안동시 산불 상황 (3월 27일 16:00기준) 14 17:52 1,880
2666074 이슈 수박 그려봐.gif 5 17:52 753
2666073 이슈 엔믹스 컴백곡 노어바웃미에 없어서 아쉽다는 반응 좀 있는 시그니처 사운드 1 17:52 247
2666072 이슈 경상북도 기상캐스터들 나와주세요 지금 비옵니까?☔️ 17 17:52 1,091
2666071 이슈 과거 스마트폰 계급도.jpg 7 17:51 688
2666070 기사/뉴스 출근 저지에 막힌 신동호 EBS 사장, '채증' 지시까지 16 17:51 780
2666069 이슈 저쪽 숙녀분께서 보내셨습니다.gif 5 17:51 1,111
2666068 이슈 나 우울해서 빵 갔어 ㅠㅜ 9 17:49 2,179
2666067 이슈 한국인 한정 미드 명장면으로 꼽히는 씬... 16 17:49 2,285
2666066 이슈 팬싸에서 사격 국대 인피니트 성열 6 17:48 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