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이준구 교수 “尹 법질서 부르짖더니…국격 바나나공화국 수준으로 폭락”
5,483 25
2025.01.06 16:32
5,483 25

국내 대표 미시 경제학자이자 ‘경제학원론’의 저자인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과 명예교수가 “우리나라의 국격이 하루아침에 바나나 공화국 수준으로 폭락했다”고 쓴소리를 날렸다. 체포영장 집행을 거부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행보를 비판하면서다.

이 교수는 지난 5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게 나라냐?”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어제 한남동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보면서 그 말이 문득 머리에 떠오르더라”며 “정말이지 못난 대통령 한 사람 때문에 나라 꼴이 말이 안 나올 지경으로 엉망이 되어 버렸다”고 적었다.


이 교수는 이어 “늘 입버릇처럼 ‘법질서’를 부르짖던 사람 아니었습니까”라면서 “자기 정적에게는 먼지 하나라도 털어내 추상같은 법의 철퇴를 내려치던 사람 아니었습니까. 마치 법의 화신인 양 우쭐대던 사람인데 법이 자기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것 같으니 이젠 법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 식으로 무시해 버린다”고 일갈했다.

이 교수는 대통령 경호처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 집행을 저지한 점에 대해서도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이 교수는 “경호처는 국가기관입니까 아니면 윤석열이 사비로 고용한 민간경비업체입니까”라면서 “어떻게 국가기관인 경호처가 법질서 유지를 담당하는 다른 국가기관이 정당하게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 훼방을 놓는다는 말입니까”라고 했다.

이어 “무법천지의 바나나공화국이라면 모를까 엄연한 법치국가에서는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어제 한남동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우리나라의 국격이 하루아침에 바나나공화국 수준으로 폭락했다. 추위에 떨며 거리에서 밤을 새운 민주시민들이 올려놓은 국격을 하루아침에 땅바닥으로 떨어뜨려 버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교수는 윤 대통령이 수사와 탄핵 심판에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대통령이 법질서를 헌신짝처럼 여기는데 국민이 왜 자진해서 법질서를 지키려 하겠습니까”라며 “털끝만큼의 양심이라고 갖고 있다면 하루빨리 자리에서 내려와 나라가 더 이상 망가지지 않도록 만드는 데 협조해야 마땅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따라서 우리가 기대할 수 있는 최선의 결과는 한시라도 빨리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려 그를 영원히 추방시키는 일뿐”이라며 “대통령 한 사람을 잘못 뽑은 대가가 이렇게 혹독할 줄은 미처 몰랐다”고 덧붙였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16/0002412034?sid=100

목록 스크랩 (0)
댓글 2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토니모리🩷] 더쿠 최초 공개! 큰 거 왔다..! 신상 ‘겟잇 틴트 워터풀 시럽’ 체험 이벤트 530 03.13 30,62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275,53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831,65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206,5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8,094,805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65 21.08.23 6,409,915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42 20.09.29 5,355,368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484 20.05.17 6,003,973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94 20.04.30 6,393,638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9. 스퀘어 저격판 사용 금지(무통보 차단임)] 1236 18.08.31 11,346,143
모든 공지 확인하기()
2661731 이슈 있지(ITZY) 에지 첫 솔로앨범 AIR 초동 현황 4 23:09 140
2661730 이슈 내 최애 접어 / 누군데? (인피니트 성규) 1 23:08 137
2661729 이슈 오늘 에스파 앙콘 첫날 제복 베레모로 반응 좋은 윈터 🫡 2 23:08 230
2661728 유머 진짜 실물로 보면 더잘생겼다는 옹성우 1 23:08 245
2661727 이슈 감자연구소 [6화 예고] '직장 동료 VS 사내 커플' 이선빈❤강태오 비밀 연애 들통?! 23:07 69
2661726 이슈 약사 되기 vs 로또 10억 24 23:07 527
2661725 이슈 울학교 승강기 픽토그램 권력있다,, 3 23:07 385
2661724 이슈 오늘 김새론 유가족 입장문에서 놀란부분 22 23:06 2,915
2661723 유머 강아지도 뇌물을 받는다 7 23:05 753
2661722 유머 당황스러운 포수의 공 송구 5 23:05 381
2661721 이슈 빠르게 알티타고 있는 오늘 자 에스파 닝닝 전광판 얼굴.x 9 23:04 805
2661720 이슈 #동갑내기 🤝 with #IROHA #이로하 #ILLIT #아일릿 #HxW #호시X우지 1 23:02 128
2661719 이슈 사실 박은 거 아니냐는 경찰 차벽 주차 수준 6 23:02 2,088
2661718 이슈 귀여워서 반응좋은 오늘자 엔믹스 설윤 프리뷰.jpg 1 23:02 376
2661717 팁/유용/추천 봄에 어울리는 JPOP (2) 2 23:02 149
2661716 이슈 여론조사 결과 11 23:01 973
2661715 이슈 Stray Kids(스트레이 키즈) "Mixtape : dominATE" UNVEIL : TRACK "Burnin’ Tires (창빈 & 아이엔)" 4 23:00 144
2661714 이슈 제발 한번만 살려달라고 문자 보냈는데 씹고 같이 찍은 사진 올렸다 지우니 미친 여자 만들었을 때 나같으면 사진 다 까고 김수현 매장시켰음 22 22:59 2,706
2661713 이슈 딱히 존경하진 않는 재판장님 40 22:59 2,903
2661712 이슈 찰지게 팬다(욕설 주의) 13 22:59 699