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3高에 기름값 쓰나미까지 "제발 살려주세요"…中企 다 죽는다
12,266 3
2025.01.07 08:37
12,266 3

고유가에 제조공장 '마진 하락'…물류비 부담도 늘어나
중소기업계 "물가 상승→소비 위축 악순환…환율 안정 절실"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경기도에서 플라스틱 가공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 A사 관계자는 곧 원료 업체로부터 받게 될 전화가 너무도 두렵다. 그에 따르면 원료 업체는 매번 국제유가가 오를 때마다 즉각 납품하는 원재료 가격을 올려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과거 1500원에 받던 원재료를 유가에 따라 1850원에서 2000원에도 사봤다. 문제는 원료 가격이 올라도 A사가 납품할 때의 가격은 올릴 수가 없다는 점이다. 그는 여러 비용 상승에 '죽을 지경'이라고 말했다.

 

원화 가치가 역대급으로 곤두박질 친데 더해 유가까지 오르면서 중소기업들이 생산비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플라스틱 공장 등 유가 급등으로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제조 기업 외에도 수출 기업들은 물류비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한 채산성 하락을 우려한다.

 

중소기업들은 각종 비용이 이전보다 크게 올랐지만 고객사에 납품단가를 올려달라고 할 수도 없다는 현실을 토로한다. 이들은 국내 기름값을 끌어올리는 고환율만이라도 안정시켜 달라고 당부했다.

 

7일 오전 5시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선물은 배럴당 73.48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6.25달러다.

 

이날 국제유가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가 약세를 보이면서 소폭 하락했지만 이미 직전 5거래일 연속 상승한 바 있다. 지난주 국제유가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경기 부양 약속으로 WTI가 5%, 브렌트유는 3% 각각 상승했었다.

 

최근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오르면서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은 12주 연속 상승세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첫째 주 기준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L)당 1671.0원으로 전주 대비 8.8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16.3원으로 9.0원 올랐다.

 

업계에서는 이달 중순까지 인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통상 국제유가 변동은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는데 최근까지도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서다.

 

상황이 이렇자 플라스틱과 같이 석유를 원료로 하는 제조공장들은 마진 하락을 호소한다.

 

인천의 한 공단에서 플라스틱 사출품을 제조하는 A사는 "유화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국제 유가가 오르면 바로 영향을 받는다. 국내 원재료 판매처가 한정적이고 이들은 국제유가를 근거로 가격을 상승시키려한다"며 "(자사 생산품은) 소비자물가 규제 대상 제품이어서 납품 때 단가를 갑자기 올릴 수 없는데 결국 마진만 줄어드는 셈"이라고 했다.

 

경기 소재 제조업체는 "몇백만 원치를 납품하고도 몇십만 원을 손해를 보는 실정"이라며 "(원재료) 원가는 계속 변하는데 (납품) 계약은 한 번에 (미리) 한다. 대부분 중소기업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납품가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출 중소기업과 레미콘 등 일부 업종은 물류비 상승을 우려한다. 재정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발표한 2021년 기준 우리나라 국가물류비는 282조 393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3.6%를 차지한다. GDP의 13%에 달하는 물류비 부담이 커지면 생산비용이 높아지고 제품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충남에서 공장을 운영하는 중소기업 대표 B 씨는 "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 원료뿐 아니라 물류비라든지 전반적인 비용이 오르게 돼 있다"라며 "해상 운임이 오르면 마진은 적어지고 물가는 또 오르게 되고 소비는 줄고 악순환이 계속되는 거다. 가뜩이나 경기가 안 좋은데 기름값까지 올라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가상승에 그치지 않고 전기료·가스료 등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걱정스러운 목소리도 나온다.

 

금속화학 제조업체에서 근무하는 최모 씨는 "당장에 난방비부터 걱정이다. 공장에서 기름난로를 쓴다. 날이 이렇게 추운데 난방을 줄일 수도 없지 않냐. 공정에는 주로 LPG랑 전기를 쓰는데 기름값(유가)이 오르면 전기료도 올라가지 않겠냐"라며 "여러 부대 비용이 높아지는데 단가를 올려달라고 해도 해주는 곳이 있고 안 해주는 곳이 있다. 대부분은 정부나 뉴스에서 필요성에 대한 메시지가 나와야 (납품단가 인상을) 들어준다"라고 말했다.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8007118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도브X더쿠💙 [도브ㅣ미피] 귀여움 가득 한정판 바디케어 체험단 (바디워시+스크럽) (50명) 669 05.18 30,872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190,025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449,63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152,83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5,752,180
공지 정치 [스퀘어게시판 정치 카테고리 추가 및 정치 제외 기능 추가] 25.07.22 1,119,718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85 21.08.23 8,573,76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71 20.09.29 7,484,443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623 20.05.17 8,693,171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4022 20.04.30 8,584,502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4,541,496
모든 공지 확인하기()
595241 유머 새벽에 보면 등골 서늘해지는 괴담 및 소름썰 모음 16편 04:44 84
595240 유머 무대만 올라가면 독기 풀충전되는 여돌.jpg 02:49 884
595239 유머 여름 그자체였던 서울대학교 축제에 간 남돌.jpg 02:26 1,670
595238 유머 뒤에 있는 사람을 도와주고싶다... 3 01:48 863
595237 유머 노래제목을 충청도 사투리로 바꾸어 보았다 1 01:26 389
595236 유머 나홍진 영화 <호프>의 흥행에 관광객 유입이 달렸다는 국내의 한 지역.jpg 38 01:11 4,142
595235 유머 9n년생들이라면 추억에 잠기게 만든다는 릴스 3 00:47 1,030
595234 유머 [취사병] 개빡친 광공남주랑 아방여주 ㅁㅊ 25 00:43 3,896
595233 유머 진짜 호락호락하지않은 빠부같음 1 00:31 817
595232 유머 제발 생태계 교란 좀 일으켰으면 하는 외래종 동물 10 00:31 2,722
595231 유머 아이돌보다 더 시강이라고 난리난 사람.twt 2 00:25 1,636
595230 유머 일베 행보 이후 스타벅스 근황 429 00:19 43,588
595229 유머 쩝쩝대는 주인이 맘이 안듬 8 00:13 1,666
595228 유머 일부러 이러는거 같은 루이바오🐼💜🩷 16 00:11 1,853
595227 유머 이 웹드 감독님 배우 보는 눈 장난 아닌 듯 - 엑스엑스(XX) 24 05.19 2,617
595226 유머 @아니 취사병은 유미의세포들이 하는걸 진짜 사람이하고있음.. 29 05.19 4,153
595225 유머 약잘먹고 물마시고 집사랑 축하댄스 추는 아깽이 8 05.19 1,454
595224 유머 흔한 외국 케이팝팬인줄 알았는데 선곡이 뭔가 수상함.insta 4 05.19 1,878
595223 유머 거북이가 목욕하는 법 10 05.19 1,025
595222 유머 지무비 취사병 박지훈 축랄씬 반응ㅋㅋㅋㅋㅋㅋㅋㅋ 31 05.19 2,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